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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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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글 하나 남깁니다. 사실 저만의 연애 고민이기도 해요 그냥 지레 겁먹는..?


10월달 쯤 6년을 만나던 남자와 헤어졌고.. 다시 재회했던 탓에 똑같은 이유로 매번 다투며 지쳐서 헤어지게 되었구요.


6년을 만나다보니 주변에 남자라고는 절대 이성으로는 느껴지지 않는 그냥 남자사람인 친구들과 지인들 뿐이었고


소개팅도 너무 인위적 만남? 이라고 생각된 탓에 안했어요.. 뭐 물론 시간이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그러다보니....내 인연은 어디서 찾을 수 있으려나 결혼은 정말 할 수 있으려나 (20대 극후반입니다 ㅋㅋㅋㅋㅋㅋ)


하는 생각에 우울해지기도 하고 그러다


뭐 늦게 하면 좀 어때~~ 하면서 편안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12월 초에 친구들이랑 동네에서 술을 먹었는데 술자리에 같이 먹게 된 사람들이 3명 있었어요.


술자리 헌팅?이라면 그런거죠? ㅋㅋㅋㅋㅋ 하도 오랜만에 그렇게 새로운 사람들이랑 노니까 신선하기도 했죠.


그렇게 새벽까지 놀다가 집에가는 길에 한 분이 번호를 물어봐서 어찌저찌 연락을 하게 됐는데 사실 외모는 마음에 들었는데..


너무 가볍게 보일까 싶어 연락을 좀 기피했어요.


그러다 한 2번 만남을 거절한 후에도 영화를 보자고 하길래 저번주 토요일에 술자리 이 후 처음으로 둘이 만나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했네요. 영화도 보고 맥주도 마시고..


근데 뭔가 얘기를 할수록 끌리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갑자기 이런 제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그럽니다....


사실 처음에 만났을 때 대학원생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거짓말이었어요!!! 같이 계신 분들이 나이가 워낙 많은 회사


사람들이어서 (부장님급...) 같이 대학원생으로 속이기로 했다고 했고요.


둘이 만났을 때 얘기해줘서 저는 계속 안 믿고 민증보여달라하고 계속 의심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요새 이렇게도 사람을 만나고 꾸준히 만나시는 분들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제가 보수적인건지 마음은 너무 끌리는데 자꾸 의심하게 되는데 계속 의심하다가는 뭐 진전은 없을 것 같구요.


아직 1번 밖에 안 만나서 아직 섣부르지만 뭔가 자꾸 좋아지니까 걱정이 돼요...


쓸데 없는 걱정인가요? 흠.. 암튼 그 때 만났을 때는 말씀하시는 것과 그냥 여러모로 저의 이상형과 가까운 분이라 이게 참 쉽지


않네요 ;


아 그래서 일단 이번 주말에 미술관에 가기로 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매일매일 연락을 하진 않아요. 한 2~3일에 한 번씩 연락합


니다. 이런 경우에는 뭔지 ㅠㅠ


막 유부남이고 그런거 아니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의심병부터 고쳐야 할듯 싶네요...


넋두리였음돠...




미상미상

2017.12.12 11:07:50

제일 좋은것은 어느 정도 베이스를 아는 상태에서 만나는거지만 뭐 우연히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술자리 합석은 사실 좀 별로지만 ^^;;


저라면 너무 훅 빠져들지 않고 처음엔 데이트메이트 정도로 가볍게 어느 정도 일정기간 만나보고 주말에 연락이 잘 되는지 의심스러운 점은 없는지 볼 것 같아요. 믿음이란게 믿어라 해서 믿음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사실 뭐 직업 확실하고 해도 이상한 사람도 많거든요. 소개팅해서 만나도 이상한 사람 꽤 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술마시고 실수하거나 할일 만들지 마시고 사실 유부남이면 같이 있을 때나 연락할 때나 좀 티나는데(만나본 적은 없지만) 아닐꺼야 라고 넘어가거나 유부남이지만 부인하고 사이가 안좋아서 어쩌고 하는 감언이설에 넘어가지만  않으면 될 것 같아요. 보면 또 인스타나 페이스* 이런 곳에 올라온 것들도 신빙성 없는 경우 많으니까 가볍게 만나보고 판단하셔요. 굳이 꼭 그 사람 아니어도 상관없으니까요.

룰루랄랄라

2017.12.12 11:12:59

정말 현실적이고 좋은 얘기들 감사드립니다!! 네네 너무 섣부르게 생각하지 않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알면서도 참... ㅠㅠ 네네 실수하지 않고 저도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해요~~~~~~

칼맞은고등어

2017.12.12 11:08:18

오래 전. 어떤 부류의 형들과 술자리 합석을 할 때 나이를 가끔 속인 적이 있습니다. (서너살 올림)
첨엔 뭐가 문제인지도 몰랐지만 내가 정직하지 않으니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건 역시나 그리 떳떳하지 못한 만남들뿐. 유부녀임에도 불구하고 즉석만남을 즐기는 이상한 누님.
그런 부류의 여성인줄 알면서도 거리낌없이 들이대는 어떤 인간들.
여기에 학을 떼고 그런 부류의 인간들과 안전거릴 유지하는 법을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모르는 여자만 만나면 오래된 커플링이 우정반지가 되곤 하던 친구.
혹은 반대사례도 전해드리며
동성친구가 적은 본인의 현실을 개선해보려 노력해 보는 게
이런 쓸데없는 고민을 하는것보단 낫다는 이야기.
살짝 전해드립니다.
연애를 오래 해서 친구가 적다는 건 본인의 착각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잘 생각해 보시길.

룰루랄랄라

2017.12.12 11:11:35

아 이게 좀 오해가 있었네요.. 주변에 남자라고는...이 빠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남자들만 친구하는 여자는 아닙니다 ㅠ0ㅠ 오히려 여자친구들이 더 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고 맞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속이고 다른 만남을 하기도 하지요 ㅠㅠ

저도 참고하겠습니다!

십일월달력

2017.12.12 11:20:14

"비밀글 입니다."

:

십일월달력

2017.12.12 11:22:37

피부가 투명하다는 말이 아니라 사람 자체가 클리어해서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모두 일치가 되고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사실이며 진실이란 게 그 사람의 주변 사람과 환경을 통해 다 증명이 됩니다. 예를 들어 처음 소개받을 땐 소개하는 사람을 통해 얘길 듣잖아요? 어느 학교를 나왔고, 어디 살고, 무슨 일을 하고 가족은 어떻게 되고 ... 그런 것들이 주변 사람들에게도 명확히 알려져 있고 다 사실이며 일부러 감추려고 하거나 드러내려고 하지 않아도 그 사람과 그 주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모두 사실인 걸로 드러나죠. 감출 것이 없으니 사람 자체도 밝고 행동도 자연스럽죠. 외모와 성격 조건 등의 팩트는 내가 보고 나에게 적합하다 아니다 결정하면 되지만 어쨌든 그런 팩트들이 언행일치가 되어 구린 구석이 없는 사람이 좋은 사람의 기본인 겁니다.


그런데 좋지 않은 사람은 항상 뭔가가 구립니다. 자기의 안 좋은 성격이든 환경이든 과거이든... 그러다 보니 그걸 감추기 위해 과장을 하게 되고 거짓말을 하게 되고 아니면 보여주지 않기 위해 애쓰고 항상 뭔가가 부자연스럽죠. 연락할 때나 만나면서도 항상 찜찜한 느낌이 남습니다. 그런 느낌을 자꾸 부정하면서 만나봐야 개운해지지 않고 관계가 항상 그런식으로 흘러가죠. 부정적인 무언가를 덮으려고 하니 행동 반경이 제한적이라거나 만나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거나 하여간 그런 식으로 나를 불편하게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아무리 객관적으로 매력적인 것들을 가지고 있어도 위험합니다.

룰루랄랄라

2017.12.12 11:32:57

맞아요. 그래서 정말 믿음이 중요하게 느껴지면서 이런 만남도 믿음을 갖고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느냐? 이것이 저의 가장 큰 고민인 것 같습니다. 유부남은 정말 최악의 상황을 상상 해 본 것입니다. 유부남같지는 않아요 사실 전화통화도 저녁에도 잘 했었고 , 그런데 단순히 저를 가볍게 생각하고? 만나자고 했을 수도 있고 여러가지로 첫만남의 경로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 십일월달력님 말씀대로 클리어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런 저의 안목 또한 길러야할 것 같고요. 나이가 미친듯 어린 20대 초반도 아닌데 아직도 너무 사람보는 눈이 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ㅠㅠ 이런 한낱 설렘ㅇ ㅔ 끌리는게 이해도 안 가고..  매력적인 사람들 ..위험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뜬뜬우왕

2017.12.12 11:47:55

믿음이 중요하죠. 그 믿음이란게 하루아침에 생기는게 아니라 쌓이는 일들로 굳건해지는게 믿음인데, 그래도 뒷통수 맞는 일이 허다하니까요. 술자리 헌팅이 소개팅과 뭐가 다를지 생각해봤는데, 일단 외모를 주로 보는건 비슷한것같구. 주선자 없이 술자리 헌팅은 즉석적으로 우~하고 같이 합석하는건데 약간 충동적인것도 같고.  술이 들어가니까 더 예뻐보이거나 잘생겨보일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영화관 데이트도 하셨다니 그건 괜찮나보군요. 대학원생인지 직딩인지 아님 그냥 백수일지 1번 만난걸로는 모르죠..이런생각도 드는데 10월에 헤어지셨음 아직 애도의 시간이 남았는지도.

룰루랄랄라

2017.12.12 12:01:27

ㅋㅋㅋㅋㅋㅋㅋㅋ아 백수일 수도 있군요! 새로운 견해도 감사합니다. 제가 성급하게 군다는 것은 공통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것 같네요 ㅎㅎ 믿음도 시간이 보장해 주지 많은 않는 참 어려운 존재인 것 같아요.

몽이누나

2017.12.12 13:16:34

대학원생은 아닌데 그래서 하는일이 뭔지는 못들으신거에요  ? 

그런 거짓말을 왜했대요 아무 의미없게..

윗분말처럼 본인 직업이나 현 상황에 컴플렉스가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원래 나쁜남자들이 매력적인게 본인을 다 안드러내거든요, 궁금하게 애타게 만들고요. 정복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어서 그런게 매력으로 다가와요. (외모와는 무관한듯)

20대후반이면 아직 어린데 충분히 흔들릴 수 있어요, 나이가 들어도 마찬가지 인걸요.

다만, 머리로 이런사람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면, 쳐 낼수 있는 시간이 좀 빨라지는 것 같아요. 그런 사람 만나봤자 맘고생에 시간 낭비만 하고 결말은 그다지 좋지 않은것을 경험해봐서 잘아니깐요.

 

마음 (&몸) 조심하시구 어떤 사람인지 차차 알아가도록 해요..!

추운 겨울 감기도 조심조심!

룰루랄랄라

2017.12.12 13:31:17

너무나도 따뜻한 글 감사해요!!! 글로도 막 따뜻한 분이신게 느껴져요 ㅎㅎㅎ 


그 때 그래서 결국 하는 일과 나이, 사는 동네, 가족 관계 등 여러가지 서로 이야기 했어요! 그리고 직장이 있는 동네가 딱 마침 제가 직장있는 같은 역 옆 옆 건물이더라고요 ㅋㅋㅋㅋ그래서 주변에 뭐가 있는지 같이 이야기 했구요 ! 그래서 의심이 좀 사라지긴 했었어요~~

진짜 몽이누나 말씀대로 하필 아무 의미없는 거짓말을 해가지고 왜 ... 본인 말로는 형님들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하여튼 전 거짓말이 너무 싫어요 ㅡ,.ㅡ


근데도 자꾸 끌리는게 진짜 저 조차 이해가 안가네요 ㅡㅡ... 하.... ㅠㅠ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몽이누나님도 감기 조심하시구 기쁜 일 많은 겨울나기 하시길 바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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