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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꿈

조회 578 추천 0 2018.09.27 01:53:16

남친과 몇달 동안 연애를 잘 하고 있는데요,

요며칠 한 3일동안 잘 때마다 남친과 헤어지는 뉘앙스의 꿈을 꾸네요.

남친이 잠수를 탄다든지, 저를 보는 앞에서 말을 안한다든지, 헤어지자는 식으로 카톡을 보내온다든지, 연락이 안된다든지... 아주 비슷한 맥락의 꿈을 3일간 꾸고 나니까 굉장히 불안해요.

제가 꿈이 아주 잘 맞는 편이거든요. 가까운 친척이 돌아가시거나, 제 신상에 큰일 (사고)을 당한다든지 할 때마다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거나 상징성을 띄는 꿈 (해몽을 해보니 그 후에 일어난 일과 일치)을 꾼 경우가 살면서 종종 있어 왔어요.


남친은 지금 장기 출장으로 몇주간 시차가 몇시간 나는 지역에 떨어져 있는 상황이고, 가끔 업데이트는 하지만 출장 때문에 바빠서인지 평소만큼 연락을 하지는 못하고요. 일하고 있다는거 알고, 남친이 한눈 팔거나 하지 않을건 잘 알고 있지만 떨어져 있어서 불안해서일까요? 뭔가 사소한 것에도 불안해지고 서운해지고 그러네요.


제가 20대때 연애를 하다 보면 항상 당시 남친이 먼저 들이대고 좋아하다가, 연애 후반기로 갈 수록 항상 제가 더 많이 좋아하고 불안해 하고 집착하는 패턴을 보였었어요. 그러다가 남친이 식고 제가 차이거나 하는 패턴이 반복됐었고요. 첫 연애 상대가 바람을 피웠던 트라우마 때문인지, 제 성격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대체로 불안형 애착 유형을 보이는 것 같아요. 


이 사람은 그 후로 몇년간 연애를 쉬다가 이번에 새로 사귀게 된 남친인데, 그동안의 제 패턴을 벗어나려고 무던히 애썼어요. 서운한 것이 열가지면 두세가지만 이야기 하고, 남친의 반응 보다는 제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도 불안감이 가끔씩 엄습해 와서 힘이 드네요. 


남친이 꿈에 이틀이나 나왔다고 애교 섞인 메세지를 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좋은 하루 보내라는둥 상투적인 대답이어서 더 서운해 집니다. 제가 하는 말을 제대로 듣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출장중이라 방해 될까봐 전화도 못하겠어요. 어제 목소리 듣고 싶다고 메세지 하니까 전화가 걸려왔는데, 남친이 바쁜 와중인지 예민한 목소리라 얼른 끊고 다시 가보라고 했답니다.


바쁜 남친에게 서운한 티 내거나 싸우고 싶지 않은데, 계속 마음이 불안하고 그러네요.

그래서 오늘 운동이나 가볼까 해요.

 저도 제 일이 무척이나 바쁜데, 이런 것에 영향 받는 제 자신이 한심하고 싫어집니다...

질문도 아니고, 그냥 불안한 마음 터놓을 곳이 없어 여기다 끄적이고 갑니다.



뜬뜬우왕

2018.09.27 07:32:51

흑기 백기 딱딱 나뉘어지듯, 헤어지고 안헤어지고에 너무 예민하게 연연해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출장으로 멀어져서 헤어질까 염려드는 마음이 꿈에 나타났을 것이고, 언젠가 어떤 이유로 헤어져도 인생사 복불복이고 좋은사람은 또 나타날것이니까요.

쵸코캣

2018.09.27 10:19:38

뜬뜬우왕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남친이 많이 보고싶은 마음이 꿈에 저렇게 계속 나타나는 것 같아요 ^^ 마음 편하게 먹고 지낼게요~~! 뜬뜬우왕님도 환절기 따뜻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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