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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4,488

헤어져야겠죠?

조회 2393 추천 0 2017.09.18 15:00:48
토요일 저녁, 그러니가 엇그제 주말 동아리 아는 동생이랑 술을 마시게 됐습니다.. 분위기에 취해서 많이 마시다가 늦었는데 집에 데려다달라는 말에 실수로 자게됐는데..여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하고 후회스럽네요..

너무 좋아하는데 제가 대체 왜그랬는지도 모르겠고, 실수했지만 이대로 그냥 여자친구랑 그대로 잘 만나고 싶은마음에 숨기고 사귀고싶은 이기적인 마음이 큰데 그래도 제가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헤어지자고 이야기하는게 맞는거겠죠...?

결혼까지 생각했던 친구라 평생 죄책감 느끼면서 살텐데, 제가 죽일놈이라 이건 당연히 감내해야하는 일이라곤 생각하지만- 이 이야기를하면 여자친구가 이해가 문제가 아닌 너무 충격을 받을것 같아요

그냥 헤어지자고 깔끔하게 이야기하는게 맞을까요? 솔직하게 말하고 용서를 구하는께 맞을까요

주변에서 이런글 볼때마다 왜저러나 싶었는데 막상 제 일이 되니 너무 부끄럽고 죄책감들고 미안하네요...욕해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ibal2

2017.09.18 15:27:55

아는 동생이랑 연 끊으실수 있으면 평생 미안한 맘 가지고 잘해주세요 여친한테
근데 흐지부지 아는동생이랑 계속 알고 지내실꺼라몀 여친한테 그것만헌 나쁜짓도 없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얘기하면 여친에게도 상처일것 같네요...왜그러셨나요...

JKK

2017.09.18 15:56:49

아 아는 동생이랑은 그 다음날 이야기했구요 더이상 우리 연락하지도 보지도 말자고, 아마 그 동아리는 더이상 나가기 힘들것 같아요 서로서로..
그냥 지금이야 사귀겠지만 결혼을 한다고 하면 그 죄책감은 평생 감내하기 쉽지 않겠죠...
저는 정말 만나고 싶은데, 너무 이기적인 마음이고 상처만 줄것 같아 힘드네요 순간적인 잘못된 선택때문에..

pink

2017.09.18 15:45:00

그냥 헤어지시고 새출발 하시는 것이 모두의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JKK

2017.09.18 15:57:22

네 감사합니다, 근데 헤어지면서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까요.. 사실 그 판단도 서질 않네요 너무 상처받을것 같아서

pink

2017.09.18 16:07:53

여자를 위해서라면 얘기 안 하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다음 남자 사귀기 어려워져요.

JKK

2017.09.18 16:12:31

결국 결론은 제가 평생 속죄하며 계속 잘해주면서 만나든,
헤어지든 이 이야기는 무덤속까지 가져가야겠네요..

네 여자친구가 워낙 여린 친구라, 이 이야기하면 정말 쓰러질수도 있을것같아요

pink

2017.09.18 16:15:03

넵. 그 방법이 최선일 듯 하네요.

순수의시대

2017.09.18 15:54:25

토요일 저녁, 그러니가 엇그제 주말 동아리 아는 동생이랑 술을 마시게 됐습니다.. 분위기에 취해서 많이 마시다가 늦었는데 아는 동생한테 집에 바래다달라고 부탁해 실수로 자게됐는데..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하고 후회스럽네요..

너무 좋아하는데 제가 대체 왜그랬는지도 모르겠고, 실수했지만 이대로 그냥 남자친구랑 그대로 잘 만나고 싶은마음에 숨기고 사귀고싶은 이기적인 마음이 큰데 그래도 제가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헤어지자고 이야기하는게 맞는거겠죠...?

결혼까지 생각했던 친구라 평생 죄책감 느끼면서 살텐데, 제가 죽일놈이라 이건 당연히 감내해야하는 일이라곤 생각하지만- 이 이야기를하면 남자친구가 이해가 문제가 아닌 너무 충격을 받을것 같아요

그냥 헤어지자고 깔끔하게 이야기하는게 맞을까요? 솔직하게 말하고 용서를 구하는께 맞을까요

주변에서 이런글 볼때마다 왜저러나 싶었는데 막상 제 일이 되니 너무 부끄럽고 죄책감들고 미안하네요...욕해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에서 주어를 바꿔보았어요. 만약에  글쓴이 여친이 그런 행동을 보였다면, 글쓴이는 어떤 마음이 들까요?

JKK

2017.09.18 16:27:38

네 그렇네요, 엄청 힘들어하고 상처받겠죠.. 용서하기 힘들겠지요

순수의시대

2017.09.18 16:36:12

본인이 결정할 일이지만, 비밀로 하고 여친과 만남을 계속 이어나간다고 할때

그 동아리 동생과 연을 못끊고, 계속 연락하는 상황은 만들지 마시길 바랍니다.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랐어요. `나의 PS파트너`라고...

본인 결혼식에, 본인과 바람핀 여자를 초대한 최악의 남자요. 

ㄷㅊㅋ

2017.09.18 16:17:54

찝찝한 마음은 본인만 책임지고 안고가세요.

죄없는 여친에게 괜히 말해서 그사람 괴롭게 하지말고.


사귀고 말곤 글쓴이가 결정할 문젭니다. 모든 행동과 결정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 물으세요.

이런 거까지 생판 모르는 남에게 묻고 그대로 따르는 건 좀 모자란 겁니다.

남의결론으로 묻어가는 것도 책임회피의 일종이구요.


JKK

2017.09.18 16:25:45

네 기분 나쁜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네, 맞습니다 제가 모자라니까 실수를 하고 사고를 쳤네요
그냥 주변 친구들에게는 도저히 물어볼수가 없겠더라구요
말씀 감사합니다

Waterfull

2017.09.18 16:20:05

추천
1

헤어져도 계속 만나도

이 일은 그냥 님이 평생 마음속에 가지고 사세요.

여자친구에게 말함으로 인해

죄책감을 손쉽게 털어버리는 행동은

매우 비겁해 보여요.

 

얼렁뚱땅

2017.09.18 17:10:59

바람은 피더라도 절대 들키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면요.


바람을 피는게 정당하다는게 아니라 상대방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그걸 다 들키게 피냐는 거에요.

그걸 알게 된 사람은 얼마나 지옥같을까요? 아마 함께 했던 시간들도 다 지옥같았던 순간으로 변하겠죠.

힘들게 쌓아왔던 신뢰도 다 무너질뻔더러, 더더군다나 더 이상의 신뢰는 기대하시면 안되구요.


하물며 그것 때문에 헤어지는 것을 고려하시는 마당에 자기 마음 편하자고 그 마음의 짐, 괴로움을 상대방에게 직접 말을 하며 떠넘기는 행동은 정말 최악인거 같네요.

본인이 한 행동은 본인이 책임지셔야죠. 왜 그 괴로움을 상대에게 지우려고 하시나요.


계속 만남을 지속하시더라도 절대로 말씀하시지 마시고, 그 일 들키시지도 마시고, 혼자 감내하시는게 상대를 위한 최선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 순간 아무리 여자 친구분이 용서하신다고 마음 먹고 말을 한다고 해도  JKK님에 대한 신뢰는 사라지고 아마 그 여자 분은 계속 무의식적으로라도 의심의 의심을 거듭하며 관계는 엉망진창이 될거에요.


그리고 그 관계는 정말 돌이키기 힘들어지겠죠.

여자 친구분에게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겨주는건 물론이구요.

성별이 바뀐다고 해도 그건 마찬가지일겁니다.


몽이누나

2017.09.18 17:53:43

왜 굳이 여자친구에게 말씀하시려는 거에요?
죄책감 덜고 조금이라도 편하려고 하시는거 아닌가요?

이런 일이 일어난 이상, 숨기고 만나더라도, 절대로 관계가 예전같지는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랑 단호하게 헤어지시고
핸드폰을 바꾸던 어떤 방법으로든 다시는 연락하지 마시고 여자분 놓아주세요-

그리고 님은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아가시고요. 다시는 같은 실수하지 마시길.

iron

2017.09.18 22:49:53

어휴 절대 얘기하지 말고 그냥 다른이유대고 헤어지세요 알게되면 그 트라우마 어케 감당하나요 

미상미상

2017.09.20 16:06:51

제가 여자친구라면 말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동아리 동생이랑 제가 아는 사이거나 돌아서 이 사실이 제 귀에 들어오거나 저 모르게 뒤에서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 전 헤어지자고 해줬으면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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