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596

남자친구가 많이 바빠요

데이트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손가락 안에 듭니다.

주로 밤에만 잠깐씩 만나는 정도

너무 바쁜거 알아서, 이해를 해서, 놀아달라고 보채지도 않았어요.

 

연애 초반에는 시간을 짬내서 만나러오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니 빈도는 줄어 들더군요.

 

그나마 여름 겨울엔 시간이 조금 생기는데,

이번 여름이되면 시간을 짬내서 서핑을 배울거라고 합니다.

 

여기서 저는,

나랑 만날 시간은 없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어요.

 

한편으론 스트레스 풀만한 자기 취미생활을 존중해줘야지 싶지만요.

너무 서운한 감정이 들어요.

나랑 만나면 재미가 없나? 나랑 만나긴 싫은가.. 나한테 내어 줄 시간은 없는건가..

저보고 같이 배우자고 하는데, 저는 수영할지도 몰라서,

발이 안닿으면 무서운데 할 수 있을까 걱정되고, 살 많이 탈까봐도 걱정됩니다.

 

결혼생각으로 만나는데 가끔, 장난스레 하는 말이, 자기는 만날시간도 없어서 자주 보지도 못하고,

연락도 바빠서 오래 통화못하는데, 미안하니까 다른놈 만나라는 식으로 말하고

아는형님이 서핑에서 배우자 만났다는등,

서핑가면 몸매좋은 여자들이 많이 있다더라며, 이런소리를 하니까 더 신경이 쓰이는거예요

(남친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절대 한눈은 안 팔 것 같아서, 확신이 있어서 좋아하는데, 저러면 불안해요)

그럼 그여자들 만나라, 너 목적이 그거였냐 하니까

그러면 너랑 같이 가자고 하겠냐, 절대아니다, 그냥 서핑을 배우고 싶다 랍니다.

같이 배우러 다니자는데

 

내가 같이 다니지않는다면, 거기 갈 시간은 있으면서, 나랑 만날 시간은 없는거고

남친과 시간을 함께하려면 나는 그저 따라다녀야하는 건가 이런생각이 들어요

사실상 그때도 바쁠지, 바빠서 서핑은커녕 저도 못만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지금은 오만가지 생각이 드네요.

 

제가 너무 부정적인가요.

서운한 감정이 드는게 당연한걸까요

제가 남친에게 집착하는 걸까요.

저도 취미생활 있으면 좋겠는데,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딱히 모르겠어요.

주로 무의미한 삶, 반복되는 일상, 출퇴근 후 방전되어 집에서 널부러지고

저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젤리빈중독

2018.09.27 10:10:03

글쓴분이 서운한 거 당연하시고, 집착이거나 문제는 아니지만, 같이 할 시간이 부족한데, 본인만의 취미를 위해 그 시간마저 쓴다는 남친분과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누가 맞고 틀린게 아니라 둘이 다른거에요. 여기에 글 쓴것을 남친에게 보여주거나 좀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시는게 나을것 입니다.
지금 상태로 결혼을 한들 그저 같은 집에 사는 섹스하는 하우스 메이트일거 같은데요

뜬뜬우왕

2018.09.27 17:50:13

남친은 기본적으로 체력이 되시나보네요.서핑이라니, 반면 님은 퇴근하면 집에서 쉬어야 되고, 또 자유로운 영혼같은데
님은 정착하길 원하시는 것 같고,뭐 연인끼리 다른점 찾자면 한도 끝도 없겠으나, 달라서 좋은 점도 있으니까요. 저희 부모님은 성격이 전혀 다른데, 한가지 공통되는게 있다면 계곡을 좋아하시고 천렵을 즐기신다는건데, 아 그런 공통점이 있어서 여지껏 사시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핑말고 다른 공통된 취미를 만들어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우리 서로 좋아하는 마음 변치 말자.라는 신념만 서로 갖고 있다면 취미 다르고 생활패턴 다른건 문제가 안되요.서핑에서 몸매 좋은 여자들 보고 좋아하는걸로 땡이라면요.

탱_탱

2018.09.28 15:28:24

젤리빈중독님 말처럼 글쓴분과 남친은 성격과 성향이 다른 것 같아요. 그게 어떻게 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일방적으로 답답함을 느끼는 상황이라면 이대로 만남을 지속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제 주변에도 보면 매년 스노우보드 같이 타러 다니는 커플들 많더라고요. 사실 데이트 하면 밥 카페 영화가 반복되기 쉬워서 운동이나 취미생활 같이하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지금까지 독서, 기타, 운동 등 모임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남친이랑 같이 복싱 배우고 있거든요. 저도 자꾸 새로운걸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라 만약 남친이 복싱 안한다고 했으면 혼자서라도 했을 것 같네요.

누가 맞고 틀리다고 할 수 없지만 두분의 생각이 다르다면 충분히 얘기를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캣우먼>오늘 오후 2시에 네이버 생중계 LIVE합니다. 캣우먼 2018-12-06 750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1550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3835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47173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85157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90010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8083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9289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21073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6733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83237 10
55001 사무실 이전 해보신 분 계신가요? [4] 새록새록 2018-10-05 313  
55000 혼자 주절 주절 [6] 지롱롱 2018-10-05 496  
54999 인연 끊기 [3] Air 2018-10-05 818  
54998 이직,연애 딴나라 얘긴가...? 뜬뜬우왕 2018-10-05 254  
54997 _ [4] freshgirl 2018-10-04 448  
54996 이직 선택의 순간 복잡한 머리 [8] dudu12 2018-10-04 435  
54995 싸울때 여친이 하는 28가지 말.jpg [8] 로즈마미 2018-10-04 986  
54994 변한듯 변하지 않은듯 한 친구 [4] 피터보이리 2018-10-03 499  
54993 코코몽ㅋ [4] 뜬뜬우왕 2018-10-03 246  
54992 아기시절 [8] 뾰로롱- 2018-10-03 283  
54991 이적의 위대함 [6] 권토중래 2018-10-02 639  
54990 처음 써보는 스몰 톡 [7] 유바바씨 2018-10-02 327 1
54989 연애를 영상으로 배웠어요 (추천할 만한 연애채널들 소개) [4] 쵸코캣 2018-10-02 712 1
54988 고민 많이 했겠죠, 그 사람도 [6] 델리만쥬 2018-10-02 567  
54987 그냥 진따같지만 [7] 계속그렇게 2018-10-01 561  
54986 자전거 타다가 남친한테 화냈어요 [10] 휴우휴 2018-10-01 660  
54985 소개팅 전 연락 [6] 보거스동생 2018-10-01 794  
54984 주절주절 롱톡입니당 [3] 로이 2018-10-01 312  
54983 헐~울아빠 왜이래??ㅠㅠ [2] 로즈마미 2018-10-01 326  
54982 [서울, 경기] '히치하이킹'에서 9월 모임에 초대합니다. (불안) [2] 아라리 2018-10-01 279  
54981 미스터 션샤인을 보면서 [6] Quentum 2018-10-01 452  
54980 적극적으로 몰아치는 사람 과 가랑비에 옷깃젖는 사람 뜬뜬우왕 2018-09-30 351  
54979 결혼정보회사 [6] enzomari2 2018-09-30 676  
54978 소개남과 3번째 만남 후 [7] johjoh 2018-09-29 1168  
54977 여자친구한테 차였어요 [5] 답답이 2018-09-29 638  
54976 궤도에서 약간 벗어나 산다는 것 [14] Takethis 2018-09-28 778  
54975 혈기왕성 ㅋㅋㅋㅋ [1] 로즈마미 2018-09-28 364  
54974 싸울 때마다 [5] 으으, 2018-09-27 494  
54973 초간단 톡 [2] 뜬뜬우왕 2018-09-27 323  
54972 나의 형제들 (feat. 그의 연인들) &.. [20] 뾰로롱- 2018-09-27 635 1
» 집착일까요, 서운한걸까요 [3] 하얀장미 2018-09-27 474  
54970 불안한 꿈 [2] 쵸코캣 2018-09-27 448  
54969 남은 2018년 소원 적어보기 게시판(?) [9] Air 2018-09-26 404  
54968 난,엄마 아빠를 넘 어렵게 생각해... [5] 뜬뜬우왕 2018-09-26 284  
54967 남자친구와 얘기를 해보았어요! [6] 하림윤 2018-09-26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