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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756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여러 모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제가 미처 몰랐던 저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게 좋더라구요.


그런데 지난주 토요일에 상담 받고 와서는, 오히려 더 깊은 우울감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 꼭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를 들어 저는 회식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회식이 너무 싫고 회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회식을 즐긴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그 말이 너무 싫고 불편했던 것 같아요. 왜 내가 굳이 납득할 수 없는 가치관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냥 계속 싫어하면서 살면 안 될까.


그러면서 상담이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미 충분히 오래 했다는 생각도 들고. 계속 한다고 해서 뭐가 좋아질까?


보통 상담을 이렇게 오래 하기도 하나요? 더 하는게 도움이 될지...



만만새

2019.01.14 15:11:34

전 1년까진 아니고 몇번 받아봤는데, 항상 말로 얘기한다는게 한계가 있더라구요.그분도 사람인지라 편향된 시각과 나와 다른 가치관으로 충돌이 일어나더라구요.그런데 언젠간 집단으로 미술심리치료과정 들었는데 참 좋았어요. 주관하는 상담사뿐 아니라 수업 듣는 다른 사람들 의견도 들을수 있으니까 도움도 많이 되구요.글짓는것에 관심 있으심 시창작수업도 듣는것도 추천드리구요.그것도 수업듣는 사람들끼리 피드백받고 하니까요.심리상담=심리치료사를 통해. 이루트가 100프로 다 맞진 않는것 같아요.1대1은 정보도 한계가 있고 충돌일어나면 빠져나갈 틈도 없구요. 나랑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과의 힐링.참 값진것 같아요.개인상담 통해 마음을 많이 다져놓으셨으니 이젠 다른 방법도 찾아보시길.^^

섶섬지기

2019.01.14 15:18:38

집단상담 기회가 있으면 찾아봐야겠어요...! 그동안의 상담을 통해서 제 마음이 다져 졌을까요? 그냥 하소연만 하고 만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라영

2019.01.14 15:12:27

제 경험 상  2년이상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상담선생님이 어떤 성향이고, 어떤 말투로 말씀하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 말이 불편해셨다는 것 또한

이유가 있겠지요.

지속적으로 1년 이상하셨다면, 선생님을 바꿔서 해보는 것도 다른 시각에서 다른 느낌으로 접근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불편해진 그 느낌을 다시한번 상담선생님과 이야기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짧은 소견이였습니다:)

섶섬지기

2019.01.14 15:16:45

불편해진 느낌을 다시 한번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것을 해보려고 해요!

남편도 상담 같이 받아보려고 하구요..

좀더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겠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헤이즐넛

2019.01.14 15:15:47

저는 곧 심리상담을 앞두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올까 봐 너무 두려워요 ㅠ

매번 내가 선택한 것은 아니라고, 안 된다고 하는 것에 익숙하게 자라서

더 이상은 그런 말들을 듣고 싶지 않은데 말이죠...

정말이지 내 자신의 모습과 직접 마주하는 건 너무 힘든 일이에요

섶섬지기

2019.01.14 15:19:43

제가 저 자신의 모습과 직접 마주하는 과정이라 힘든 것 같기도 해요. ㅠㅠ

그래도 일단은 해보시는 것 추천 드려요! 저는 좀 목적없이 오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상담을 좀 쉬어볼까 하지만...

라영

2019.01.14 15:48:24

저는 비용과 시간적 여유만 되시면 왠만하면 길게 받는걸 추천합니다:)

현재 감정과, 현재 상황에 따른 문제가 다 다르기 때문에요..

사실 저도 지금 너무 받고 싶은데, 지금은 여유가 없어서 ㅜㅜ

심리관련 강의들으며 혼자 해결해나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섶섬지기

2019.01.16 16:42:55

상담을 받을수 있는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되는 것에 감사하며 계속 받아봐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몽이누나

2019.01.14 17:20:06

전 상담받은지 3개월정도 (10회 미만)인데 아직까지는 진짜진짜 좋던데....

가끔씩 한계가 느껴지긴 하는데 저는 너무 받은지 얼마안됐으니....

 

근데 상담의 기본은, 내담자가 어떤 느낌을 받는지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찾아가는거 아닌가요? 그런 뿌리에서 자의식이나 자존감을 찾아가고요. 왜 내가 싫다는데,,,, 상담사가 회식은 좋은거다라고 가치판단을 대신 해주시는지??

그걸 원해서 상담 받는건 아닐텐데,,

상담사도 상담사 나름이래요, 제가 알고있기로는 한국상담대학원의 1급 학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알아주는 거라고 하던데.... 굉장히 까다롭대요, 반면 그냥 막 발급해주는 곳도 있는것 같고요.

저는 그런 상담사 태도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저런 얘기는 저에 대해서 1도 모르는 지나가는 사람도 해줄수 있는 거 아닌가요 ....?

 

그리고 저도 회식싫어해요, 아니 회식 좋아하는 사람이 직장인 중에 있긴한가? 싶기도 하고요.

상담 받는 사람으로서 좀 화가 나려고 해요 ㅠ

섶섬지기

2019.01.16 16:44:36

제가 회식을 유난히 싫어해서 회식이라는 화제에 예민했었나봐요 ㅠㅠ

Waterfull

2019.01.14 20:07:21

이제까지는 잘 맞다가

어떤 이슈에 대해서는 안 맞게되면서 거리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인간 관계가 그렇듯 좀 쉬는 것도 괜찮아요.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상담이라고 생각하는 저로는

좀 이해 안가는 말 같네요.

섶섬지기

2019.01.16 16:43:59

조금 쉬다가 다시 상담 받으려고요.. 댓글 감사합니다!

Hardboiled

2019.01.14 21:11:23

중요하고 근본적인 포인트 같은데요.?
상담사는 절대적인 나의 지지자가 될 수 없어요.
결국에는 타인과 나의 다름을 인정해야만 진정으로 더 편안해진다라는 것을 말하고싶었던 거 같은데요.

헐헐

2019.01.15 12:14:46

저도 동의..
불편해야 개선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 불편함이 어디서 온건지. 그리고 어떻게 처리할지. 불편함으로 인해서 관계를 끊는것은 방법이 아닌것 같아요

나이로비에서온부자

2019.01.15 16:21:24

저도 이 댓글에 동의해요. 가치관을 주입하려는 게 아니라, 

당신은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사람은 좋아하기도 한다. 그러니 없어져버리라고 말할 것 까진 업다.

이거 아닐까요? 쓰니님의 생각을 존중하지 않은 게 아닌 것 같아요~

밑에도 썼는데, 이런 불편한 부분도 상담사분과 이야기 나눠보심 좋을 것 같아요. 왜 불편하게 느꼈는지~


---------------------------------------------------------------------------

+++ 어머 여기 상담 받으시는 분들 많네요~

전 이제 10회기 넘겨가고 있는데. 저도 더 우울해지는 기분 들었어요.. 

저는 쓰니분이랑은 좀 다르게 그동안 보지 않던 걸 똑바로 마주하며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게 돼요. 

더 고립된 느낌이랄까.. 너무 외로워서 저번 상담 이후엔 몸도 아팠어요.

저같은 경우는 상담 초반이라, 이것도 과정인 것 같아서 우선 지켜보고 있어요~

아직까진 상담사분이랑 캐미도 잘 맞고, 경력도 많은 분이라 믿고,

이런 부분들은 오늘 (상담일이라) 이야기 해보려고요.

그리고 제 상담선생님꼐선 상담사와의 불편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라는 말을 하시던데,

쓰니님도 한번 말씀 나눠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용!!

섶섬지기

2019.01.15 18:00:15

더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되기도 하는군요!


저도 머리로는 알겠어요...

당신은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사람은 좋아하기도 한다. 그러니 없어져버리라고 말할 것 까진 업다.<< 라는 걸...

근데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나봐요. ㅠㅠ

저도 오늘 상담하러 가는데 잘 이야기해볼게요!!! ㅎㅎ

나이로비에서온부자

2019.01.16 00:30:32

네! 제 우울은, 제가 그동안 너무 버거워서 외면하던 일들 때문에 생긴거라서요..
제가 개선의지도 강하고 노력도 많이 하는 편이라 다른 쪽으로 에너지를 쏟다보니 그저 덮였을 뿐 응어리 진 아픔이 계속 한구석에 있었던거죠.
그걸 제대로 마주보고 내 감정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과정을 하고 있으니 지금 더 힘든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많이 극복하며 노력해온 나를 보며 자존감은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당 ㅋㅋ
그런데 글을 보니 상담이 조금 길어지는 것 같은데 약물치료 병행은 어떠세요? 저는 지난주 트라우마였던 이야기를 한 뒤로 너무도 힘들어서 (몸이 아팠어요ㅜㅜ) 상담샘께 여쭤보니(제가 먼저 약물치료 병행은 어떠냐고 물어봤어요!) 병원을 소개해주셔서 다음주에 상담 예약 잡아놨거든요~!
아무튼 어떤 일로 힘드신지 모르겠지만, 노력하고 있으니 조만간 원하던 자신을 찾으실거라 믿어요!! :)
화이팅!!

섶섬지기

2019.01.16 16:46:01

약도 1년 가까이 먹고 있어요 ㅠㅠㅠㅠ

치료가 길어지니 언제까지 약 먹어야 하나, 언제까지 상담 받아야 하나... 약으로 버티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조바심이 났나봐요.

저도 우울증 증상이 몸 아픈 건데... 힘들죠... 잘 이겨내봐요 우리! ㅎㅎ

야야호

2019.01.14 23:00:35

자주 바뀌는 것보다 쭉 가는게 좋죠

그만큼 잘 맞는다는 뜻이니까요


섶섬지기

2019.01.16 16:46:30

일단은 한달정도 시간 갖고 다시 받아보려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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