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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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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는 만난지 반년도 안되서 결혼얘기 하다가 헤어졌었어요.

남친은 벌이는 괜찮지만 안정된 직장도 없고 아직 둘다 이십대이긴한데... 제가 주변친구들도 보고 하니 갑자기 결혼하고 싶다했어요.
그런데 남친은 우리가 배우자상이 서로 좀 다른것 같으니 자기생각을 맞춰나가고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저는 맞벌이... 남친은 내조를 원했어요)
제가 내년에 하자는거 내후년쯤에 하자고 하던데 전 그말이 좀 확신이 없어보였어요.
그냥 나랑 결혼하기 싫어서 저렇게 핑계대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자꾸 절 괴롭혔고...
남친은 좀더 신중히 지켜보자고 했지만 저는 이미 나랑 당장 결혼을 약속할수 있을정도가 아니구나하는 마음에 혼자 점점 괴로워져서 헤어지자 했어요.
고민하다가 내 중요한 시기를 너때문에 시간낭비 할수 없다고 하니까 남친도 괴로워하더니 절 놔주겠다더군요.

근데 그러고나니 너무 그립고 내가 그사람의 사랑을 테스트하려했고 그사람은 그게 힘들었겠구나 싶더라구요.
다시 연락해서 만났고 남친이 먼저 다시 사귀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때 했던말이... 제얼굴을 보니 너무 좋다면서
"나중에 후회하게되든 말든 모르겠다..." 라고 했는데 그말이 무슨뜻일까 가끔 생각나요.

나중에 어차피 헤어지게 될거지만 지금 좋으니 그냥 에라모르겠다 이런건가요?
다시 사귀고나서도 남친은 예전처럼 잘해주고 아껴주고 하는데 제맘이 예전같지가 않아요.

예전에는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으로 애교도 부리고 장난치고 내 온마음을 다해서 사랑했는데 이제는 제가 상처받지 않을 궁리만 하고 있는것 같아요.

헤어지기 전에도 저랑 결혼할 생각이 없었던건 아닐까요?
진지하게 이런저런 얘기나누고 의견나누고 했었는데
당장 할수 없다는 말은 저랑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걸까요?
그치만 외로우니 다시 만난걸까요?



Go,Stop

2017.12.14 07:24:42

만난지 반년에 아직 20대 라면서요?
결혼 준비도 안되어있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마음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요.
연애를 오래한 사이라면 이런글이 이해가 되겠는데. 20대에 아직 만난지 반년밖에 안된 커플이 이렇게 얘길하면 남자쪽에선 굉장히 부담스러울것 같습니다. 조금 더 지켜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미상미상

2017.12.14 10:00:03

결혼자체가 아주 급하신거면 그럴만한 상대를 지금부터 열심히 찾아서 추진하는게 나을 것 같구요, 약간 여유를 가지고 남자친구와 잘 하고 싶고 어차피 다시 만나신거면 그런 생각은 내년 봄까지만이라도 접어두고 즐겁게 데이트하고 마음껏 좋아하고 어떤 사람인지 보고, 결혼이 종착역은 아니니까 그 사람이 나한테 적합한 사람인지 아이를 낳으실 생각이 있다면 아빠로서 책임감이 있는지 여러가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어때요. 지금은 남자친구에게 나랑 결혼할 생각이 있냐 없냐만 확인하고 언제 결혼할꺼냐 그것만 중요한거 같은데 사실 교제기간도 그렇고 서로 결론내리기엔 부족한 시간일 수도 있어요. 충분히 사랑하고 남자분쪽에서도 나에게 맞는 사람이라 같이 가고 싶다고 결론내릴 수 있어야할텐데요. 그 시간동안 너무 남자친구 의향에만 집중하지 마시구 커리어개발도 하고 결혼하면 필요한 것들도 익히고 다양한 사회생활도 하고 하면 생각도 바뀌고 또 다른 적합한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하지 않을까요.

칼맞은고등어

2017.12.14 10:47:16

당신과 함께하는 이러저러한 미래. 가 아닌
나도 결혼해야 할거 같은 기분.
이때쯤 결혼하지 않으면 안 될거 같은 분위기.

이것 때문에 결혼이야길 꺼내는 여자.
주변인들이 죄다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며
임신하면 결혼하면 되지. 라며 피임을 하지 않으려는 남자.

이 두 존재가 다른 품격을 지닌 존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결혼에 대한 고민에 빠져들게 한 것이
주변에 대한 눈치보기인지 성장과정이나 생활환경에서 겪은 결핍이나 만족인지
아니면 다른 것들도 복잡하게 뒤섞여 있는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하고 계신 고민도 그렇고 결혼에 대해 그리 진지한 이야길 나눠 볼 여자분인거 같진 않아보입니다.
그게 남자친구와 한 번 헤어진 이유. 그런 남자친구와 다시만난 이유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만.
현실은 이런 선입견과 다르길 기대해 보며 팁 하나.

자기방어를 위해 상대를 선제공격하는 인간은 되지 맙시다.
내탓만 하는것도 문제지만 모든걸 남탓만 하다간 매번같은고민들만 반복하게 될뿐

디자이어

2017.12.15 18:36:46

빈약한 근거로 사실은 남친이 이렇게 생각하는거 아닐까? 저런건 아닐까? 이러시는거 같아요.

막말로 질나쁜 남자중에 여자가 결혼이야기 꺼내면 그럼그럼 내년에 결혼해야지라며

간이라도 빼줄것마냥 굴다가 갑자기 딴여자로 갈아타는 사람도 많아요.

결혼이야기를 했을때 신중한 반응을 보였을때는 결혼을 망설이는 걸 수도 있지만

작성자분과의 결혼을 그만큼 현실적으로 진지하게 하는걸 수도 있잖아요.


두분의 관계에 의문점이 있다면 혼자서 쉐도우복싱 하지마시고

대화를 해보세요. 돌려돌려 말한담에 남자분이 말한 한마디에 온갖 상상 하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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