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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828

제목 그대로 자존감이 낮아요....외모에 자신이 없어요....
자기객관화가 너무 잘되고 미에 대한 기준이 높다보니까 제 자신에게도 혹독한 기준을 들이밀면서 완벽함을 추구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전 외모 빼고는 다른 부분에선 그럭저럭 만족해요
근데 외모에서 채어지지 않는 부분들 때문에 제가 앞으로 한발짝 못 나가는 것 같아요....
엄마한테 이런 고민을 털어놔도 엄마는 자기 딸이니까 마냥 이쁘다 해주거든요....그리고 남들한테 말해도 다들 너정도면 괜찮아...이러면서 좋게 말을 해주니까 나만 이상한 사람 된 것 같아요....
공부를 해야하는데 외모 생각때문에 공부가 손에 잘 안잡혀요... 과거에 만났던 남자들이 바람피고 양다리였거든요...
내 외모 때문이구나 싶기도 하고 나중에 보니까 저보다 이쁜 여자랑 사귀더군요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고...
얼평 몸평 익명으로 이런거 했는데 안좋은 코멘트 달리면 급 속상해하고.... 물론 저도 장점이 없진 않은데 나를 볼때마다 단점들만 부각돼서 더 시무룩한 것 같아요....
밖에 나가면 저 빼고 다들 이쁜거 같구요...성형을 해볼까 생각해도 부작용 날까봐 엄두도 못내고 한번 하면 다른데도 손대야하니까 비용적인 부분도 걱정되고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용기가 안나요.... 엄마는 저보고 요즘은 능력있는 여자들 좋아하고 선호한다고 하는데

막상 능력키워서 제가 맘에 드는 능력남을 만나더라도 그 능력남은 저보다 이쁜여자 선택할게 뻔하거든요.. 

그리고 요즘 이쁘고 스펙까지 좋은 여자들이 많아서 제 자신이 더 쭈구리처럼 느껴져요
그렇다고 제가 뭐 엄청난 추녀는 아니지만 그냥 딱 평균이에요...하...어떻게 극복해야 되나요?



쵸코캣

2018.11.26 09:53:47

추천
1

저도 비슷한 고민과 문제점을 가지고 살아왔는데요, 특히 전 저보다 많이 예쁜 언니가 외모에 대한 칭찬을 많이 받고, 저는 전혀 받지 못하는 상태로 어린 시절을 보내 왔고,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거나 할 때마다 제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고 자책하곤 했어요. 외모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이 항상 트라우마로 남아서 회사 면접도 자신감 없는 태도로 임해서 줄줄이 낙방했었고요. 제가 나름대로 문제점을 극복한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1. 일단 전 제가 부족한 부분에 집중하기 보다는 제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에 집중했어요. 전 제가 자신있고 잘하는 쪽으로 계속 노력해서 지금은 남들이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되었고, 혼자서 타지에서 어려운 기간을 거쳐오면서 스스로도 많이 성숙했다고 느껴지고, 제 능력과 성취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니까 제 외모에 대해 품평하는 사람들 따위 신경 쓰지 않게 될 만큼 강인한 멘탈도 생겼답니다. 외모가 님의 약점이라면 님의 약점에 대해 자꾸자꾸 생각하지 마시고 님의 장점은 무엇인가, 님이 잘하는게 무엇인가 자꾸 생각해 보시고 그걸 개발해서 그 분야에서 인정 받는다면 외모에 대한 어두운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내가 내 나름의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고, 외모로 평가받지 않아도 되는 직업은 무엇인가도 골똘히 생각해 보세요. 남을 외모로 평가하고 품평하는 문화가 우리나라에는 팽배한데요, 그런 사고방식이 매우 천박하고 수준낮고 잘못된 거지, 외모가 예쁘지 못한 사람들은 잘못한게 없다고요.


2. 전 나이가 점점 들면서 제 외모를 남과 비교해서가 아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그런 와중에 제 얼굴이 가진 장점도 발견할 수 있게 되었어요. 눈코입이 제대로 갖추어진 사람이라면 그 누구든지 아름답고 귀여운 구석이 있답니다. 눈 크고 브이라인과 볼록 이마를 가진 일률적인 성형미인이 아름답게 보이나요? 그런 얼굴은 예뻐 보일지는 모르지만 아름답기는 어렵지요. 남의 눈에 예쁜 사람보다는 님 자신만의 내면의 자신감과 아름다움,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자세, 청결함, 밝은 마음,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웃는 얼굴을 가지시고 편안하고 밝은 인상을 갖는데 노력하신다면 나이가 점점 들수록 매력적이고 보기 좋은 사람이 되어 있을 거예요. 사람의 인상과 매력과 기운을 결정짓는 것은 얼굴 생김새 뿐 아니라 표정, 청결함, 건강, 자세, 말투, 눈빛, 몸가짐, 차림새, 지식 수준 등 다양한 것들이 있다는걸 하루빨리 깨달으셨으면 하네요. 


"나는 이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 만큼은 자신있다" 라든지 "나는 이마가 예쁘다" 라든지 "눈이 예쁘다" 라든지 긍정적인 암시를 할 수 있는 문장을 완성해서 되뇌여 보세요.

우울

2018.11.26 15:08:03

댓글 정말정말 감사합니다....저한테 꼭 필요한 조언들만 골라서 해주셨네요...읽으면서 순간 울뻔했어요..극복하신게 대단하시고 배울점이 많은 분이네요 감사해요:)

칼맞은고등어

2018.11.26 10:09:47

추천
1
멍청.
구구절절 설명하신 사연을 읽고 느낀 간략한 감상 두 글자.
님이 그동안 어떤남자를 만나고 헤어지고 차였는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만남과 이별의 이유가 외모따위의 물리적인 영역에 속하진 않는것 같다는게 제 생각.

님이 우선 괜찮은 여자가 아닌데 존잘능력남이 님에게 빠져들 확률?
님이 꿈꾸고 있을 존잘능력남들도 여성의 능력. 성격. 성향 기타등등.
심지어 여자 가족들이나 성장환경까지 판단기준에 두고 만난다는 사실.

딴건 필요없고
이거 하나만 명심하세요.

자존감이니 뭐니 어줍쟎은 심리용어 들먹이며 뭔가 자신이 납득할 수있는 이유찾기에 몰입하는 인간들치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 없다는 것. 자신의 결핍때문에 심리학 바닥에 투신한 사람의 비율이 압도적이라능.

남자들도 여자 외모 영원하지 않다는 것 정도는 머릿속에 넣어두고 여자들 만납니다.

님이 그동안 자칭타칭 나쁜 남자들과 만났던 건
외모 문제 때문만은 아니라는거
본인만 외면하는 진짜 심각한 문제일 확률이 매우높습니드아.

이렇게 자존감이니 뭐니 하며 외모 탓만하다간
아는여자 123 혹은 전여친 / 썸녀 456 정도에서 영원히 맴돌 확률 98퍼.

우울

2018.11.26 15:17:03

제가 존잘 능력남을 만나고 싶다고 본문에 써놨는지요...그리고 저보고 주변에서 남자보는 눈 낮다고 할정도로 못생긴 남자들 좋아했던 적도 있고요
제가 외모에 대한 자존감이 낮아진게 비단 남자들 때문이 아니라 제 스스로가 남들과 외모 비교하면서 생긴거고 외모로 인한 차별대우도 많이 받았구요....
그리고 저 화목하고 누가봐도 좋은 부모님 밑에서 유복하게 자랐구요;
나쁜 남자들만 만난건 제가 남자보는 눈이 없던거지 왜 저를 탓하시나요..그런 남자들은 저 뿐만 아니라 누구를 만나도 그랬을 거에요 장담컨데...

zweig

2018.11.26 11:54:47

머 어쩌라는 건지...

우울

2018.11.26 15:15:29

시비걸거면 댓글 달지 말고 제갈길 가주세요

뜬뜬우왕

2018.11.26 11:58:35

머 그럴때두 있는거죠. 다시 이뻐보일 날이 올거예요.

새록새록

2018.11.26 12:26:52

추천
1

근데 도망가지 않을 추남만나라고 하면 싫잖아요? 

의지가 저 자괴감을 넘는 그순간까진 머 답 없는거죠 ㅋㅋ


비오는날엔비빔면

2018.11.29 16:23:22

흠..저도 자존감 극복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는중인데 쓰니님은 외모적으로 못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정말 외모컴플렉스 가진분들은 자신의 얼굴이 평균이라는 말을 안해요. 평균 이하라고하지. 자존감보단 탓을 하시는게 아닐까 싶어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건데 연애에서 얼굴이 못난게 이유였으면 사귀질못했을 텐데 사귀셨다는건 분명히 쓰니님이 매력이있었을겁니다. 제가보기엔 헤어질때 이유를 찾아서 그것때문이야! 라고하는것처럼 보이는데  아닐수도있지만요. 자존감을 높이는것도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긴하겠죠 운동이나 아니면 피부관리 머리를 변화시키고 책을읽고 바쁘게살고 좀 나자신에게 비타민 같은 활력을 불어넣어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있는 그대로 사랑하세요 지금도 충분히 예뻐요 . 그리고 자원봉사활동 같은거를 한번 해보셨으면해요 . 쓰니님에겐 정말 좋은 경험이 되실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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