• PROFILE
  • COLUMNSnew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4,619

차였어요

조회 1595 추천 0 2016.04.02 21:36:24

저녁먹고 커피마시는데 헤어지자더군요

최근들어서 조금 느낌이 쌔하긴 했는데 설마설마 하던소리를 직접 듣게되니 머리가 하얘지대요

내가 뭘 잘못했냐, 남자가 생긴거냐,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차곡차곡 쌓인거냐

별의 별 질문이 다 떠오르는데 차마 못 물어보겠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먼저 가라고 했습니다.

한참을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하는데, 도저히 납득이 안되요 납득이.

혹여 놓친부분이 있는지 최근 카톡 기록도 꼼꼼하게 확인해보고 일기장도 들쳐봤는데 그래도 모르겠더군요.

집에 돌아와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아무 생각도 안나요.

이래서 연애문제로 자살도 하고 그러는구나 공감도 되고.. 참내..


결국 다시 전화를 해서 이야기좀 하자고 불렀습니다.

눈물부터 나대요.

떠듬떠듬 납득할 수가 없다, 뭔가 잘못한게 있으면 잘 하겠다 울먹이면서 이야기를 하니

여자애도 덩달아 울먹이면서 말하더군요

친구같다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언제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냐니까 조금 뜸들이더니 3달 정도라나 뭐라나..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면 최소한 한번 쯤 이야기는 해봐야 하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미안하대요

누구는 3개월동안 고민한걸 30분만에 받아들이려니 참 어렵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다시 한 번 되물어봐도 답은 똑같은데.

벤치에서 일어나면서 가자고 했더니 정말 잘해줘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울먹이면서 말하더군요

마지막으로 그런소리 할꺼면 하지마라(?)고 한마디 해주고 헤어졌습니다


그래도 처음 이별통보 받았을때는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니, 지금은 눈물 왈칵 쏟아내서 그런지 조금은 정신이 드는 것 같네요.

오는길에 카톡 차단하고 전화번호 지우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술 사달라고 했습니다.

이별이란거 처음하는데 참 ㅈ같네요. 2년 넘는 시간이 무색할 만큼.


그럼 술마시러 전 이만...




발리쨍꼬

2016.04.02 21:58:49

음 2년이나 사겼으면 헤어진 이유가 진심일 확률이 높네요.썸이거나 사귄지 얼마안되서 해어진거면 좋든 싫든 당사자에게 대놓고 말 못하는..걸리는게 있어서 정리하던데..(제가.그랬어요 잘되봤자 헤어질거 뻔한데 사귀면 그여자분 상처줄까봐 중간에 끊은적 몇번있어요..)2년이면 서로 할만큼 하셧네요..그리고 여자분에게 잘해주고 잘안해주는 거는 중요하지 않은거 같네요 저도 긍금해서 남자한테 완전 인기많은친한여자애한테 물어봤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잘해주는거 싫어하는여자는 없다
다만 맘에안드는데 잘해주는게 문제라고..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했던 여자니깐..
욕하지말고 이해해 주셨음
좋겟네요..
저도 그렇게 삽니다 ㅋㅋ

하하 저 오늘 혼자 벛꽃길 걸었습니다 ㅋㅋ

Qwert1

2016.04.02 22:01:41

이별이란 거 처음하고 죽을 것 같았는데,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몇번을 해도 내성이 안생기고 힘들어요. 진심이었다면 할 때마다 ㅈ같아요. 그게 맞아요.

코발트블루

2016.04.02 22:15:37

추천
1

착한남자거나, 진심이 안통해서 그런게 아니고, 애정이 그만큼인겁니다 ..케미스트리..ㅠㅠ 많이 힘들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비단

2016.04.02 22:19:23

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납득이 안되지 . 이해 하려고 하지마. 그냥 받아들여.

당신이 잘못한게 아니야. 여자가 비치인거지. 

실은 여자가 비치 인것도 아니야. 그냥 당신 매력이 부족 한거니까. 

깔짝깔짝 신세한탄 하면서 쪽팔리게 누구 불러서 술마시지 말고 

개운하게 소주한병 원샷하고 딸한번 잡고 위장한번 게워내고 꿀잠자. 


폭딸후 꿀잠은 언제나 옳지!

아 나발로 불면 잘 안 들어가거든? 맥도날드에서 주는 공짜 유리컵 있지? 거기 따르면 딱 한 병이야. 

http://prettyjav.tistory.com/21       1004city.com      눈물나지? 이게 바로 브로맨스야.

이진학

2016.04.02 22:32:49

인간이 살아가면서 만나면 헤어지는건 동전의 앞 뒤 면과 같아요.

헤어짐을 두려워 마세요. 언젠가는 반드시 겪게 되는 일이니깐요.

iron

2016.04.02 22:36:01

힘드시겠어요.. 근데 시간이 좀 지나면 더 질질 안끌고 헤어진게 다행이란 생각이 드실지도..

지롱롱

2016.04.03 23:15:45

힘내세요. 좋은 인연은 또 따뜻하게 어느 날 갑자기 불어올거예요^^ 월요일 시작 마음 가다듬고.. 잘 보내시길!!

피아노치는남자

2016.04.04 09:28:46

진심으로 힘내세요..

달콤쌉싸름한 사랑

2016.04.04 14:27:07

다른 남자가 생긴듯하네요. 언제고.. 헤어질 인연이었던거 같네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 사랑했다면 그걸로 된겁니다. 

더 멋진여자 만나실겁니다~! 

큐빅상혁

2017.01.12 17:39:28

누구는 3개월동안 고민한걸 30분만에 받아들이려니 참 어렵더군요

 

 

이 말 멋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6903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37131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75126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79922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97964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19174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11315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47168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73425 10
51329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119] 석류알 2016-04-04 3351  
51328 19금 ㅜㅜ 여성분들 답변해주세용 [5] 호잇잇잇 2016-04-04 3016  
51327 여성분들 마법날이요 [15] 뱅상 2016-04-04 1946  
51326 내 결혼식때도 연락 없던 친구의 결혼 초대. [14] HoneyRose 2016-04-04 1835  
51325 접촉성피부염에 관해서..헲@ [14] 갊과귦 2016-04-04 1309  
51324 썸타는 도중 자꾸 전연인과의 안좋은 기억이 떠올라요.. [1] 비오는날우비 2016-04-04 836  
51323 매사에 긍정적이려고 노력하는게 참 쉽지가 않네요. [5] 피아노치는남자 2016-04-04 921  
51322 카슬양 자신감 쩌는데?? 굿! [63] 행복하세요. 2016-04-04 1736  
51321 몸관리 잘하세요. [2] 코튼캔디맛 2016-04-04 1067  
51320 연애는 뒷전, 친구도 뒷전 - 20대 후반의 이야기 [9] 언제나지켜줄께요 2016-04-04 1479  
51319 노래)믿음 - 이소라 재능 2016-04-04 820  
51318 미쳐야 산다 [1] diesel 2016-04-04 702  
51317 30대후반 여자 미치는 시기맞나봐요. [7] 사월이 2016-04-04 2751  
51316 사람 만나기 어렵다 ㅜㅜ (소개팅 후기) [13] 몽이누나 2016-04-04 2549  
51315 남자분들께 질문~답변 부탁합니다^^ [23] 귀요미사랑 2016-04-04 1534  
51314 속상한 밤 [12] er_room 2016-04-03 1244  
51313 저도 속물이었어요. 정말 [25] 지롱롱 2016-04-03 2617 1
51312 잠수 타는 버릇 고친 사람이 있을까요? [13] 잠수이별싫어 2016-04-03 1702  
51311 가끔은... [2] 코튼캔디맛 2016-04-03 718  
51310 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러패분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 단델리온 2016-04-03 725  
51309 소개팅 글 범람 [3] JanusOnTheGate 2016-04-03 1513  
51308 편두통 [4] 비단 2016-04-03 770  
51307 할머니 전상서 재능 2016-04-03 733  
51306 5대5 미팅에서 의자녀가 됐어요 file [35] 알파카슬 2016-04-03 3312  
» 차였어요 [10] 델리만쥬 2016-04-02 1595  
51304 30대 여자분들 지갑 뭐 쓰세요? [6] 달콤달콤한 2016-04-02 1888  
51303 트라우마를 극복해야할텐데 말입니다 [13] 피치 블러썸 2016-04-02 1343  
51302 사랑에 대한 우선순위 [14] slsksh 2016-04-02 1615  
51301 항상 데이트 플랜 짜주는 남친을 이해하다 [3] 지롱롱 2016-04-02 1128  
51300 코드가 맞다는 이유만으로 연애가 가능할까요? [8] 124124151 2016-04-01 1357  
51299 [성경 관련 지식in] 최후의 만찬에 빵을 담았던 그릇을 뭐라고 부... [3] Fuschia 2016-04-01 771  
51298 트위터 친구/인스타 친구를 만난다는 것 [5] scentia 2016-04-01 1255  
51297 해외로 이민가는데 국민연금은 유지하는게 나을까요? [8] 달콤한유자차 2016-04-01 1483  
51296 휴거라는 말을 아십니까? [13] 행복하세요. 2016-04-01 1328  
51295 라면이요 스파게티와 불닭볶음면을 섞으면 맛있대서 [1] 생쥐꼬리 2016-04-01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