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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본능에 충실한건가요?

제가 만나고있는 아니 정확히말해
만났던 남자 분이 있어요.
국내외에서 좀 많이 유명한 사람이고, (연예인은 아닙니다) 보통사람이 갖추고있기 힘든 커리어와 스펙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사람인 줄 모르고 우연히 친구와 술자리에서 만나 약 두달간 연락을 했어요.
너무 즐거웠던 여름이였어요.

이런 만남 저도 좋아하지 않지만..
연인관계가 아니였지만 연인처럼 지냈고, 스킨쉽도 다하고. 만나자는 말은 안하더라고요. 몇번 제가 언급은 했지만 원래 자기는 몇개월간 장기적으로 본다면서.
특이한 사람이였지만 저한테는 그만큼 너무 매력적이였어요. 그사람과 갔던 곳,했던 것,만난 사람들 다 저한테는 너무 좋고 신선했네요.
점차 연락의 텀이 줄다가
일주일 전부터 완전 끊겼는데요. 끊기기 사흘전까지만해도 그 분 제일 친한 친구와 셋이서 술자리를 가지며
제가 주제로 대화로 나눴어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제 얘기 많이 한다구요. 입에 달고산다며

그러다
한달전에도 와인마시며 여행 얘기하다 이태리 남서쪽이 참 좋았다고 가자 했는데,
그 날도 같이 집에와서 거기 너랑 꼭 가고싶다며 가자고 했던 사람이예요.
근데 연락이 끊겼네요.
참 이해가 안돼요.
저도 알고있었어요. 이 사람과 평범한 저는 어울리지 않아서 깊게 만나지 못할거라는걸, 그냥 이렇게 즐기다 자연스럽게 연락 끊기겠지 예상은 했는데 속상하긴 해요. 중간중간 저런 말을 하는 남자의 심리는 뭔가요?
깊은 관계로 생각하고있다. 너 정말 내꺼라고. 많이 좋다고. 만날것도 아니면서 왜 굳이 저런말을 해요? 분위기 띄우려고 억지로 한 말처럼 보이진 않았는데,
그럼 역으로 저렇게 좋아하던 사람이 어떻게 하루밤만에 마음이 변하나요?
제가 순진하고 그저 호구인걸까요

참.. 제 깜냥에 맞지않게 자극적인 사람을 좋아하고, 저는 진심으로 다가가는데 항상 상처받고 진지한 사랑을 받고싶은데 ㅠㅠ 항상 이런식이라 너무 우울하고 슬픈 토요일 밤이네요.

쓴소리도 좋으니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효명

2017.09.24 02:17:03

우연히 술자리에서 만나 쉽게 사랑에 빠졌다면 그 분은 참 매력이 많은 사람이었겠군요. 님하고도 그랬듯이 다른 분하고도 쉽게 그렇게 되겠네요. 남자라는 동물은 대개 능력만 있다면야 한 여자로는 만족을 잘 못하는 편이거든요. 옛날에 왕이나 귀족들이 왜 첩을 만들고 그랬겠어요. 그 사람이 가진 커리어와 스펙, 님에겐 꿀로 비추어졌을지 모르나 사실은 독과 다름없었다는 것을 알아차리세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 사람과 만나는 기간 동안은 좋았잖아요. 좋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자면, 사람의 마음이란 원래 그렇게 변하는 겁니다.  

lovelyJane

2017.09.24 07:22:09

제가 친구라면 '내가 그 남자는 좋은 남자가 아니랬지.'하면서 등짝 때렸어요.

`Valar morghulis`

2017.09.24 10:51:06

님도 똑같음 다들 자기자리가 다르고 지위가 다르고 입장이 다를뿐인거죠. 입장이 바뀌면 그남자도 님처럼굴테고 님도 그남자처럼행동할겁니다.

보통 사람들은 다 그래요.

후크

2017.09.24 14:13:27

국내외에서 유명하다면 사회적인 성공을 거둔 남자겠죠. 

그리고 그런 배경 없이도 술자리에 처음만난 여자를 즐겁게해서 애프터를 끌어내는 사람이라면,

글쓴분 아니어도 좋아하는 다른 여자들이 많겠죠.


그 남자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그 사람이 만날 수 있는 다른 이성에 비해 나에게 끌릴만한게 무언가 ..?


물론 그 사람은 너는 특별하다, 이런 감정 첨이다 같은 말을 했겠지만

그건 정말 그 사람의 감정이라기보다 그 말을 했을 때 여자들이 좋아하니까. 일

확률이 높아요.



rae

2017.09.24 16:42:33

매력적인 남자인거 같네요. 감성적인것도 같고요. 그 때 분위기에 취해서 저런 얘기나 약속을 했을 수 있어요. 보통 그런 분들은 행동에서 실망을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달콤한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약속 많이 하는 사람들...너무 믿지 마세요.

순수의시대

2017.09.25 10:23:18

진심이 없고, 그만큼 간절함도 없기 때문에 유혹의 말로 나불나불 된거죠.

주위에 여자가 10명이 있다면, 10명한테 그런 말을 할 듯요.

너가 최고야. 이쁘다. 난 진지하게 생각해. 개인적으로 어디가 좋았는데 우리 갈래?

이런 나불거림은 전혀 돈 드는게 아니거든요.

그 남자 본인도 매력있는거 충분히 알고 있는 것 같고,

그걸 알고서 그러는 겁니다.

한참 본인에게 빠져있을때 연락두절.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상대를 더 미치게 하는 방법일지도..

또한 다시 연락이 와도 조만간 다시 연락두절에 사라질 사람입니다. 

조금이라도 미심쩍고 혼자서 속끓이는 관계는 사랑이 아닙니다.

앞으로 인간관계에서 부디 교언영색보다, 진심이 담긴 행동을 보라는 메세지를 얻었으면 좋겠고,

사람보는 안목을 좀더 키웠으면 합니다.

진지한 사랑을 꿈꾼다면, 처음부터 진지한 사람을 만나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domoto

2017.10.06 04:14:14

국밥집 가서 왜 한정식 찾으십니까... 맘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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