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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818

20대에 행복한 연애를 했고

30대에 각자 현실적인 문제로 헤어졌습니다.


사귀는 동안에는 그 사람의 존재가 그렇게 크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그는 저에게 큰 존재였더라구요..

갑자기 세상에 홀로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에게 잘못했던 일들이 후회되고

그 때 이렇게 말했으면 달라졌을까? 

좀 더 잘해줄걸 그랬는데..


그런 생각들로 매일을 보내고 있네요. 

정말 아무의미 없는 생각이지만요


머리로는 이미 지나간일 다시 내 삶을 살아야 겠다고 생각이 드는데

너무 많은 추억들과 흔적들이 저를 괴롭게 하네요.


언제쯤 괜찮아 질까요? 


괜찮아질 수 는 있을까요? 






Peter

2018.12.09 16:26:59

인간은 생각보다 적응력이 엄청난 존재라 잊긴 할 겁니다. 새로운 인연이 언제 생기느냐에 영향을 많이 받겠죠.

frienemy

2018.12.12 01:00:37

맞아요. 생각보다 시간도 잘흘러가고..

글을 썼을 땐 어딘가에 어리광을 부리고 싶었던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Waterfull

2018.12.10 17:40:21

그래도 충분히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봐야지

다음 연애를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냥 외면하고 지나가면

또다시 반복하겠죠.

괜찮아 지는게 한 순간이에요.

어느날 너무 배고파서 허겁지겁 밥 먹는데

그 사람 생각이 하나도 안 나더라...뭐 이런식으로

괜찮아 지는 거예요.

frienemy

2018.12.12 00:59:48

다음 사람을 만나면 솔직하게 얘기하려고 다짐 했어요. 

그게 제가 제일 후회하는 부분이라.

외면하지 않고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oung올드맨

2018.12.10 21:39:22

6년은 긴 시간이죠. 60살이 되도 인생의 10%를 함께한 사람인 거에요. 저도 6년을 만나고 여자측의 바람으로 헤어졌는데....이렇게 안 좋게 끝이 나도 아직도 생각은 나요. 헤어진지 2년이 넘었고 삶이 괜찮아지기까진 1년 정도 걸렸어요. 그래도 6년은 함께 한 사람이라 앞으로도 중간중간 생각은 나겠지만 이젠 다시 시작하고 싶다거나 보고싶은 감정보단 "그랬던 적이 있었지" 정도네요. 결론은 시간이 약이고 당장 힘들다고 무차별하게 다른 사람 만나면 그 사람에게도 민폐고 본인에게도 정서적으로 안 좋습니다 (제 경험). 시간이 약이다 하고 스스로 이겨내시길! 화이팅 입니다!

frienemy

2018.12.12 01:02:36

맞아요. 20대에 대부분을 함께 보냈더니 이게 생각보다 타격이 있네요.

말씀대로 아무나 만나지는 않겠습니다. 

위로 감사하고 화이팅! 꼭 하겠습니다!!

ㄷㅊㅋ

2018.12.11 02:25:19

잊히진 않고
생각할 때 덜 아프게 되는 것 같아요.
더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덜 아프게 되는데
오랜시간이 걸려요.

세상에 홀로 서있는 느낌,
어떤 기분인지 너무 잘알것 같아요.
따뜻한 친구 많이 만나며 위로 많이 받으면서
겪어내세요.

frienemy

2018.12.12 01:06:45

보냈던 시간 때문인지 흔적이 많이 남아있네요.

생각보다 오래걸리겠어요 ^^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원히

2018.12.11 15:57:16

저는 연애를 한사람이랑 7,8년 정도를 했고 얼마전 헤어졌는데..

그동안했던 약속과 의리를 싹 무시하고 본인 상황에만 집중했던 점.

그게 아니라면 이렇게될때까지 묵묵부답으로 상황을 끌고 온 점.

남녀 이전에 한 인간으로 너무 별로라는 생각이 들더니 정말 잘 헤어졌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배신감은 이루 설명할수가 없어요. 


글쓴님 본인이 최선을 다했고, 할만큼 다했고, 의리도 지켰다면 딱히 감정적으로 마음아파할 필요 없을거예요.

최선을 다하지 못한 사람이 나중에 후회가 남겠지요.

조금이나마 몇년 더 연애 오래한 저지만, 더 멋있고 괜찮은 남자가 많다는 걸 알게되니까 전혀 뒤돌아보고싶지않아졌어요. 힘내시길. 

frienemy

2018.12.12 01:09:09

이렇게 될때까지 묵묵부답으로 상황을 끌고온점.

이부분 공감되네요. 

오래 사귀어서 인건지 트러블 자체를 만들지 않으려고 서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오해가 쌓이고..


더 멋있고 괜찮은 남자가 있다는 영원히님 말 듣고 힘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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