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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사람

조회 640 추천 0 2019.06.20 07:54:02
소개팅남이 마음에 들어 고민하는 아랫글이 부럽네요.
저는 소개로 동갑인 남자를 만나서 한달정도 주말마다 만나다가 끝이 났어요.
상대가 제가 마음에 든다며 주말마다 만나고 싶어했고 평일에도 보고 싶어했는데 저도 모르게 매번 좀 시큰둥했었던것 같아요.

무엇보다 그 사람과 걸을때 설레지가 않는다는 말이 계속 고민했던 이유였어요.
나이가 같아서 그럴수 있고 그 사람 성격이 좋아서 그럴 수 있지만 만나면 불편하지 않고 편하고 했었는데
외모가 별로였다기보다는 평소에 좋아하던 외모와는 다른 스타일이었고 연락에 있어서도 한가지의 대화가 시작하면 한번 더 깊게 대화하고 싶었는데 그게 이어지지 않고 끊기는게 아쉬웠어요.

그러다보니 매번 연락을 할때 저는 좀 단답과 시큰둥하게 많이 보냈었고 그도 연락에서는 그렇게 길게 하려는 스타일도 아니었는데 마지막 만남을 뒤로 연락을 하다 그도 평소에 왔을 시간에 연락이 안와서 한번 제가 먼저 보냈지만 그 다음날 연락이 같은 시간 안와서 저도 그대로 가만히. 그렇게 소멸이 된 시간

마음이 씁쓸하고 허전해요.
요근래 세번의 소개팅을 했었는데 모두 같은 패턴.
만났는데 사실 상대가 부수적인 능력을 떠나 느낌이 모두 반반이었고 그러다 상대의 연락이나 만남에 저도 모르게 시큰둥대고 그러다 상대도 안녕하는 그런 경험을 겪고 도대체 내가 맘에 드는 사람은 누구일까 부터 나 누군가를 만날 수는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어요.

어릴때는 좋아하면 좋아하고 싫으면 싫다고 끝내고 그랬던 저인데 어느새 나이를 생각하며 주변 사람을 생각하며 한번 더 생각해봐. 한번만 더 만나봐 라는 생각으로 끌다가 결국 이렇게 되버리는 상황속에 제가 지치고 더 외로워져요.

좋은분들에게 말한마디 듣고 싶습니다.


튜닉곰

2019.06.20 08:51:19

잘 하신거 같아요.

괜히 그런 마음일때 억지로 맞춰간단 느낌으로 만났으면 더 공허해졌을거에요.

border

2019.06.23 15:19:15

잘했단말을 듣고 싶었던것 같아요.
말씀 고마워요 공허하지만 저 새 마음을 가져야되겠죠

채원

2019.06.20 13:06:15

제가 느끼기엔 남자분들이 계속 애프터를 하고 만남이 이어지는 것은 기본적으로 글쓰신 분이 매력이 있으실 것 같은데 본인이 원하는 특정 타입이 있다면 (외모나 성격이) 그런 분에 가까운 사람을 만날 때까지 만남의 기회를 확대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20대가 아닌 이상 주변에서도 나도 딱히 호감을 못 느껴도 세번은 만나야한다는 강박때문에 마음이 무거울 때가 많았는데 한두번은 더 만나되 지금처럼 연락와도 부담스럽기만 하면 자꾸 상대가 안되는 이유를 찾아서 끝내려고만 하는거 했었어요.저는 인정 안하고 살았는데 솔직히 이성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고 결혼이 두렵고 누군가를 결정짓는게 무서웠어요. 무슨 이유든 그 정도되면 이쪽에서 바로 끝을 내는게 낫죠. 노력해서 좋아지는 타입이 아니면 굳이 세번이상 만날 필요는 없는거 같구요


대신 외모는 어쩔 수 없더라도 대화 스타일까지 초반에 세세히 맞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연애로만 그치는게 아니라 결혼상대를 만나려면 나부터도 좀 폭이 넓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자기만의 틀을 정해두고 꼼꼼하게 맞춘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같은 데이트를 해도 좀더 적극적으로, 대화 자체도 좀더 적극적으로 해서 상대의 진면목이나 성격을 발현되게 해서 맞고 안맞고를 느껴야할 것 같아요. 그냥 달팽이껍질속에서 얼굴만 살짝 내밀고 자 하나 들고 어떤 사람이 나한테 오나 지켜보고 계신 느낌이 들어요^^;;;;(비유가 실례됐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아예 껍질 속에 얼굴을 넣고 있습니다)


아무튼 글쓰신 분이 진짜 원하는게 뭔지 원하는 상대가 어떤 타입인지로 돌아가서 그 조건 중에서 지킬 것 포기할 것 호감을 느끼는 포인트 이런걸 잘 생각해보고 비슷한 사람 느낌이 오는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뭐 꼭 소개팅 아니라도 대외적으로 접촉을 하시고요 노력해서 안되는 타입이면 시간을 너무 끌지는 마셔요. 대신 만나는 동안에는 시큰둥하게 대하지 마시구 즐겁게 데이트해보세요.

border

2019.06.23 15:23:47

시큰둥하게 굴면서도 그런 내가 싫어서 근래 몇번의 만남속에 끙끙 앓았던거같아요.
만남의 기회속에 사람을 조금더 넓은 마음으로 즐겁게 대화를 하며 즐겼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그치만 그러고 싶으면서도 호감을 표하는 상대가 부담스러워 더욱 그럴 수가 없었던것 같아요. 진면목을 보는게 잘 안되네요.
말씀처럼 저에게 지금 중요한건 내가 그렇다면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물어봐야할거같아요.
나이가 나이인만큼 저도 압박같은 압박속에 작아지는데 정작 내가 누굴 좋아할까를 모른채는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을거 같아요..정성어린 말씀 감사합니다.
조금 다른 생각으로 좋은 사람의 만남을 기대해봐요

domoto

2019.06.27 10:36:54

소개팅 몇 번으로 호감을 표하는 남자도 그렇게 진지한 맘은 아니예요ㅎㅎ 부담 느끼실 필요 없이 그냥 그 기분 즐기시면 되요~ 님의 시큰둥한 반응으로 금방 관심 거두는 남자들 경험 해보셨잖아요? 피차 진지한 맘 아닌데 너무 무겁게 생각하시는거 아닐까요..?
나쁘지 않고 데이트 즐거우면 호감 받아주고 표현하고 한번 사귀어도 보고 그러는거죠. 몇 달 사귀다 헤어져도 남자쪽 타격 크지 않아요ㅎㅎㅎ 회사에서 많이 본지라ㅋ 아닌 남자도 있겠지만 몇 번 만났다고 금방 진지해지는거 아닙니다 한번 만나봐야징~ 요런 수준이죠. 다만 오해는 노노 다들 건실하고 품성 좋은 남자들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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