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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상태 안 좋은 연애 감별법

Hey 캣우먼!

후회스런 연애만 이어가다가 어느새 훌쩍 서른을 넘어버렸습니다. 저는 좀 처음에 한 번 좋아하면 확 넘어가는 타입인데요, 그러다가 뒤끝 안 좋게 헤어지고 그걸로 끝입니다. 헤어질 무렵쯤에 보면 대체 왜 내가 이런 남자랑 여태 좋다고 만나고 다녔는지 이해가 안 될 뿐입니다. 당시엔 주변의 만류도 잘 안들었으니까요. 이제 제 나이 적지도 않은데 정신 좀 차리고 괜찮은 남자를 만나야 하는데 사전에 ‘나쁜 남자’를 좀 걸러내는 필터링 능력이 있었으면 합니다. 시간만 허비하기 전에, 마음만 상하기 전에, 미리 사전감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궤도이탈)

Hey 궤도이탈!

자고로 과거의 남자란 <왜 내가 머리에 총 맞아서 저딴 놈이랑 사겼지>싶은 남자와 <깨졌지만 그래도 참 괜찮았는뎅>이라며 여태 이름 석자 검색창에 쳐보는 남자, 두 종류가 있지. 전자의 경우를 어떻게 미리미리 알 수가 있냐고? 돌이켜보면 ‘후회스러운 남자들’의 키워드는 ‘어색함’과 ‘무리함’이었던 것 같아. 아무리 좋아해도 왜 실질적으로는 삐그덕 삐그덕 어색했던지. 그 부조화를 들키기 싫어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왠지 소개시키기가 꺼려지게 되지. 무리하는 건 또 어떻고. ‘그래, 이 남자는 그래도 이런 좋은 점들이 있어!’라며 그 남자를 긍정하려 애쓰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면 ‘무리한다’ 간주해면 돼. 정말 괜찮은 남자라면 그런 거 안 해도 되거든. 또한 남자의 행태가 수준이하일 때 그것을 직시 안하고 ‘귀엽다’는 말로 무마하는 모성애를 발휘하는 것도 옐로우카드. 인간적으로 대등한 눈높이에서 사귄다면 역시 그런 거 안 해도 되잖아. 허나 결정타는 이 남자와의 지저분한 이별장면을 상상해보는 것! 내가 찼을 때 그가 어찌 나올지 여자의 육감을 활용해봐. 나를 때릴까, 스토커가 될 까, 심지어 목숨의 위협을 느낄까…이별을 할 때 보통 보면 그 사람의 본질이 나오잖아. 애증이라는 말도 있지만 진정한 증오로 변하는 애정은 진짜 애증이 아니니까. (캣우먼)

상담메일은 askcatwoman@empal.com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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