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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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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상 주변 조건을 일반 회사 생활로 "치환"해서 상황 설명을 드리면,

별로 만날 일 없는 옆 부서에 저랑 동기로 들어오신 여자분이 있습니다.

나이도 동갑이고, 객지 생활에 서로 도울 수 밖에 없는 구조여서

처음에는 최대한 친근하게 대했습니다.

제가 여자분 종교를 비롯해서 성격적인 특징 몇 가지에 엄청 민감해서

그 부분이 어긋나니까 개인적으로 관심이 없다는 건 언급해서 처음부터 선을 딱 그엇구요.


반년 쯤 적응하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난 다음에,

일하는데 궁금한게 있다고 저한테 딴 사람한텐 비밀로 하고 좀 시간내서 가르쳐달라고 그러길래,

아~ 엮이기 싫은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친근하게 대해야지라는 생각에

이것저것 도와드렸거든요.


저희 회사는 부서별로 사람을 따로 뽑고, 제가 자부심이 좀 쩌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부서랑 그 여자분 부서는 들어오는 사람들 머리 수준이 의대-간호대 수준으로 격차가 납니다.

(간호사님들을 무시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쉽게 설명가능한 비교대상을 고르다보니...)


가르치다보니 그런 격차가 더 눈에 보였지만, 그래도 암말 안 하고 꾹 참고 시간을 내 드렸는데,

연말에 제 일 때문에 바쁜데 더 자주 연락을 하시길래,

한번 가르쳐 드릴 때마다 비싼 밥 사셔야된다, 공짜로 가르쳐드리기에는 저도 제 시간이 너무 없다고

약간 거절 비슷하게 말씀을 드린 후에도  4번을 더 시간내서 가르쳐 드리고나니 딱 2번 밥을 사신 다음에

요즘은 절 보면 인사도 안 하고 쌩~ 하고 지나가버립니다.


어차피 볼 일도 별로 없고, 관심도 없는 여자분이라서 전 큰 신경은 안 씁니다만,

지금와서 돌이켜보니 아마 이 분이 저한테 좀 관심있으셨는데 제가 엄청 사무적으로 대해서

여자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구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제가 오버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바빠서 주말도 없이 일하는 사람이 반나절씩 시간을 내서 여자분 업무의 핵심 사항을 가르쳐줬는데,

밥 2번 딱 사고는 그 담부터 쌩~하고 저한테 인사도 안 하는 사람한테 더 이상 친절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그래도 위의 가정이 맞다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려고 생각중이거든요.


러페 님들 생각하시기에 제가 좀 지나치게 넘겨짚는건지,

혹시 제 직감이 맞다면, 이럴 땐 어떻게 대응하는게 제일 좋을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은서

2015.04.05 02:45:14

그냥 그러려니요...ㅋㅋ

여자분께서 되게 눈치가 없으셨나봐요ㅠㅠㅠㅠㅠㅠㅠ
괜히 다 안타깝네요........

뭔가 조금만 더 대쉬하면 까라요님께서 넘어오실줄 알았나봐요....
다음부터는 선을 더 확실히 그으시면 좋으실거 같아요

Choux

2015.04.05 03:40:29

별로 만날 일 없는 옆 부서 사람이면 그냥 npc 정도로 대하심이..

love.ee

2015.04.05 07:43:13

npc가 몬가여 *^^*??

까라요

2015.04.05 11:45:57

제가 참 까칠하다 싶긴한데, npc 검색해보시면 non-player character라고 구글 첫 검색으로 뜹니다.


그 여자분이 딱 이랬거든요. 검색 한 두번 하면 나오는건데 그걸 맥놓고 물어보는데 아주 어이가 없더라구요.

독립적으로 뭔가 찾아서 공부하고, 도와줄려는 사람 시간 낭비를 최대한 줄여야겠다는 센스가 전혀 안 보이던...

제가 특별히 아는 척을 해야될 분이 아니어서 저도 목례만하는 NPC로 대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학창 시절 무개념 후배들처럼 선배 맘에 안 든다고 쌩~ 하고 살기 싫어서 어떻게 여자분들 생각을 여쭤볼려고 그랬더니

딱히 답이 없나보네요.

CS마인드부족

2015.04.05 18:01:48

추천
1
가정이 맞든 틀리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될 것 같은데요.
여자 자존심에 상처 난게 확실하면
겉으론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마음속으론 이해해주시려고요?

Adelaide

2015.04.06 15:16:16

추천
1

밥 두번 샀으면 이미 도와준거에 대한 사례는 충분히 한거 같구요..

 

지나가면서 인사도 안한다는건, 그냥바쁘게 살다보니 관심이 자연소멸된걸 수도 있고

아니면 도움 받을꺼 다 받아먹었으니,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걸수도 있고

아니면 몇번 밥 먹으며 대화해 보니 까라요 님이 생각보다 별로라 멀리하고 싶어진 걸수도 있고

아니면 까라요님이 본인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으니 더 이상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아서 일수도 있고...

 이 글만 봐서는 너무 변수가 많아 다들 딱히 대답을 못해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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