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403

옛날이야기

조회 223 추천 0 2018.09.18 00:20:19

상담을 하면서, 어린시절 울고있는 나를 조금씩 달랠수 있었다.

나 스스로 그 아이를 찾아가 달랜적도 있지만, 


상담하며 만난아일 엄마와 함께 다시 이야기하며ㅡ 

엄마 입장에서 그아이를 다시 만나 인사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나는 질투심이 많은 아이였다. 

삼형제... 언니와 남동생이 있었던 나는, 항상 엄마의 사랑을 갈망했었다. 

지금도 그렇다. ㅎㅎ...ㅎㅎㅎㅎ 

호시탐탐 가장 좋은 타이밍을 노려 엄마에게 묻는다. 

그래도 셋중에 내가 제일 좋지? 라고 ㅎㅎ ......ㅎㅎ 


오늘 아주 어린시절 우리를 돌이켜 이야기 하다, 

그런 이야기를 했다. 



언니는.. 엄마 아빠의 부부싸움을 보고 공포에 떨며 자랐다.

이러다가 엄마가 우릴 버리고 떠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착한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 

엄마의 비위를 맞추어야 한다는 공포를 가지고 있었단 이야길 했다. 


동생은... 허구언날 싸움이 잦은 우리집.. 

엄마와 내가 살벌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며,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자신이 원하는것은 아주 작은목소리로 말했다가 안되면 말것을 이라는 시기를 거쳤다고 했다. 

동생이 나를 동네에서 되게 무서운 누나로 알고있었는데- 그 오해가 풀린 오늘이다; 

나는 동네  찌질이였는데 쟨 날 왜 무서워 했을까 했는데- 엄마랑 살벌하게 싸운탓에....;; 



나는.... 나역시 다사다난한, 음,, 가족엔 애착이 1도 없고, 

가출만을 꿈꾸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사주에도 쟨 가출한다 그래서 엄마가 출가를 일찌감치 시킨거라고 했었다'

난 가족에 정이 없이 그렇게 분노의 마음만 키웠던 시절이 있었는데... 






언젠가 부터 엄마껌딱지가 되어- 

하루에도 몇번씨 엄마한테 전화를 한다;;

엄마가 내 베프가 된지 좀 됐다- 


오늘 엄마와 통화하면서, 엄마- 엄만 몰랐지- 아무도 몰랐겠지?

그렇게 동네 밉상, 울 집안의 가장 큰 사고뭉치 분위기 조지던 내가 - 

울 셋중에 엄마한테 제일 살갑고 친하게 될진 몰랐겠지??? 라고 했는데- 


엄마는- 아니다 다들 나중엔 엄마 챙기는건 너일거라는이야기 했었다- 

라는 이야길 들은적 있다 했다. 


너무놀라 누구냐 했더니, 

나를 아주아주 어릴때 봤던, 이모할머니께서 그러셨다고,, 


내가 유치원 다닐때??? 좀더 컸다해도 초등학생일때 보셨을텐데- 

그래도 뾰로롱이가 너 챙길거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하셨다.


좀 소름이...... 


우리를 자주 볼는 입장이 아니셨는데- 

그런말씀을 하셨었다니 ㅎㅎ 


신기하고, 어른은 어른인가 ? 하며 통화를 마쳤다. 


나는 내가 이리 클지 몰랐는데- 

나는 지난 10년간 나의 폭풍성장이 이렇게 일어날지 몰랐는데... 

20년전 나를 보셨던 분의 말이 너무 신기 하게 느껴진다 ㅎㅎㅎ 


나를 기억해주시고, 나를 알아주신분이 감사하고 고맙다 ㅎㅎ 



dudu12

2018.09.18 22:45:02

부모자식 사이에도 궁합이라는게 있나봐요. 더 잘맞는 자식, 더 잘맞는 부모. 특히 엄마와 딸은 더더욱요. 뾰로롱님도 엄마와 유난히 잘 맞는 딸이 되셨나봐요. 이모할머니는 어떻게 아신거죠?ㅎ 제가 엄마대하는 모습을 보고 딸 참 반듯하게 잘키웠다는 친척 분이 있었는데 어쩐지 감사하더라고요. 알아달라고 엄마께 잘하려는건 아니지만요.
저도 엄마랑은 거의 친구처럼 지내는데, 나이드실수록 내가 엄마의 보호자가 되면서 더 애틋해지는게 많으네요. 자식을 키워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는데 저는 어쩐지 제가 엄마의 보호자가 되면서 엄마가 나를 키웠던 마음을 알게 되는것 같기도요.

뾰로롱-

2018.09.19 14:23:40

음,, 궁합은 언니랑 엄마가 더 잘맞는것 같기두해요~ 

둘은 좀 엇비슷해서 쉽게 쿵짝이 맞지만, 저랑엄마는 서로 노력하며 맞춰가는 느낌? 

이번에 또 많은 일을 격으며, 엄마와 제가 같은 상황을 얼마나 다르게 받아들이는지- 

또 말로써 표현할때 그 말의 성향또한 엄청 다르네요~ 


엄마의 보호자라는 말 정말 와닿는 표현이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774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2715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43985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82000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86800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5011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6174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17930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3740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80112 10
55193 추석, [2] 뜬뜬우왕 2018-09-21 356  
55192 에쵸티 콘서트.... [1] 빠이 2018-09-21 393  
55191 11900원 고기부페 클라스 [4] 로즈마미 2018-09-21 511  
55190 모임에서 어떤 남자분이 같이 술먹자는 제안을 주셨어요 [3] pass2017 2018-09-21 693  
55189 직장 내 소외감. [23] 라영 2018-09-20 1043  
55188 밑에글들 영업력 쩌네요. [1] Quentum 2018-09-20 305  
55187 내가 먹고살라고 이짓까지..ㅊㅊ [1] 로즈마미 2018-09-20 359  
55186 대화, 다툼 [14] stepbystep 2018-09-20 639  
55185 첫 소개팅과 인연.. [14] 스머펫트 2018-09-20 925  
55184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지네요,.. [3] 스토리북 2018-09-19 539  
55183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 [14] 백구 2018-09-19 986  
55182 나도 참 그렇다 [3] dudu12 2018-09-19 260  
55181 보면 볼수록 마음이 끌립니다. 어떻게 다가가면 될까요? [10] Maktoob 2018-09-19 789  
55180 부모님과 안친한 집의 연인소개.. [3] 좋았던순간은늘잔인하다 2018-09-19 335  
55179 마음이 무너질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10] 구름따라 2018-09-19 747  
55178 문신을 함부로 하면 안되는 이유 [4] 로즈마미 2018-09-19 652  
55177 자꾸 화를내는이유가 왜일까요...ㅠㅠ [7] 으아아아아!! 2018-09-19 460  
55176 영화, 소설 소모임을 만들었어요 [2] 스캣 2018-09-19 284  
55175 삼십대 3년반연애를 끝내고 너무 착잡합니다 [4] 모던걸 2018-09-19 930  
55174 말잘하려면..? [2] 뜬뜬우왕 2018-09-18 358  
55173 여자들의 화장술 처럼 우리들 차도.... [2] 로즈마미 2018-09-18 441  
» 옛날이야기 [2] 뾰로롱- 2018-09-18 223  
55171 붙잡고싶어요 [3] sadlo 2018-09-17 459  
55170 이손을 해가지구, [2] 뜬뜬우왕 2018-09-17 298  
55169 이런 내 모습은 이해해줄 수 없니 [3] 고민이많아고민 2018-09-17 478  
55168 어제 겪은 일 [26] Waterfull 2018-09-16 1076  
55167 이상한 후회 [7] dudu12 2018-09-15 591  
55166 기우... [6] 뜬뜬우왕 2018-09-15 319  
55165 직장에서의 질투에 대해 [8] Waterfull 2018-09-15 772  
55164 사랑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건 참 슬프네요 [8] 츠바키 2018-09-14 934  
55163 오랜만의 스몰톡 [7] 슈코 2018-09-14 369  
55162 나이많은 후임에게 필요한 자질이란 [4] 유연 2018-09-14 474  
55161 좋은 사람. [1] 몽이누나 2018-09-14 347  
55160 사자도 추위엔 ㅋㅋㅎㅎㅍㅍ [1] 로즈마미 2018-09-14 213  
55159 결혼? 결혼! [4] 아하하하하하하 2018-09-14 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