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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조회 231 추천 0 2018.09.18 00:20:19

상담을 하면서, 어린시절 울고있는 나를 조금씩 달랠수 있었다.

나 스스로 그 아이를 찾아가 달랜적도 있지만, 


상담하며 만난아일 엄마와 함께 다시 이야기하며ㅡ 

엄마 입장에서 그아이를 다시 만나 인사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나는 질투심이 많은 아이였다. 

삼형제... 언니와 남동생이 있었던 나는, 항상 엄마의 사랑을 갈망했었다. 

지금도 그렇다. ㅎㅎ...ㅎㅎㅎㅎ 

호시탐탐 가장 좋은 타이밍을 노려 엄마에게 묻는다. 

그래도 셋중에 내가 제일 좋지? 라고 ㅎㅎ ......ㅎㅎ 


오늘 아주 어린시절 우리를 돌이켜 이야기 하다, 

그런 이야기를 했다. 



언니는.. 엄마 아빠의 부부싸움을 보고 공포에 떨며 자랐다.

이러다가 엄마가 우릴 버리고 떠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착한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 

엄마의 비위를 맞추어야 한다는 공포를 가지고 있었단 이야길 했다. 


동생은... 허구언날 싸움이 잦은 우리집.. 

엄마와 내가 살벌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며,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자신이 원하는것은 아주 작은목소리로 말했다가 안되면 말것을 이라는 시기를 거쳤다고 했다. 

동생이 나를 동네에서 되게 무서운 누나로 알고있었는데- 그 오해가 풀린 오늘이다; 

나는 동네  찌질이였는데 쟨 날 왜 무서워 했을까 했는데- 엄마랑 살벌하게 싸운탓에....;; 



나는.... 나역시 다사다난한, 음,, 가족엔 애착이 1도 없고, 

가출만을 꿈꾸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사주에도 쟨 가출한다 그래서 엄마가 출가를 일찌감치 시킨거라고 했었다'

난 가족에 정이 없이 그렇게 분노의 마음만 키웠던 시절이 있었는데... 






언젠가 부터 엄마껌딱지가 되어- 

하루에도 몇번씨 엄마한테 전화를 한다;;

엄마가 내 베프가 된지 좀 됐다- 


오늘 엄마와 통화하면서, 엄마- 엄만 몰랐지- 아무도 몰랐겠지?

그렇게 동네 밉상, 울 집안의 가장 큰 사고뭉치 분위기 조지던 내가 - 

울 셋중에 엄마한테 제일 살갑고 친하게 될진 몰랐겠지??? 라고 했는데- 


엄마는- 아니다 다들 나중엔 엄마 챙기는건 너일거라는이야기 했었다- 

라는 이야길 들은적 있다 했다. 


너무놀라 누구냐 했더니, 

나를 아주아주 어릴때 봤던, 이모할머니께서 그러셨다고,, 


내가 유치원 다닐때??? 좀더 컸다해도 초등학생일때 보셨을텐데- 

그래도 뾰로롱이가 너 챙길거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하셨다.


좀 소름이...... 


우리를 자주 볼는 입장이 아니셨는데- 

그런말씀을 하셨었다니 ㅎㅎ 


신기하고, 어른은 어른인가 ? 하며 통화를 마쳤다. 


나는 내가 이리 클지 몰랐는데- 

나는 지난 10년간 나의 폭풍성장이 이렇게 일어날지 몰랐는데... 

20년전 나를 보셨던 분의 말이 너무 신기 하게 느껴진다 ㅎㅎㅎ 


나를 기억해주시고, 나를 알아주신분이 감사하고 고맙다 ㅎㅎ 



dudu12

2018.09.18 22:45:02

부모자식 사이에도 궁합이라는게 있나봐요. 더 잘맞는 자식, 더 잘맞는 부모. 특히 엄마와 딸은 더더욱요. 뾰로롱님도 엄마와 유난히 잘 맞는 딸이 되셨나봐요. 이모할머니는 어떻게 아신거죠?ㅎ 제가 엄마대하는 모습을 보고 딸 참 반듯하게 잘키웠다는 친척 분이 있었는데 어쩐지 감사하더라고요. 알아달라고 엄마께 잘하려는건 아니지만요.
저도 엄마랑은 거의 친구처럼 지내는데, 나이드실수록 내가 엄마의 보호자가 되면서 더 애틋해지는게 많으네요. 자식을 키워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는데 저는 어쩐지 제가 엄마의 보호자가 되면서 엄마가 나를 키웠던 마음을 알게 되는것 같기도요.

뾰로롱-

2018.09.19 14:23:40

음,, 궁합은 언니랑 엄마가 더 잘맞는것 같기두해요~ 

둘은 좀 엇비슷해서 쉽게 쿵짝이 맞지만, 저랑엄마는 서로 노력하며 맞춰가는 느낌? 

이번에 또 많은 일을 격으며, 엄마와 제가 같은 상황을 얼마나 다르게 받아들이는지- 

또 말로써 표현할때 그 말의 성향또한 엄청 다르네요~ 


엄마의 보호자라는 말 정말 와닿는 표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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