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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662

나도 참 그렇다

조회 280 추천 0 2018.09.19 23:21:58
나는 왜이럴까. 사는게 재미가 없다.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가 한 말인 줄 알았다. 다들 그렇게 사나보다. 그래도 이정도면 우리 잘 견뎌내고 있고 남한테 피해안주고 사니까 너무 걱정말고 이겨내자고 위로했다. 끊고 보니 내가 나한테 해줘야했을 말이었네 싶었다가, 난 그리 잘견뎌내고 있지않은데 뭔 헛소리를 했나 싶었다. 그리고는 옹졸하게도 내가 힘들때 이 친구는 무슨 위로를 해주었나 생각했다.
그런 사람이 있는것같다. 내아픔은 크고 남의 아픔은 쉬운 사람. 나쁘다기보단 그냥 그렇게 타고난 사람들. 또는, 오지랖 넓게 제코가 석잔데 남 생각해주고 위로해주고 다니는 사람. 착하다기 보다는 그냥 그렇게 생겨먹은 사람들. 갑자기 좀 치사하지만 손해본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같은 양을 주고 받는게 좋은 사람인가보다. 나에게 잘해준 사람은 그만큼 혹은 그 이상 잘해주고싶고, 못해준 사람은 굳이 인연을 이어가고싶진 않다. 그냥 불쌍한 중생 그릇이 작구나 하면 될 일을, 나도 참 그렇네.


뜬뜬우왕

2018.09.20 05:30:12

그래도 두두님도 힘든데 도움을 주셨으니 복받으실겁니당.^^

SNSE

2018.09.20 13:15:44

맞아요 맞아, 내 코가 석자인데 누가 누굴 걱정하고 위로하고 한 마디 조언을 해 주고 있는건지;;ㅋ 저도 아이고 저 사람 불쌍한 중생이구나ㅡ_ㅡ 보다는 와 쟤 진짜 어쩜 저러냐-_-^ 툴툴거리고 욕했으면 했지 굳이 노력을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사는거 재미없는거에 봄에 꽃가루 날리고 케이크 위에 슈가파우더 뿌려지고 가랑비에 옷 젖듯이 살살 무언가가 살살 두두님을 두드려줘야 할텐데 그게 언제쯤이려나. 나의 아픔은 아랑곳하지 않았으면서 그래도 자기가 힘드니까 전화를 했네 어이구 참ㅋ 두두님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고 사람들은 다 그런거 같으니 너무 자책마셔요 속닥속닥ㅋ 요기 동지가 있어요ㅋ 뒤끝이 막 10년씩 가는ㅋ

Waterfull

2018.09.20 14:07:31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자기 아픔은 크고

타인의 아픔은 작게 느껴요.

타인의 아픔을 크게 느끼는 사람도

어떤 사람들은 자기 아픔을 외면하기 위해

그러는 사람들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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