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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인 인간관계

조회 1164 추천 0 2018.09.24 14:03:44

20대 중반에 대학교 졸업하고 같이 학교 다녔던 친구들과 축하술자리에서 나 맘에 안든다고 3:1로 다구리 당한 후로는 학교 내내 붙어다니면서 과제도 같이 하고  봉사활동도 같이 하고 성당 청년부 활동도 같이 한 그 모든것들이 가식처럼 느껴졌고 나 없을 때 내 욕을 얼마나 했을까 이런 모멸감에 이 이후로 연락 다 끊고 사람을 거의 안 만났었어요. 나를 그렇게 생각했었다니..배신감이 ㅂㄷㅂㄷ. 이 날은 벙 쪄서 아무말도 못했었지만 생각할수록 화도 나고 어이도 없고 그래서 모임을 안 나갔더니 만날 사람도 없더라구요.


나는 여자지만 여자어 나도 모르겠고, 눈치도 약하고 1을 말하면서 2,3을 생각하는 여우과도 아니라 여자애들하고 지내는게 어렵게 느껴지고 괜히 주눅 들어요. 얘가 이 말을 하는 이유의 진심은 무엇?  이런거 생각하기도 귀찮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내 말투나 리액션을 과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긴장하는 것도 싫구요. 


만날 사람이 없으니까 인터넷 커뮤니티를 자주 돌아다니는데 어디선가 본 글에

정말 친한 동성친구 없으면 진짜 성격 파탄자라는 글이 있더라고요?

그럼 나는 어쩌지ㅋ 아니라고 믿고 싶은데 저처럼 인간관계에 폐쇄적인 사람 있나요? 





뜬뜬우왕

2018.09.24 14:15:55

전 어딜가나 잘 못어울려요.왕따은따스따~
폐쇄적임이 야수가 사는 성같은,ㅋㅋ
이젠 그러려니 해요~ㅎㅎ
성당다니시는군효~~~ㅂㄱㅂㄱ~~^^

SNSE

2018.09.26 14:54:48

엄훠나ㅋ 철벽이 (미녀와) 야수의 성 같으면 얼마나 높고 커다란거여요@_@ㅋ 엄훠나ㅋ 그래도 뜬뜬우왕님 글 읽으면서 아 요새 이렇게 지내시는구나 하는 1인ㅋ 네, 반갑습니다!! 저는 카타리나예효 호호ㅋ

뜬뜬우왕

2018.09.26 16:07:32

전 야수의 성에사는 미녀~(차라리 미남이 아닐까.ㅋ)카타리나시군요~전 헬레나랍니당,초딩때 친했던 아이도 카타리나였는뎅.^^

SNSE

2018.09.27 13:09:45

오홍ㅋ 반가워요 예쁜 헬레나 언니!ㅋ 초딩 때 친한 아이 이름이 카타리나였다니 덩달아 제가 막 어깨가 으쓱해지네요 엣헴ㅋ ʕ•ᴥ•ʔ

dudu12

2018.09.24 23:53:28

정말 친한 동성친구 없을수도 있죠. 뭐 10년지기 20년지기가 많은 사람들도 있지만 어디선가 듣길, 시기마다 친한 사람이 다른 분들도 있다더라고요. sn님이 이상한거 전혀 아니에요!

SNSE

2018.09.26 15:01:01

그쵸그쵸? 맞아요, 시기마다 친한 사람이 다르다는게 어떻게 보면 그 나이대에 맞는 사람들로 사회생활폭이 넓어지니까 좋은데 또 한편으로는 어떻게 보면 슬픈거 같아요. 내 고딩 친구들 어디갔어ㅠㅠㅋ 그래서 옛날에는 진정한 친구 3명만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한 말에 음 나는 얘도 친구고 얘도 친구고 쟤도 친구니까 (3명이 넘네?>_<) 성공했네 벌써 꺄ㅋ 이랬었는데 나이 먹어보니까 그만큼 3명의 친구를 둔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조금 알 것 같아요ㅋ 두두님 감사드려요! 어떻게 보면 답정너를 바란것 같았지만 그래도 이런 위로 너무 듣고 싶었어요 히힛ㅋ

생제르맹

2018.09.25 00:14:35

그렇진 않아요.. 님 댓글 보면 사람들 항상 기운, 에너지도 주시는데요

SNSE

2018.09.26 15:03:50

고마워요, 생제르맹님ㅋ 감사합니다!ㅋ 에너지와 기운 받아가세요 허이쨔ㅋ

생제르맹

2018.09.27 01:43:55

나이가 우찌되세요?

SNSE

2018.09.27 13:16:40

제 나이가 몇이게요?ʕ•ᴥ•ʔ  제 기억이 맞다면, 생제르맹님보다 2살 어려요. 제 나이는 아이디인가 닉네임에 숑니승은 쳐 보면 뙇 하고 나와요. 고롬 저도 질문ㅋ 생제르맹이 모여요? 불어 같기도 하고 치즈 이름이나 무슨 프랑스 거리 이름 같기도 한데, 정확히 뭐여요?

생제르맹

2018.09.27 14:08:38

생제르맹 백작이라고 ,  유럽중세시대에 각 두  세기에  걸쳐서 기록에 등장한 사람이에요. 불로장생했다는 사람이죠.  mbc 서프라이즈에서 나오기도 했고.ㅋㅋ 19세기에도 계속 목격담이 전해질정도로ㅋㅋ 그냥 신비하고 재밌어서 써보는 닉네임이에요. 대단하세요. 여기 닉네임하고  사람들 내용 다 기억하시고.. 서비스업하실듯.

SNSE

2018.09.27 14:19:23

오 그럼 생제르맹이 뭔 뜻일까 인터넷 검색해봤었는데 생제르맹이라고 뜬 그 사람이 요 사람 맞구만! 불로장생 크크>ㅅ< 네, 맞아요. 저 상담쪽에 발을 담가볼까 하다가.. 도무지 상담이랑 저랑은 안 맞는 거 같아서 때려치우고 지금은 다른 직종으로 이직을 할려고 하고 있어요. 예리하시네요 생제르맹 백작님(놀림놀림ㅋ 생제르맹 사진이 콧수염 있는 할아버지더라고요ㅋ 뭔가 30살 청년에게 백작이라고 놀리니까 웃기당ㅋㅋ 혼자 깔깔깔ㅋㅋㅋ)

새록새록

2018.09.27 02:31:23

성격 고치기 전까진 꽤 그랬네요.

다행히 군대에서 우연한 기회로 성격개조를 해서 그나마 나름 넓게넓게 지냈으니 망정이지

그대로였으면.. 생각도 하기 싫네요.

SNSE

2018.09.27 13:19:57

오왕 성격개조가 말처럼 그렇게 쉬운게 아닐텐데 군대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였나 봐요. 긍정적이고 좋은 영향을 새록새록님에게 준 거니깐요. 그쵸? 저도 이제 동굴에서 나와서 성격개조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활동을 해 봐야겠어요 쿄쿄쿄ʕ•ᴥ•ʔv 

새록새록

2018.09.27 13:30:09

아니요 그 반대에요.

머리 꼭대기까지 돌아버려서 바뀐거거든요.

SNSE

2018.09.27 14:10:36

헐랭-_- 제 간이 서늘해졌어요;; (저는 군대를 안 가서 잘 모르겠지만 군대도 역시 이상하고 빡세고 힘들고.. 심지어는 꼰대까지 다 있는.. 그런.. 멘탈이 탈탈탈 털리는 곳이겠죠?-_-)  

뾰로롱-

2018.09.27 08:02:13

20대 초반의 저는 몇몇의 가까운 친구 외엔 얉고 넓은 인간관계가 많았었어요. 

그리고 제 친구중 한명은, 좁은 인간관계를 지향하는 두꺼운 마음의 문을 가진 친구였구요- 


어느날 전 그친구에게, 제 인간관계의 허망함을 이야기 하며, 나도 이젠 내 울타리 안 사람들에게 더 집중해야겠다. 난 이렇게 사람들 사이에서 몸으로 부딪혀서 다치고 상처입은 후에야 네가 옳았다는걸 알게되었다. 라고했어요. 그런데 그친구는 제 인간관계처럼 좀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해야겠다. 마음먹었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서로 서로의 것이 더 좋아보이고, 내것이 나에게 불편한 시점이 아니였나 생각해요- 


높고 두꺼운 담 혹은 성벽이 그동안 안정감을 주었고, 이전에 받았던 상처를 회복할수 있도록, 회복실 역할을 했다면,  어느정도 회복된 지금은 안정감보다 답답함이 좀더 커져서 그런생각을 하는게 아닐까요? 두껍고 높은 담의 일부분을 조금은 낮고, 투시형 담으로 교체하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면 될것같아요~ 


인간의 관성은 생각보다 탄력있지만, 의지를 가진 본인 + 의지를 행하는 노력과 시간이면, 충분히 바뀌더라구요. 현재의 처지와 내면의 부정적인것에 집중하여 그것에 대해 분석하기 보단,  컵안에 맑은물 부어 불순물 꺼내기 처럼 넘치도록 좋은것들만 넣어보세요~~ 


러패에서의 온라인관계도 그 노력에 일부라고 생각해요^^ 

SNSE

2018.09.27 13:34:00

뾰로롱님 감사합니다(❁ᴗ͈ˬᴗ͈)◞ 네, 맞아요. 이제 꽁꽁 쌓아올리고 방어했던 두꺼운 벽을 조금씩 허물면서 컵 안에 맑은 물 부어 불순물 꺼내고 좋은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보겠어요. 이제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받았던 상처도 어느 정도는 치유가 된 것 같으니 다시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시간을 갖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갈라 볼래요ㅋ 응원과 격려 감사합니다! (사실은 러패에서라도 시시콜콜 이런 저런 얘기 보면서 내 폭을 넓혀보자 소샬 아이큐가 떨어지면 안되니까ㅠㅠㅋ 이런 심리가 있었답니당 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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