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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너에게

조회 272 추천 0 2018.03.14 12:49:52
봄에 만났지 우리.
그때의 처녀총각은,
지금 노처녀 노총각이 되었지.

널 두번째 만났던 그날밤.
봄의 밤공기는 달콤하고 선선했어.
너를 바라보는 내눈엔 너와나의 미래가
담겨 있었고,귓가엔 김연우의 오 아름다운 연인~
이 흐르고 있었지.

함께 벤치에 앉아 나눈 아주 잠깐의 대화중,
난 민망함에 속사포처럼 내말만 쏟아내었어
내목소리는 조용한 밤공기에 수줍게 흩어졌어.
너는 그런 날 재밌다는 듯한 시선으로 쳐다보더라.

우여곡절이라면 곡절이었던 지난 세월,
난 널 잊지못했고 넌 날 잊지못했다면,
그래서 우리 희망찬 미래를 함께하고 싶다면,
우리 이 봄에 재회의 기쁨을 마주하면 참 좋을거 같아.

나른한듯 포근한 봄엔 늘 네가 생각났어.
오늘도 그렇다.
사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겨울에도 생각났지만,
봄이라서 더더욱×10 생각나서 용기가 난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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