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4,112

어제 동기들+몇몇 친한 선배 해서 저녁을 같이 했는데 결혼한 여자 선배님(전업주부심)께서 독박육아 참 힘들다 이런말을 하시길래 "선배님이 남편하고 같이 맞벌이하시고 혼자 육아를 한다면 독박육아가 맞지만 전업주부이신 상황에서 혼자 육아를 전담하는 것을 독박육아라고 하는건 표현이 잘못된거 같은데요."  이말 하자마자 여자 동기들의 무한 십자포화를 맞았습니다. ㅋㅋㅋ


제가 잘못말한건가요?? 

 


미상미상

2017.01.12 09:28:41

이런 주제는 좀 위험한데요 ㅎㅎ 전업주부라고 해도 육아는 상상초월의 고행이라 그렇게 말할 수 있는거 같아요. 깨어있는 아기를 혼자서 1시간이만라도 케어해보면 아실꺼에요. 전업주부의 일이 육아뿐인 것도 아니구요. 요새는 양육자 혼자 키우는 것도 힘들어서 양쪽 어머님 중 한분이 일부 도와주시고 아니면 도우미분들 도움을 받아야할 정도니까요. 남편이 돈을 버니까 육아는 아내가 전적으로 담당하는게 당연하다는 말씀같은데 이런 주제 올리시는건 일부러 그러시는건 아니시죠^^;;; 꼭 남편 아내 간의 문제라기 보다 혼자 아이를 24시간 매일 케어하는게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서 독박육아라고 할꺼에요.

미라쥬

2017.01.12 09:35:49

신상아때나 24시간 케어가 들어가구요..

아이들 어린이집 가기 시작하면 많이 편해집니다.

이이키우는게 분명 어려운 일인것 맞지만 고행이라고 하는건 너무 오버한 표현같네요.

(아이가 한명인 경우입니다.)

아이 달랑 한명인데 독박육아 얘기 나오는건 어떤 이유에서든 말이 안된다고 보네요.

(아이가 정상적으로 건강한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미상미상

2017.01.12 09:47:30

아기가 신생아가 아니라도 어린이집을 보낸다고 해도 추워서 못가고 아파서 못가고 밤에 잠을 잘 못자서 아침에 잠들어 갈 시간에 못 일어나 못가고 저희 조카가 2살이 아직 안됐고 맞벌이라 어린이집을 다니고 그 외의 8시간 정도를 어머니가 봐주고 계신데 너무 힘들어하세요. 생각만큼 밥도 잘 안먹고(밥 안먹는 아이 따라다니면서 밥먹여보시면) 점점 고집피우고 그런 아이를 하루 8시간 정규근로시간만이라도 보신다면 차라리 회사 나가서 일을 하지 아이는 못 보겠다는 말이 나오는거 같아요. 집에만 두면 답답해한다고 마트에라도 한번 데려가보세요. 벌써 잘 걷고 뛰어다니는 통제 안되는 아이 10분만 따라다니면(건강한 제 남동생이라도) 고행이라고 느껴져요. 아 벌써 분란의 소지가 ^^

미라쥬

2017.01.12 09:53:43

맞벌이인 경우를 위글에 비교하시면 안되죠.

본인이 키우는 거하고 어머님이 키우는건 다릅니다. 

나이차이가 나는 만큼 체력차이도 있구요.

아무리 어머님이라고 하셔도 아이 생각하는게 친엄마만큼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명이 24시간 계속 키우다보면 아이 성향, 버릇 등 파악이 더 빨리지고

아이 상대하는건 더 쉬어질겁니다. 

그리고 아이 딱 하나인데 고행이라는 표현을 쓸정도로 아이키우는게 어렵고 싫다면 

그런분들은 아이 안낳는게 맞다고 보네요.. 

미라쥬

2017.01.12 09:29:43

아이들 인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1명이면 전업주부 혼자서 육아,살림 전부 하는게 당연한거구요.

2명이면 남편이 일끝나고 와서 아이들 봐주고, 목욕도와주고, 재우는것 도와주는정도는 해야하구요.

3명이면 아무리 도와줘도 독박육아인게 맞습니다. 이정도면 도우미 구해야 한다고 보네요.


만약에 아이가 1명인데 독박육아라는 말이 나온다면 결혼 잘못한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ps. 주말에는 아이들 인원 상관없이 어느정도는 도와줘야 하구요.. 남편의 의무라고 봅니다.  

StFelix

2017.01.12 09:31:09

아 ㅋㅋㅋ 이거 정말 ㅋㅋ 위험하고 민감한 주제네요.. ㅋㅋ 어렵다 ...

섬섬옥수

2017.01.12 09:35:30

일단 단어가 엄청 거슬리네요....


육아가 진짜 힘들고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상초월이라는 건 알지만 "독박"육아라니.....


언어가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 큰데 저 단어는 좀 빨리 폐기처분됐으면 좋겠네요.

유우키

2017.01.12 09:38:48

회사일이 집안일보다 덜 힘든다는 근거는 뭔가요  ㅎㅎ ;; 주관적인거죠

쌩강

2017.01.12 10:09:49

제가 겪어본 일 중에 가장 힘든 일이

외과 인턴 하던 때였거든요.

거의 잠을 못자서 엘리베이터에서 서 있으면 잠에 골아떨어져서

쓰러지는 것을 다른 사람이 잡아줬을 때도 있었어요.

한 텀을 도는 동안 몸무게가 엄청 빠졌습니다.


신생아 기르는 것은 그 자체 만으로 그 정도로 힘들것 같구요.

아이가 밤에 얼마나 오랫동안 자 주는가로 엄마의 하루의 질이 결정됩니다.

야간 수유를 안 하게 되기까지 또 몇 달이 걸립니다.

거기에 집안일까지 틈틈이 한다.

이러면 돌아버릴거예요.


회사일이 어떤 회사일인지 모르겠지만

그정도로 힘든 회사는

억대 연봉 회사 정도일 것이고

그 억대 연봉 회사도 24시간 풀가동은 안 시키는 걸로 알고 있어요.

쉬는 시간은 주죠.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일이 많습니다.


집안일만 놓고 보자면 회사일과 비교 가능하겠습니다만

집이 얼마나 크냐? 도와주는 인력이 있냐?

식솔이 몇 명이냐? 뭐 이런 것에 좌우되겠죠?

오드뚜왈렛

2017.01.13 22:59:21

'외과 인턴'이란 단어에 멈춰서 메일주소 여쭤볼뻔했어요ㅎㅎ

쌩강

2017.01.12 10:04:32

독박 육아라는 단어는

사라져야합니다.

아니 그 개념이 사라져야합니다.

이 세상에 독박육아를 할 수 없이 해야하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하지만

그것은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하는 것이고

아이는 온 동네가 기르는 것입니다.할 수만 있다면요.

그게 안 되니까 온 가족이 아이를 기르게 되는 것이구요.


아이를 기르는게 서류처리하는 것처럼

이 일는 니가 전담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 것입니다.


미라쥬님이 말한 아이의 숫자에 따라 달라진다.

이부분도 말이 안 됩니다.


생후 2년 미만의 아이는 혼자 기를수가 없습니다.

아이가 몇 명이건 간에

신생아가 있는 집에서는 엄마 혼자서 아이를 기를 수 없습니다.



이진학

2017.01.12 10:08:41

추천
4

님이 잘못 말한게 아니라,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상대한 것 뿐 입니다.

자기 자식 자기들이 키우는데, 무슨 독박이라는 단어를 들먹입니까?

키우기 싫으면 낳지 말라고 하세요.

순수의시대

2017.01.12 10:13:38

추천
3

애 볼래? 밭 맬래? 이러면 다 밭매러 간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만큼 육아가 힘들다는 이야기죠.

독박육아가 좀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본인이 돈번다는 이유로, 퇴근후 양말하나도 세탁기에 안갖다놓고,

먹기만 하고, 반찬그릇 하나 냉장고에 안가져다 놓고, 설거지 한번 안하는 정말 하나도 안도와주는 남편이나, 와이프가 있더라구요.(요즘 살림하는 남편도 많아서...)

24시간동안 쉬지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까요. 아직 아이는 없지만,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아이때문에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제대로 못간다고 들었어요. 센서가 달려있어서, 아이가 떨어지질 않는다고,  

잠시라도 봐주는 사람 없으면, 정말 힘들것 같아요.

차후에 제가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울때, 상황상 아이를 맡아줄 사람이 없어, 전업주부가 되어야 할때...

누군가가 전업주부가 뭐가 힘드냐. 집에서 하루종일 아이만 보고, 살림만 하는게 뭐가 어려워서... 이런다면 귀싸대기를 그냥...차마 날리진 못하고, 속으로 겁나 욕할것 같네요.

이로울

2017.01.12 10:59:09

24시간 아이 케어하는게 몇 년이나 갈까요?

4년? 6년? 8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엄마들이 고생하는 것은 맞지만 쉽게 이야기 할 부분이 아님


누군가 애 볼래? 밭 맬래? 이러면 다 밭매러 간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만큼 육아가 힘들다는 이야기죠

직장이 뭐가 힘드냐 들어와서 애도 보고 해야지 이런다면 

귀싸대기를 차마 날리진 못하고 욕할것 같네요


쌩강

2017.01.12 11:28:50

추천
3

이 분과 결혼할 사람은 얼마나 외로울까?


몽이누나

2017.01.12 19:43:19

이런 마인드로 결혼 못하시지 않을까요..?

챠밍

2017.01.12 10:17:15

추천
1

같이 낳은 자식인데 왜 혼자 키워야 하는지... 물론 집에 있는 사람이 더 많이 돌보게 되겠지만,

당연히 퇴근 후에는 같이 돌봐야 하는것 같아요. 저는 전업할 생각은 없지만, 전업주부라도 육아는 공동책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생각이 바르게 박힌 남자라면 자기 자식인데 자식이 아빠한테도 친밀함을 느끼게 하고 싶어서 더욱 육아에 참여할것 같네요. 전 애기 보는것보다 밖에서 돈버는게 쉽다고 생각해요. 애기볼래 회사갈래? 그러면 회사가고 싶을 것 같아요. 

이로울

2017.01.12 10:56:44

추천
1

저는 그런 무개념과는 연을 끊습니다

틀린 말 아니니 걱정 마세요

corona

2017.01.12 11:10:13

추천
1

객관적으로봐도 

육아시간은 18~20 시간인것 같습니다. 

진짜 바쁜회사가 아니라면 보통은 8~12시간 정도겠죠...


외벌이일경우 남자가 집에와서 집안일이나 육아를 조금은 도와줘야 인지상정아니겠습니까? 

애가 좀 커서 손이 덜갈수록 덜 도와줘도 될것같구요 


독박육아는 그냥 혼자서 육아를 전담한다는 의미겠죠..?

같이 낳은 자식인데 왜 누군 하루종일보고 누군 잠깐만 돌봐주나요.?


글에 안써있어서 제 추측이지만

글쓴분 지인의 경우는 남편이 퇴근후에는 가사,육아에 손놓고 

그냥 맥주마시면서 tv나 보는게 싫은거 같네요..ㅋㅋ



전주비빔밥

2017.01.12 11:26:37

미안합니다. 괜히 주제하나 박터지는거 던져가지고 부부끼리 서로 배려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눈먼시계공

2017.01.12 12:19:58

요샌 "독박"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이 유행이라죠? ^^

모험도감

2017.01.12 12:30:52

가정은 경제공동체이기도 하지만 육아공동체(?)이기도 하겠죠.

경제공동체로서 외벌이인 경우에 경제활동과 가사를 나누어 맡겠지만, 가사조차 남편이 완전히 손을 놓고 있으면 지탄받는 게 요즘의 시대 흐름이잖아요?

더구나 육아에는 주양육자와 보조양육자가 필요하고, 아빠가 제1의 보조양육자로서의 의무를 소홀히 한다면 그 가정은 행복하기 어렵겠지요. 위에 코로나님의 마지막 문단 상황을 지적하는 의미로 독박육아라는 말이 생겨났을 거고요. 표현이 과한 면은 있지만, 어떤 현실의 고통을 잘 드러내는 표현이라고도 봐요. 이 정도로 독한 표현을 써야 비로소 세상의 화제로 등극하네요. 그 전까지는 개개 가정의 갈등 상황 정도로 치부하고 넘겼다면, 사회가 함게 고민하자 단계로 넘어갔다는 느낌이고요. (좀더 나가자면 한국은 좀 시끄러운 것을 너무 찍어누르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찬란하다

2017.01.12 12:43:20

전업주부든 맞벌이든 육아는 남녀공동으로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업주부면 당연 육아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붓지요! 하지만 육아는 같이 해야죠^^


사오십대 이상 아버님들이 자녀들과 친하지않다고 속상해하시는데...
그 이유는 생각하지 않으시는건지..
어릴때부터 같이 놀아주고 사랑을 줘야 자녀들이 커서도 아버지와의 관계가 돈독하지않을까요?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면 물론 신생아 때보다 훨~~씬 편하지만...
자녀와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답이 나오지않나싶습니다

아모르

2017.01.12 12:59:58

얼마 전에 이런 트윗을 봤는데 정말 무릎을 탁 쳤습니다.
"돈 벌어오는 것밖에 안 하면 돈 벌어오는 사람밖엔 안 된다."
어디선가 지나가며 본, 돈 벌어오는 기계 취급한다며 한탄하는 아버지들의 모습들이 떠오르네요. 가정에 좀 더 기여하시는 아버지들이 되실 수 있길.

커피는 오전에만

2017.01.12 13:42:44

추천
1

독박 육아는 잘 못된거지만 독박 벌이는 그냥 당연한거네요.

이로울

2017.01.14 11:28:22

어이쿠 제가 아래 댓글 달고 오니 이런 주옥같은 댓글이 있네요

독박육아는 졸 짜증나지만

독박벌이는 당연하다는 여자들의 인식, 이기식 

정말 혐오스럽습니다

여기 올때마다 여혐걸림

마이바흐

2017.01.12 15:02:14

이 주제는 뭐라 말하기가 굉장히 힘드네요. 동의는 합니다만 ㅡㅡㅋ

코발트블루

2017.01.12 15:53:40

추천
1

표현은 좀 그렇지만, 일단 부부의 문제는 부부끼리 결정한 문제이고, 함께 한 배를 탄겁니다. 저 위에 비꼬는 분처럼 독박 벌이를 하는 것도 두사람이 결정한거구요, 그걸 우리가 말할 순 없어요. 사랑의 결실인 생명을 낳아 기르는 것이 고통스러운 것 자체도 엄마들은 죄책감을 느껴요. 아이는 엄마 아빠가 다 필요하고, 제 주위 아이 키운 사례 보면, 돈 여유가 되면 엄마가 3살 정도까지는 육아에 전념하는 것이 좋습니다. (애정결핍, 불안 등 증세를 가진 아이로 키우길 원치 않는다면) 전 전업주부가 왜 하기 싫냐면요, 원래도 만나는 사람도 없이 혼자 집에 있는 성격도 못됩니다마는, 집안일이라는 것, 육아라는 것을 일이고 힘들다는 것을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거에요. 티도 안나고, 그냥 하면 그게 기본밖에 안된다는거요. 잠시 잘 때빼고 하루종일 화장실도 맘대로 못가고 눈 못떼는데, 힘들단 말도 못하나요? 그나마 남편이 집에 와야 샤워라도 하는데. 안해보면 백프로 이해나 공감 못하는건 맞지만,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막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쌩강

2017.01.12 15:55:27

메아리처럼 울려퍼집니다.

 

"남편이 집에 와야 샤워라도 하는데~~~"

"하는데~~~"

"하는데~~~"

 

코발트블루

2017.01.12 16:38:54

이건 뭔가요 ㅋㅋㅋ

쌩강

2017.01.12 16:41:59

이 멘트가 마음에 와서 콕 박혀서요 ㅋㅋㅋㅋ

(심심해서 놀고 있는 거예요)

코발트블루

2017.01.12 17:19:34

으하하,, 저도 일하기 싫어서 왔다갔다..

쌩강

2017.01.12 17:22:11

전 방금 동네 꼬마가 주고간 쵸코볼 입에서 오물오물~~!!!

코발트블루

2017.01.12 17:41:17

정겹네요 냠냠,

이로울

2017.01.14 11:27:46

다소 황당하네요 


집안일이라는 것, 육아라는 것을 일이고 힘들다는 것을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거에요. 티도 안나고, 그냥 하면 그게 기본밖에 안된다는거요 ??


그럼 남자가 밖에서 개고생하고 눈치보고 굽신거리고 돈 벌어오는거 힘든거 인정해주나요?

티도 안나고 돈 못 벌어온다고 꾸사리나 안 주면 다행 그냥 그게 당여한거라고 생각하죠

남자는 고생해야 하고 고생하는게 당연하고 가장이니까 희생하는게 맞고..


아닌가요?


왜 그리 생각이 없는지 ㅉ


곰이야

2017.01.12 21:08:48

추천
1

한배를 탔으니 함께 헤쳐나가는것이 맞고, 남편이 돕지 않으면 불만이 쌓이는것도 당연하며, 해결되지 않을 시 대화로 잘 풀어 나가야 하죠. 육아든 일이든 얼마나 힘든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본인이 힘들다 버겁다 느끼면 때부터 문제가 시작되는 것이고,  그것을 해결해 줄 사람은 배우자 밖에 없으니까요. 배우자는 항상 최고의 친구이자 조력자이자 경쟁자로써 사는겁니다. 그걸 자로 재듯 따지는 사람은 결혼해서 행복하지 못할거라고 장담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힘든것과는 별개로, 아이를 기르고 한 가정을 아우르는 일에 '독박' 같은 단어 붙이는것은 천박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 욕먹이면서까지 자위하는것만큼 저급하고 한심한 마음가짐은 없습니다. 남편들도 밖에서 아내 없을때 흉보고 힘들다 피곤하다 하소연 하는 사람들 가끔 있는데, 같은 남자로써 정말 한심하게 봅니다. 대놓고 내색을 하지 않을 뿐이죠. 제가 존경하는 형님들과 친하게 지내는 아우들은 다 같이 있을때는 아내를 장난으로 놀리기도 하지만, 뒤에서는 늘 배우자와 가족을 높혀주고 칭찬합니다. 아내들도 다들 그럴거라고 믿구요. 너무 '독박' 이라는 유행같은 단어에 민감한걸수도 있으나, 말부터가 삐뚤면 다른것들이 어떻게 바를 수 있을까요.

쭈닝닝

2017.01.12 21:21:26

독박육아라는 개념은 둘째치고 요즘같은시대에... 여자분 직장이 불안정해서 어쩔수 없이 하는 비자발적 전업을 제외한...자발적 전업주부 자체가 큰 복인 시대입니다..남편분 능력이 최상위권이 아니면 불가능한 시대에요ㅜㅜ

오드뚜왈렛

2017.01.13 22:58:11

남편분 능력이 최상위권&비자발적 전업주부로 대화가 마무리되는듯했으나 한달에 두어번 지인약속들도 싫다는, 만남횟수를 줄여말하는것같다며 카톡대화에서 다 확인해보고있다는 남자는 어떤가요?

쭈닝닝

2017.01.14 20:01:52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오드뚜왈렛

2017.01.14 21:00:45

자발적 전업주부가 어렵다고 하시길래

갑자기 고민상담했어요

결혼얘기하다 하고있는일도 그만뒀음해서 몇번얘기하고

그러기로했는데 만나던 지인들과의 약속도 남자쪽에서 안했음해서요 ㅠㅠ

쭈닝닝

2017.01.15 09:37:25

음 현실적으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님의 기준에서는 과한 구속에 많은 실망을 하셨을건데요..
님..세상에 얻는게 있으면 잃고 양보해야되는것도 있습니다..
최상위권의 남자들 그들이 바라는 여자..는 제가 최상위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현모양처형에 예쁘고 착한여자일겁니다..
그도 님에게 그런여자가 되기를 바라는거구요
그게 너무 과해서 이건 아니다싶으면 그때는 더 진지하게 고려해보시구요..
님 또한 그와 헤어질 마음에 고민 상담을 하시는건 아닐겁니다..

그럼 결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두가지인데요 첫째는 남자들 있는 모임이나 약속은 접으십시오..여자들 베프모임정도만 남겨두세요(그 정도는이해해주겠죠?..)

둘째는 ..결혼이야기도 나오고 깊은 관경

쭈닝닝

2017.01.15 09:54:33

계이신것 같은데..제가보기엔 어차피 결혼하고 아이 태어나면 한달에 한두번은 무슨요..반년에 한번도 보기 힘든게 모임의 현실입니다(님말고도 다른 여자들도 육아니 뭐니해서 잘 안모여짐)..
님 그정도 클래스의 남자분을 만나시니 무슨 말씀을드리는지 더 잘아시리라 봅니다..그가 원하는게 상식에 그렇게까지 어긋난다고 보진않구요(감금이 아니라면ㅎㅎ)..맞춰줄거 맞춰줄거 얻을거 얻는 여우가 되시길 바랄게요
최상위권 남자 아무나 채가는거 아닙니다..그녀들 또한 그를 차지할수 있는 여우100단은 되더군요

오드뚜왈렛

2017.01.15 15:05:06

혹시 30대 남자분이세요? 현실적인 답변 감사드립니다..

약 2년동안 만나면서 여우가 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사람천성이 잘 안바뀌는건지 쉽지 않네요ㅎㅎ

이전에도 비슷한 상담글 2번 올렸는데 제가 그의말을 안들으면 이제 욕설이 날라옵니다..본인 화나는 표현, 자동차 

클랙슨?을 두드리는것도 보았고 하 그남자만 나쁜X이다 욕하는건 아니지만요 그는 논리적, 전 감성적이라 더 그런지

비슷한 수준?이랄까요 참 이런말 저도 싫어하지만 비슷한 레벨이 아닌 사람 만나니 늘 질질끌려가는 느낌이에요

버거울때도 있고 2년정도되니 이제 좀 적응하지만 이사람 만난이후로 2명정도 있던 남사친은 바로 정리?식사도 같이 안하구

여사친 모임은 가끔 있는데 그것도 싫어하네요 그래서 남자쪽에서 결혼없던일로 하자고한지 일주일됐습니다..

여자친구 처음 사귀어보는 남자라 이래저래 여자대변하고 자처했는데 다음 여자한텐 조금 덜 힘들게 하려나

괜한행동했다 싶지만 저도 처음 연애할땐 모든게 서투르고 힘들게했으니 연애도 결혼도 참 어렵네요..

그래도 헤어지고 다음날 바로 운동끊었습니다! 헬스요가! 올해도 건강하세요!

쭈닝닝

2017.01.15 16:48:10

음 네 30대구요..기본적으로..님 자체를 현재상태에서 많이 을로 보았던것 같군요(처음에는 어쨌는지 모르겠으나)..더이상 사랑보다는 정때문에 만났던것 같고
그래도 완전 나쁜남자는 아니었을겁니다..님에게 애증의 무언가가 있었던거 같구요.. 지칠때로 지쳐서..여사친 문제를 빌미로 헤어지자고 결국엔 말해버린 느낌은 드네요

전반적으로 봤을때 이미 인연을 지나쳐버린것 같습니다..이제 문제는 님인데요..훨씬 상위 클래스의 남자를 만나보았기때문에 마음을 단단히 먹지 않으시면..장기간 고생하실수가 있어요..잘 어울리는 수준의 남자도 이제는 뭔가 성이 안차는..그렇게 세월을 많이 보내버리는 여자들을 좀 봤습니다..

저는 현실적으로 전남친분이 연락이 올지는 모르겠으나..반성의 기미가 많이 보이는 상태에서 재회를 요청하면 받아주시는걸 추천드리구요..다만 재회를 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기에..그분과 완전히 끝이난다면 님도 마음 단단히 먹으셔요..정말로 여자에게 앞으로 시간은 금과 같습니다 조금만 더 눈을 낮춰서 빨리 좋은분을 만나시길 바랄게요

자기 마음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 최고의 신랑감입니다^^;

Namu22

2017.01.19 01:37:01

12개월 쌍둥이 엄마 입니다
육아는 엄마 잠자는 시간말곤 근무시간입니다

단순 먹고재우고입히는것도 버겁고 정신없지만
무얼 해먹이고 무얼 놀아줘야하고 무얼 가르켜야하고
내가ㅡ진정 잘해가고 잇는지
혼자서
머릿속은 더 전쟁입니다

온종일 대화다운대화 없이 아이와 씨름하면서 오는
그 우울증은 안겪어보신분이 더 많은듯하네요

독박 단어 싫지만
독박으로 돈벌어오는 우리 신랑은
그래도 돈벌어오는게 덜 힘들답니다
스트레스와 답답증의 지수가 다르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3] 캣우먼 2017-01-23 11202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49003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54017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71925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93003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185267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22590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47307 10
53212 사람 마음이란게..(넋두리 겸 질문) [3] 투레주르 2017-01-12 573  
53211 [마감] 심심합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일산앤디 답변 기둘리삼 [31] 쌩강 2017-01-12 790 1
53210 내일 이태원 클럽 가실 분 [1] 귀찮아요 2017-01-12 548  
53209 처음 뵙겠습니다. [2] 공진솔 2017-01-12 413  
» 한번 진심으로 궁금한 마음에 물어봅니다. (독박육아에 관해서) [45] 전주비빔밥 2017-01-12 1116  
53207 처음 보는 맞선... 결말(내용 펑) [14] 창아 2017-01-11 1041  
53206 [초대재공지] 독서 모임에 초대합니다.(그리스인 조르바)_히치하이킹 김팀장 2017-01-11 229  
53205 시댁스트레스 [8] lucky_jamie 2017-01-11 707  
53204 부모님 결혼기념일 선물 [6] ㉬ㅏ프리카 2017-01-11 441  
53203 전 여친의 결혼소식 [8] StFelix 2017-01-11 1276  
53202 마이클럽 occido 아시는 분 있나요? 은근히 2017-01-11 354  
53201 결혼 전에 친척분들께 인사드리러 다녀야하는걸까요? 아. 넘. 싫은데... [26] 캣여사 2017-01-11 1008  
53200 게으름, 이놈의 게으름!!! [14] vault 2017-01-11 736  
53199 새벽 어머님 연애문제로 답답한 속 풀어보려합니다. [6] purmir 2017-01-11 683  
53198 아르바이트.. [3] 낭낭낭낭 2017-01-11 405  
53197 나는 임경선, 그녀의 팬이다. file [1] 이제는 올라갈 때 2017-01-11 398  
53196 친엄마만 주요양육자가 되어야 하나? 모성본능, 안아주기 [2] 쌩강 2017-01-10 390  
53195 남친가족을 보게 됐어요 [1] hye100 2017-01-10 814  
53194 저는 존댓말이 너무 싫습니다 [19] 햇살세금 2017-01-10 1001  
53193 일본 유후인 잘 아시는분 [4] 드리밍 2017-01-10 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