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405

남자친구가 많이 바빠요

데이트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손가락 안에 듭니다.

주로 밤에만 잠깐씩 만나는 정도

너무 바쁜거 알아서, 이해를 해서, 놀아달라고 보채지도 않았어요.

 

연애 초반에는 시간을 짬내서 만나러오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니 빈도는 줄어 들더군요.

 

그나마 여름 겨울엔 시간이 조금 생기는데,

이번 여름이되면 시간을 짬내서 서핑을 배울거라고 합니다.

 

여기서 저는,

나랑 만날 시간은 없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어요.

 

한편으론 스트레스 풀만한 자기 취미생활을 존중해줘야지 싶지만요.

너무 서운한 감정이 들어요.

나랑 만나면 재미가 없나? 나랑 만나긴 싫은가.. 나한테 내어 줄 시간은 없는건가..

저보고 같이 배우자고 하는데, 저는 수영할지도 몰라서,

발이 안닿으면 무서운데 할 수 있을까 걱정되고, 살 많이 탈까봐도 걱정됩니다.

 

결혼생각으로 만나는데 가끔, 장난스레 하는 말이, 자기는 만날시간도 없어서 자주 보지도 못하고,

연락도 바빠서 오래 통화못하는데, 미안하니까 다른놈 만나라는 식으로 말하고

아는형님이 서핑에서 배우자 만났다는등,

서핑가면 몸매좋은 여자들이 많이 있다더라며, 이런소리를 하니까 더 신경이 쓰이는거예요

(남친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절대 한눈은 안 팔 것 같아서, 확신이 있어서 좋아하는데, 저러면 불안해요)

그럼 그여자들 만나라, 너 목적이 그거였냐 하니까

그러면 너랑 같이 가자고 하겠냐, 절대아니다, 그냥 서핑을 배우고 싶다 랍니다.

같이 배우러 다니자는데

 

내가 같이 다니지않는다면, 거기 갈 시간은 있으면서, 나랑 만날 시간은 없는거고

남친과 시간을 함께하려면 나는 그저 따라다녀야하는 건가 이런생각이 들어요

사실상 그때도 바쁠지, 바빠서 서핑은커녕 저도 못만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지금은 오만가지 생각이 드네요.

 

제가 너무 부정적인가요.

서운한 감정이 드는게 당연한걸까요

제가 남친에게 집착하는 걸까요.

저도 취미생활 있으면 좋겠는데,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딱히 모르겠어요.

주로 무의미한 삶, 반복되는 일상, 출퇴근 후 방전되어 집에서 널부러지고

저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젤리빈중독

2018.09.27 10:10:03

글쓴분이 서운한 거 당연하시고, 집착이거나 문제는 아니지만, 같이 할 시간이 부족한데, 본인만의 취미를 위해 그 시간마저 쓴다는 남친분과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누가 맞고 틀린게 아니라 둘이 다른거에요. 여기에 글 쓴것을 남친에게 보여주거나 좀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시는게 나을것 입니다.
지금 상태로 결혼을 한들 그저 같은 집에 사는 섹스하는 하우스 메이트일거 같은데요

뜬뜬우왕

2018.09.27 17:50:13

남친은 기본적으로 체력이 되시나보네요.서핑이라니, 반면 님은 퇴근하면 집에서 쉬어야 되고, 또 자유로운 영혼같은데
님은 정착하길 원하시는 것 같고,뭐 연인끼리 다른점 찾자면 한도 끝도 없겠으나, 달라서 좋은 점도 있으니까요. 저희 부모님은 성격이 전혀 다른데, 한가지 공통되는게 있다면 계곡을 좋아하시고 천렵을 즐기신다는건데, 아 그런 공통점이 있어서 여지껏 사시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핑말고 다른 공통된 취미를 만들어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우리 서로 좋아하는 마음 변치 말자.라는 신념만 서로 갖고 있다면 취미 다르고 생활패턴 다른건 문제가 안되요.서핑에서 몸매 좋은 여자들 보고 좋아하는걸로 땡이라면요.

탱_탱

2018.09.28 15:28:24

젤리빈중독님 말처럼 글쓴분과 남친은 성격과 성향이 다른 것 같아요. 그게 어떻게 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일방적으로 답답함을 느끼는 상황이라면 이대로 만남을 지속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제 주변에도 보면 매년 스노우보드 같이 타러 다니는 커플들 많더라고요. 사실 데이트 하면 밥 카페 영화가 반복되기 쉬워서 운동이나 취미생활 같이하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지금까지 독서, 기타, 운동 등 모임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남친이랑 같이 복싱 배우고 있거든요. 저도 자꾸 새로운걸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라 만약 남친이 복싱 안한다고 했으면 혼자서라도 했을 것 같네요.

누가 맞고 틀리다고 할 수 없지만 두분의 생각이 다르다면 충분히 얘기를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캣우먼>오늘 오후 2시에 네이버 생중계 LIVE합니다. 캣우먼 2018-12-06 103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1019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3061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45560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83574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88365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6542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7704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19460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5253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81685 10
55055 초간단 톡 [2] 뜬뜬우왕 2018-09-27 312  
55054 나의 형제들 (feat. 그의 연인들) &.. [20] 뾰로롱- 2018-09-27 616 1
55053 또 차였나봅니다 [8] pass2017 2018-09-27 674  
» 집착일까요, 서운한걸까요 [3] 하얀장미 2018-09-27 449  
55051 불안한 꿈 [2] 쵸코캣 2018-09-27 335  
55050 남은 2018년 소원 적어보기 게시판(?) [9] Air 2018-09-26 391  
55049 난,엄마 아빠를 넘 어렵게 생각해... [5] 뜬뜬우왕 2018-09-26 266  
55048 남자친구와 얘기를 해보았어요! [6] 하림윤 2018-09-26 829  
55047 두집살림하는 고양이들의 근황 (알고보니 충격. 경악. feat.둔함) [2] 뾰로롱- 2018-09-25 372  
55046 폐쇄적인 인간관계 [18] SNSE 2018-09-24 1205  
55045 만나지도 않은 미래의 배우자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3] Marina 2018-09-23 693  
55044 참,명절때마다, [1] 뜬뜬우왕 2018-09-23 308  
55043 저의 망상증... [6] Rooibos12 2018-09-23 583  
55042 연락없는 전남친 [1] 네네네네네 2018-09-22 703  
55041 추석, [2] 뜬뜬우왕 2018-09-21 361  
55040 에쵸티 콘서트.... [1] 빠이 2018-09-21 412  
55039 11900원 고기부페 클라스 [4] 로즈마미 2018-09-21 525  
55038 모임에서 어떤 남자분이 같이 술먹자는 제안을 주셨어요 [3] pass2017 2018-09-21 726  
55037 직장 내 소외감. [23] 라영 2018-09-20 1084  
55036 밑에글들 영업력 쩌네요. [1] Quentum 2018-09-20 314  
55035 내가 먹고살라고 이짓까지..ㅊㅊ [1] 로즈마미 2018-09-20 368  
55034 대화, 다툼 [14] stepbystep 2018-09-20 649  
55033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지네요,.. [3] 스토리북 2018-09-19 559  
55032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 [14] 백구 2018-09-19 1044  
55031 나도 참 그렇다 [3] dudu12 2018-09-19 266  
55030 부모님과 안친한 집의 연인소개.. [3] 좋았던순간은늘잔인하다 2018-09-19 346  
55029 마음이 무너질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10] 구름따라 2018-09-19 792  
55028 문신을 함부로 하면 안되는 이유 [4] 로즈마미 2018-09-19 672  
55027 자꾸 화를내는이유가 왜일까요...ㅠㅠ [7] 으아아아아!! 2018-09-19 472  
55026 영화, 소설 소모임을 만들었어요 [2] 스캣 2018-09-19 295  
55025 삼십대 3년반연애를 끝내고 너무 착잡합니다 [4] 모던걸 2018-09-19 963  
55024 말잘하려면..? [2] 뜬뜬우왕 2018-09-18 373  
55023 여자들의 화장술 처럼 우리들 차도.... [2] 로즈마미 2018-09-18 454  
55022 옛날이야기 [2] 뾰로롱- 2018-09-18 227  
55021 붙잡고싶어요 [3] sadlo 2018-09-17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