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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는 나에게 반하지 않았다

Hey 캣우먼!

정말 모르겠습니다. 뭘? 이 남자가 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요. 그동안 남자를 만났다 하면 늘 이런 ‘눈치’가 없어서 초반부에 남자가 떨어져나가곤 했습니다. 문제는 이 남자가 나한테 진정한 관심이 없는 걸 알았더라면 미리 대책을 세우거나 했을 텐데 그냥 잘 되고 있으려니 했다가 아닌 밤중에 뒷통수 맞곤 합니다. 대체 이 남자하고는 몇번 만나다고 끝날 관계인지, 아니면 계속 가능성이 있는 관계인지 알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 소개팅할 당시에도 서로 완전 꽂혔다고 생각했는데 그 남자는 전혀 그런 마음 없어할 때도 많았어요. 힌트 좀 주세요. (펭귄냉장고)

Hey 펭귄냉장고!

소개팅시 예의상 전화번호 묻는 남자들 많지. 이 때 관심이 있다면 ‘전화드릴게요’라거나 ‘나한테 전화주세요’라고 한 마디 덧붙일거야. 예의상 그랬다면 전화를 걸면 피곤한 말투로 받겠지. 이메일을 보냈는데 삼일내로 답신이 안 오면? 꽝. 다만 며칠 뒤에 ‘답신이 늦어서 미안해요’ 라고 나온다면 가능성 있어보일 수 있지만 문체가 너무 ‘익었다면’ 모든 여자들한테 그런 ‘꼼수’를 쓰는 걸 수도. 또한 만날 약속을 잡을 때 정말 만나고 싶으면 아무리 바빠도 어떻게든 짬을 내는게 남자야. 정말 바쁘다면 ‘이번 주말은 안 되지만 다음 주 언제라면 가능해’라며 대안을 내겠지.  염두에 둘 것은 빈 스케줄이 서로 ‘맞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서로에게 ‘맞추는 것’! 그 외의 소소한 힌트들은, 소개팅시 나를 진지하게 쳐다보고 말하는가(시선 안 맞추고 입만 뻥긋거리면 X), 데이트할 때 영화나 술자리등, 대화 안해도 대충 시간 때워지는 곳만 찾는가(X), 스킨십 시도했을 때 당신이 거부했다면 그가 다음에도 연락할 것인가(안하면 X) 등등. 늦은 밤에 “지금 나올 수 있어?”라고 전화해온다면 그것도 X. 우발적 로맨티스트라기보단 달밤에 하반신 심란해져서 만만한 여자들 차례대로 전화 돌리는 중일걸. (캣우먼)

상담메일은 askcatwoman@empal.com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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