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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920

손냄새

조회 399 추천 0 2020.05.26 15:58:42


가깝게 앉길래

"어깨에서 풍기는 냄새가 좋아요." 했다

변태로 오해 받을까 3초 고민했지만 그냥 말했다.


냄새가 좋은 걸, 냄새가 좋다고 말하지 않으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이상하다 생각했다.

좋으면 이대로 그냥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될래.


손에서의 냄새가 너무 좋아

손바닥에 오래 코를 가져다 대본 사람이 있었다.

냄새는 사람을 기억하기에 좋은 행위이다.

나같이 머리가 나빠 기억을 얼른 잊는 사람에겐

더욱이 본능으로 무엇인가를 저장해놓는 행위이다.


냄새가 좋으면

그 사람에게 이미 나는 반해 있다.


내일에는 서울에 간다

빨리 J가 보고 싶다

사실 보고 싶은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보고 싶었으면 벌써 봤겠지.


서울 가는 길에 겸사 보게 되는 걸,

보고 싶어 했었다고 말할 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다


사실 보면 별 것 없고

둘이서 술 마시기엔, 재미 없을 밤 같아서

커피나 한 잔 할 것 같다.

J 손에서는 논현동 냄새가 난다.

그게 좀 짠하고, 찐해서 찡하다.





몽이누나

2020.05.26 17:14:15

  1. 좋으면 이대로 그냥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될래.

아무 의도 없는 순수함과 용기가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것 같아요 (!)

누가 나에게 저런말을 해준다면 그냥 듣기좋은 말이라고 치부해버리지 않도록

마음을 맑게 닦아두도록 해야겠어요.


2. 향기만큼 강렬하게 본능을 자극하는 도구는 없는 것 같아요.

그사람이 보고싶은건지, 그사람의 향기를 맡고싶은건지, 헷갈릴때도 있는걸 보면요.


내손에선 무슨냄새가 나나 손을 들어 냄새를 맡아봤는데 쌉쌀하고 달달한 살냄새가 나네요.

누가 내손에 코를 대고 킁킁 거리며 좋아해줬음 좋겠다 헷



만만새

2020.05.26 17:37:13

니 팔에서 풀향기가 나...이런 소리를 누가 했대요..그말 듣구 내팔에선 무슨 향기가 날까 싶어서 팔냄새에 신경써본적 있어요..그런데 손냄새라니...지금은 손을 씻었기 때문에 약간의 비누향기가 나네염...ㅎㅎ 손을 씻는이유가 청결때문도 있겠지만 손에서 좋은냄새 나기 위함도 있겠네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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