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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921

2017년 12월에 입사하고 지금까지 약 2년가까이 일한 회사를 드디어 관뒀습니다.

정말 20대후반인데 대책없이 순간의 선택으로 관두게 되었어요.

매일매일 퇴사생각만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실업급여라도 받아야되니 좀만참자며 다스리곤했는데...

정말 작은 일로인하여 앞뒤생각안하고 퇴사를 결정해버렸습니다.


여기회사를 들어와서 정신병자 같은 상사와 직장동료들의 행동에도 참으며 견뎠습니다.

하지만 참은게 문제였을까요.. 우울증 진단을 받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게되었고 점점 제가 없어지는 느낌이었어요.

이회사는 정말 내편이 하나도없더라구요. 친한 여직원분도 겉으로만 보여지는게 친한거지 뒤에선 다르시더라구요

제가 막내긴하지만 사무여직원일 뿐인데 자신의 양복드라이며, 개인적인 일.. 등 자기 카드에서 돈찾아오는것도 저시키라며

말하는 상사에게 여기서나는 직원이 맞나 싶더라구요.


이번에 직원분 자녀분이 결혼하셔서 청첩장도 저만빼고 돌리고 무슨일이 있음 저한테는 알리지않고 갑자기 통보하기 일쑤였죠.

나이차이가 저랑 20년이상차이나시고 저빼고 모두 남자이십니다. 그러려니해도 이건 직원이아니라 정말 가정부인가 싶을정도

이죠. 같이 일하시던 30년경력의 직원분도 제 직속상사때문에 못참고 결국관두시고 협력업체 직원도 관두시고 다관두셔도

버텼는데.. 자기들이 먹음 음식물쓰레기까지 제가 일찍출근해서 버리라는 식의 말을 듣고 결국 그날 바로 퇴사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직을 하겠다고하고 말했고 이미 후임도 벌써정해졌어요 3일만에 모두 정리가 되었어요. 이번달까지만 출근하고 퇴사합니다. 퇴근길에 가슴이 그렇게 뻥뚫린 기분은 처음이었어요. 하지만 너무 대책없이 아직 많이 모은돈도 없는데

막연한 걱정도되고 부모님께는 뭐라할지 너무나 걱정이 되지만 주변친구들은 드디어 잘했다고 응원도 해줘서... 잘한거 맞겠죠

눈팅만하다가 여기다가 한번 끄적여보내요.. 잘한일이라고 생각해야겠죠..!!



정어리

2019.05.17 16:50:06

잘한건지 못한건지는 님이 결정하는 거고요.
님 능력과 마인드를 안바꾸면 앞으로도 바뀔건 없어요.

freshgirl

2019.05.18 00:17:33

추천
2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댓글 달아요.
2년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그런 곳에서 2년이나 버틴 글쓴이님이라면
어딜 가서도 잘 해내실 거라 생각해요.
정말 잘하셨어요. 더 좋은 날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이진학

2019.05.20 04:27:45

잘하신거에요.

왜냐구요?

님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 니깐요.

내 인생은 쓱쓱싹싹 내 맘대로 그리는 겁니다.

채원

2019.05.20 11:45:37

추천
1

잘하셨어요. 퇴사를 결정하게 된 일이 사소하다고 생각되어서 본인도 너무 감정적이지 않았을까 그런 후회도 잠깐 하시겠지만 지나온 일들을 보니 그동안 참기 힘든 일들을 많이 참아오셔서 더이상은 힘들었던거 같아요.

조금 쉬면서 재충전하시고 다른 회사 알아보시면 되지요. 이미 결정한 이상 뒤돌아보지 마시구 다음번에는 좀더 나은 곳으로 이직하셨으면 좋겠어요. 여기 댓글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세상에 별 사람들이 많아서요 그냥 없는 것처럼 패스하셔야 하는 사람&일들이 있어요.

세노비스

2019.05.21 15:05:54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토닥토닥!

과거는 과거일뿐이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이제 새로운 인생 개척하시면 되죠. 행복은 내가 쟁취하는 것!

domoto

2019.06.01 12:53:07

2년이나 버티다니.. 그 멘탈이면 인생 성공하실 겁니다.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요이땅

2019.06.06 13:55:39

빨리 벗어나신겁니다ㅎㅎㅎ잘하셨어요!!
지금 안빠져나오면 못빠져나와요
저도 비슷해요 회사에 여직원이 저하나라 온갖 잡일은 제가 합니다배달시키면 허구헌날 플라스틱 나오는데 김치찌개라도 먹는날이면 돼지고기기름 김치양념 그거 다 제거해서 내다놔야되서 제가 다 처리하고 화분에 물주고 이사님 아드님 밥챙겨주고ㅎㅎ

이게 마인드차이인데요..전 어차피 노예근성이고
제 프라이드는 거의 포기한상태라 무조건 버틴다 생각하고 다니고있어요

왜냐면 그전에 무수히도 많이..
이 회사 저회사 전전하며 겪은게 있었거든요
제 프라이드를 버리면서까지 버티는건
그 겪은걸 타파할만큼 여기가 편하기때문이예요

가끔..교통비도 안주고 출퇴근 3시간짜리를 워라밸없이 내가 왜 다니고있을까 싶으면서도..
자기들끼리? 회사내 행사 경조사 자기들끼리 회식하는거 저는 이제 익숙해요ㅎㅎㅎ

오히려 배려해준다고 합리화시킵니다
긍정적으로 좋은쪽으로 생각해서 승화시킵니다

님도 그런 회사가 분명히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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