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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403

제주여행 3일차

조회 473 추천 0 2018.03.05 18:43:15
7박8일 일정으로 왔는데,
오늘이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앞으로는 음슴할게요.ㅋ
3/3(토)

반 히키코모리의 탈출인가.
공항에서부터 멘붕이다.
왜 제주도를 가는 분들이
코트에다 힐일까.
아마도 저분들은 호텔에 렌트카대여일거야
인스타 업뎃이 목적일거야.하며 속으로
비아냥 거리는 내자신을 발견하며,
난 한라산도 갈거라구 라며 우쭐해진다.
이렇게나 작은거 부터 온갖생각이 다나기
시작한다.티웨이를 이용했는데,
오랜만에 탄 비행기.너 되게 낯설다.
이륙하는데 바들바들,
난기류 통과할때 흔들흔들 바들바들,
아마도 작년에 어드벤처가서 후릅라이드
탄게 연습이 되었나봐.괜찮아.허나
그건 연습이고 이건 실전이라는 사실~~~
승무원이 물을 준다.그런데 난 주스인줄알고
손을 뻣었으나 물인줄 알고 손사레친다.
여기서 포인트!그래도 받았어야지!

도착하고 일단 짐을 풀러 게하로 갔다.
그런데 사장님 인상이 무,무섭다.
여기서 반 히키코모리의 증상 나온다.
예전에 아팠던 기억도 떠오른다.
밤에 침대에서 아팠던 망상을 떠올리며,
잠들었는데 어 3일째인 오늘은 괜찮다!
사장님얼굴도 무섭게 안보인다!
극복한거다!

다시 돌아와서,
첫날은 삼양해변과 올레18길과 화북성당에 갔다.
삼양해변은 그냥 여느바다와 느낌이 비슷했는데,
올레18길은 집들이랑 바다람 인접해있는
도로로 걷는데 하늘은 청명하고 바다는 너무
파랗다.신기하게 아까 해변에선 흐리더니
올레길을 걷기 시작하니까 쨍쨍해진다.

성당에 갔는데 미사전에 정수기가 있나해서
사무실에 갔는데 아이들이 우르르 나온 그곳에
들어갔는데 아이들 냄새가 너무 상큼해서
놀랐다.아마도 좋은자연에서 자라서 그런것일까,
그러고 게하와서 마무리.

3/4(일)
사려니 숲길을 갔다.
나무들이 곧고 까마귀들이 계속 지저귀는데
지저귄다는 표현보다 우는데.
그소리가 대차고 좋았다,나무들이 모두 곧게
숲을 이루고 있는데,습기로 인해 옅은 안개에
싸여있어 멋있었다. 계곡도 현무암으로 되어있고
이끼들이 소복하게 깔려있는데 뭔가 이국적인
느낌이었다. 걷고 걷다 드디어 붉은오름까지
도착하였다. 중간에 화장실이 급했는데.
없어서 애탔었단.
카카오택시를 타고 동문시장으로 가서 회를
먹으니 이세상 다가진듯 했다.
회도 두툼하고 싱싱했지만 봄동을 샐러드로
주는데 다른데서도 먹을때도 푸성퀴를
샐러드로 해서 줘서 맛있었는데
이고장은 야채인심이 후하군.하고 생각했다.

3/5(월)
비도 오고 가까운 자연사 박물관에 가야겠다고.
결정하고 갔는데 신기한것 들이 많았다.
새들을 조형물로 해놨는데 살짝 아바타 느낌.ㅎ
반달가슴곰 박제한것도 봤는데,
산에서 마주치면 엄청 무섭겠군했다.
산갈치라는게 가장 인상적이었다.
점심은 오늘도 동문시장 콜~~이러구
버스정류장으로 가는데 길건너에
자매국수란데 길이 길게 서 있는게 보이는거다.
아 저기 맛집인가부다.하고 줄선다음 고기국수
라는걸 먹었는데 일본라멩같은데 담백하고.
맛있어서 국물 클리어~

첫날엔 모든게 낯설어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좋다. 앞으로 남은 기간도 화이팅~


백야

2018.03.05 20:22:18

우와. 알차게 보내셨네요. ^^

이런 저런 생각에 힘들고 이따금씩 길에 치이지만 맛있는 음식이나 좋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여행. 너무 오랜 옛날처럼 느껴지네요. 저도 그 느낌, 곧 다시 찾으려고요. 남은 일정 응원합니다 :))

신사

2018.03.05 20:32:41

굿굿 응원합니다!!

뾰로롱-

2018.03.06 07:29:34

ㅎㅎㅎ 상큼한 아이들 냄새 ㅎㅎㅎ 

풍경이 펼쳐지고 감각을 자극하는 글이네요~ 


요즘 효리네민박 시즌2를 보기위한 준비자세로 시즌1을 다시봤는데 ㅎㅎ 

좋더라구요~ 제주도~~~ 사려니숲 ㅎㅎ 가보고싶어요~ 


재밋게 놀고, 쉬세요~~~ 


+ 저도 예전에 혼자갔었을때 있는데~ 섭지코지 들어가는 초입에 해녀가 잡은 해산물 3만원짜리 한접시였나? 

   혼자서 그거에 소주마신적 있어요 ㅎㅎㅎ 오도독오도독 해삼과 신선한 해산물들

   많아서 남은건 포장해갔는데- 가게에서 혼술은 처음이였어서 신선했어요 ㅎㅎ 

   히끼꼬모리 탈출기념 과감히 한잔하구 포장해가기 해보셔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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