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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901

예상은 아니구요. 예상은 일단 뇌에 짠하고 생각의 현수막이 걸린거잖아요.그런데 우리가 걸을때 무의식적으로 어떻게 갈지 알잖아요 그런거같이 음 뭐라고 그래야할까 그래요 마치 계단을 걷는거같아요.굳이 밑을 내려다보며 걷지 않고 계단끝만 보며 걸어도 어떻게 발을 움직여야할지 감각적으로 알게 되잖아요.

작년 여름(벌써 작년)난 계단을 걷는것처럼 그글을 쓰게 되었으며 계단을 걷는것처럼 그 댓글이 달릴지 알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그글을 쓰고 청계천으로 가서 아주 미세한 느낌인데 꽉찬 확신으로 보았는데, 그 확신과 현실은 연동되어졌던것 같아요. 내가 불편하면 그자리의 다른사람들도 불편한거라는 어떤분의 말처럼?ㅎㅎ 암튼 전 그 뙤약볕에 기쁨으로 청계천을 두바퀴나 돌고 이어폰은 땀으로 축축해졌든 8월의 어느날이었어요.ㅋㄷ

"네가 너무 좋아 미도리"

 

"얼마만큼 좋아?"

 

"봄날의 곰만큼"

 

"봄날의 곰?"하고 미도리가 얼굴을들었다.

 

"그게 무슨말이야? 봄날의 곰이라니?"

 

"봄날의 들판을 내가 혼자 거닐고 있으면 말이지, 
저쪽에서 벨벳같이 털이 부드럽고, 눈이 똘망똘망한 
새끼곰이 다가오는거야. 그리고 내게 이러는거야 ,

안녕하세요 아가씨? 
나와 함께 뒹굴기 안하겠써요? 하고

그래서 너와 새끼곰은 부둥켜 안고 
클로버가 무성한 언덕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온종일 노는거야. 
그거참 멋지지?"

 

"정말 멋져"

 

"그만큼 네가 좋아."

 

엮인글 :
http://catwoman.pe.kr/xe/index.php?document_srl=4054220&act=trackback&key=21e


야야호

2019.02.20 19:37:58

4차원을 뛰어넘는 상당히 고차원적인 글인지라 무려 세 번 정독하고 85%가량 이해했습니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저의 독해, 이해, 그리고 지적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더 노력해야겠어요


그나저나 뙤양볕->뙤약볕으로 정정 바랍니다


만만새

2019.02.20 19:40:28

크크 고차원이라하면 아마도 숫자만 높아졌기 때문일거예요 그럼 go(나가버리는)차원이 되지 않을런지요.ㅋ

만만새

2019.02.20 19:41:32

우와통?ㅋ댓글 쓰는동안 댓글을 정정하셨네?ㅎ

야야호

2019.02.20 19:47:53

80->85%로 수정하였습니다

나머지 15%는 여전히 오리무중

만만새

2019.02.20 19:49:52

ㅋㅋ2024년엔 알게 되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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