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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087

후일담

조회 779 추천 0 2017.09.20 16:56:03

(앞에 날렸어요)


왕좌의 게임 보며 잠시 시름을 잊었어요.
근디 시즌 6,7은 짜임새가 떨어져서 약발이 덜 들데요ㅠㅠ
삐뚤어져서 스포일러 하고 싶네요.



Waterfull

2017.09.21 12:14:14

그리스 신화 중 아프로디테가 프시케에게 내린 여러가지 숙제 중에

지하에 가서 하데스의 부인 페르세포네에게 뭔가를 가져오라고 하는 부분이 있어요.

프시케에게는 이게 다른 종류의 시험이기도 한데

지하 죽음의 섹계에 내려간다는 것은 엄청난 위험한 일이고

자신 역시도 죽을 수 있는 일이기에

자기 외의 타인에게 동정심을 표하지 않고 오로지 내 일만을 해 내는 것이

이 숙제의 한 부분이기도 했어요.

내 목숨이 비바람 앞의 촛불같은 상태일때는 다른 사람에게 동정을 베푸는 것은

내 목숨을 해하는 일이기에 그럴 때는 오로지 나만을 위하는 것이

가장 선한 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이 그럴 때인 것 같아요.

비행기에서 위기 상황이 되면 산소 마스크를 아이에게 먼저 씌우려고 하다가

엄마와 아이가 같이 죽는 상황이 오지 않기 위해

엄마에게 먼저 산소마스크를 쓰고 아기를 씌워주라고 교육하잖아요.

모험도감님 먼저 산소 마스크로 살아나고 그리고 나서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게 좋겠어요.


우선 살고 봅시다.

모험도감

2017.09.22 18:26:52

우선 살고 보겠습니다.

동정심을 버리는 건 저에게 무척 크고 중요한 부분을 포기하는 거라 잘 못하는데 잘 짚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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