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new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4,342

차였어요

조회 1500 추천 0 2016.04.02 21:36:24

저녁먹고 커피마시는데 헤어지자더군요

최근들어서 조금 느낌이 쌔하긴 했는데 설마설마 하던소리를 직접 듣게되니 머리가 하얘지대요

내가 뭘 잘못했냐, 남자가 생긴거냐,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차곡차곡 쌓인거냐

별의 별 질문이 다 떠오르는데 차마 못 물어보겠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먼저 가라고 했습니다.

한참을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하는데, 도저히 납득이 안되요 납득이.

혹여 놓친부분이 있는지 최근 카톡 기록도 꼼꼼하게 확인해보고 일기장도 들쳐봤는데 그래도 모르겠더군요.

집에 돌아와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아무 생각도 안나요.

이래서 연애문제로 자살도 하고 그러는구나 공감도 되고.. 참내..


결국 다시 전화를 해서 이야기좀 하자고 불렀습니다.

눈물부터 나대요.

떠듬떠듬 납득할 수가 없다, 뭔가 잘못한게 있으면 잘 하겠다 울먹이면서 이야기를 하니

여자애도 덩달아 울먹이면서 말하더군요

친구같다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언제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냐니까 조금 뜸들이더니 3달 정도라나 뭐라나..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면 최소한 한번 쯤 이야기는 해봐야 하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미안하대요

누구는 3개월동안 고민한걸 30분만에 받아들이려니 참 어렵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다시 한 번 되물어봐도 답은 똑같은데.

벤치에서 일어나면서 가자고 했더니 정말 잘해줘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울먹이면서 말하더군요

마지막으로 그런소리 할꺼면 하지마라(?)고 한마디 해주고 헤어졌습니다


그래도 처음 이별통보 받았을때는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니, 지금은 눈물 왈칵 쏟아내서 그런지 조금은 정신이 드는 것 같네요.

오는길에 카톡 차단하고 전화번호 지우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술 사달라고 했습니다.

이별이란거 처음하는데 참 ㅈ같네요. 2년 넘는 시간이 무색할 만큼.


그럼 술마시러 전 이만...




발리쨍꼬

2016.04.02 21:58:49

음 2년이나 사겼으면 헤어진 이유가 진심일 확률이 높네요.썸이거나 사귄지 얼마안되서 해어진거면 좋든 싫든 당사자에게 대놓고 말 못하는..걸리는게 있어서 정리하던데..(제가.그랬어요 잘되봤자 헤어질거 뻔한데 사귀면 그여자분 상처줄까봐 중간에 끊은적 몇번있어요..)2년이면 서로 할만큼 하셧네요..그리고 여자분에게 잘해주고 잘안해주는 거는 중요하지 않은거 같네요 저도 긍금해서 남자한테 완전 인기많은친한여자애한테 물어봤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잘해주는거 싫어하는여자는 없다
다만 맘에안드는데 잘해주는게 문제라고..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했던 여자니깐..
욕하지말고 이해해 주셨음
좋겟네요..
저도 그렇게 삽니다 ㅋㅋ

하하 저 오늘 혼자 벛꽃길 걸었습니다 ㅋㅋ

Qwert1

2016.04.02 22:01:41

이별이란 거 처음하고 죽을 것 같았는데,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몇번을 해도 내성이 안생기고 힘들어요. 진심이었다면 할 때마다 ㅈ같아요. 그게 맞아요.

코발트블루

2016.04.02 22:15:37

추천
1

착한남자거나, 진심이 안통해서 그런게 아니고, 애정이 그만큼인겁니다 ..케미스트리..ㅠㅠ 많이 힘들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비단

2016.04.02 22:19:23

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납득이 안되지 . 이해 하려고 하지마. 그냥 받아들여.

당신이 잘못한게 아니야. 여자가 비치인거지. 

실은 여자가 비치 인것도 아니야. 그냥 당신 매력이 부족 한거니까. 

깔짝깔짝 신세한탄 하면서 쪽팔리게 누구 불러서 술마시지 말고 

개운하게 소주한병 원샷하고 딸한번 잡고 위장한번 게워내고 꿀잠자. 


폭딸후 꿀잠은 언제나 옳지!

아 나발로 불면 잘 안 들어가거든? 맥도날드에서 주는 공짜 유리컵 있지? 거기 따르면 딱 한 병이야. 

http://prettyjav.tistory.com/21       1004city.com      눈물나지? 이게 바로 브로맨스야.

이진학

2016.04.02 22:32:49

인간이 살아가면서 만나면 헤어지는건 동전의 앞 뒤 면과 같아요.

헤어짐을 두려워 마세요. 언젠가는 반드시 겪게 되는 일이니깐요.

iron

2016.04.02 22:36:01

힘드시겠어요.. 근데 시간이 좀 지나면 더 질질 안끌고 헤어진게 다행이란 생각이 드실지도..

지롱롱

2016.04.03 23:15:45

힘내세요. 좋은 인연은 또 따뜻하게 어느 날 갑자기 불어올거예요^^ 월요일 시작 마음 가다듬고.. 잘 보내시길!!

피아노치는남자

2016.04.04 09:28:46

진심으로 힘내세요..

달콤쌉싸름한 사랑

2016.04.04 14:27:07

다른 남자가 생긴듯하네요. 언제고.. 헤어질 인연이었던거 같네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 사랑했다면 그걸로 된겁니다. 

더 멋진여자 만나실겁니다~! 

큐빅상혁

2017.01.12 17:39:28

누구는 3개월동안 고민한걸 30분만에 받아들이려니 참 어렵더군요

 

 

이 말 멋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18956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56476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61559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79600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00624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193100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30297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55171 10
51507 가끔은... [2] 코튼캔디맛 2016-04-03 673  
51506 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러패분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 단델리온 2016-04-03 693  
51505 소개팅 글 범람 [3] JanusOnTheGate 2016-04-03 1454  
51504 편두통 [4] 비단 2016-04-03 712  
51503 할머니 전상서 재능 2016-04-03 698  
51502 5대5 미팅에서 의자녀가 됐어요 file [35] 알파카슬 2016-04-03 2774  
» 차였어요 [10] 델리만쥬 2016-04-02 1500  
51500 30대 여자분들 지갑 뭐 쓰세요? [6] 달콤달콤한 2016-04-02 1781  
51499 트라우마를 극복해야할텐데 말입니다 [13] 피치 블러썸 2016-04-02 1280  
51498 사랑에 대한 우선순위 [14] slsksh 2016-04-02 1557  
51497 항상 데이트 플랜 짜주는 남친을 이해하다 [3] 지롱롱 2016-04-02 1086  
51496 코드가 맞다는 이유만으로 연애가 가능할까요? [8] 124124151 2016-04-01 1276  
51495 [성경 관련 지식in] 최후의 만찬에 빵을 담았던 그릇을 뭐라고 부... [3] Fuschia 2016-04-01 718  
51494 트위터 친구/인스타 친구를 만난다는 것 [5] scentia 2016-04-01 1183  
51493 해외로 이민가는데 국민연금은 유지하는게 나을까요? [8] 달콤한유자차 2016-04-01 1372  
51492 휴거라는 말을 아십니까? [13] 행복하세요. 2016-04-01 1253  
51491 라면이요 스파게티와 불닭볶음면을 섞으면 맛있대서 [1] 생쥐꼬리 2016-04-01 742  
51490 결혼한 남동생이나 오빠 있으신분들 보세요 [18] lucky_jamie 2016-04-01 1874  
51489 대화코드가 안맞아 친구로썬 별로인 남친..결혼상대로는? [7] 졸리베 2016-03-31 1858  
51488 출산후기 & 근황 및 롱톡 [14] ahjviolet 2016-03-31 1414 2
51487 주식 잘 하시는분도 러패에 계실까요? [10] 디디에 2016-03-31 908  
51486 무취향의 남자 vs 취향이 잘 맞는 남자 사이에서 속물같은 고민을 ... [18] artego 2016-03-31 1739  
51485 직딩여자 검색으로 알게된 사이트! 찌뚜룬민민 2016-03-31 693  
51484 더 아름다워져 [10] 내가가지말랬잖아 2016-03-31 1835  
51483 진짜 너무 속상해요 [8] 붕어눈 2016-03-31 1500  
51482 이거 진짜 대박인데요 냥사냥사 2016-03-30 671  
51481 일기) 백수? 취준생? 발령대기 중? 아니 여유를 누리는 중 [5] 재능 2016-03-30 1020  
51480 서로 너무다른 성향 [4] 으리 2016-03-30 1178  
51479 아 인간관계 정리해야할까요.? [6] 발리쨍꼬 2016-03-30 1396  
51478 [톡] 시드니 여행 중 이어요 [9] 현제 2016-03-30 971  
51477 헤어져야 할까. 맞춰가야 할까.. [4] 하늘맛사탕 2016-03-29 1771  
51476 회식으로 노래방 가기를 즐기는 사람 [6] 만남과오만 2016-03-29 1075  
51475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4] 언제나지켜줄께요 2016-03-29 703 1
51474 이해 안가는 동료와 잘지내는 방법 있나요 [4] diesel 2016-03-29 996  
51473 첨엔 어색했지만 나중엔 넘나 좋은게 가능할까요 [3] 차가운여름밤 2016-03-29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