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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851

12월 19일 스몰톡

조회 390 추천 0 2018.12.19 13:59:07


# 라떼
사무실 안에 커피머신이 있어 아침에 출근하면 꼭 한 잔씩 내려 먹는데, 저는 날씨에 따라 마시는 커피의 종류가 달라요.
해가 쨍쨍한 날엔 아메리카노, 뭔가 흐리거나 비가 오거나 하는 날엔 라떼를 마시는 게 공식처럼 되어버렸어요. 왜 그런 걸까 생각해봐도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오늘은 날씨가 좋은데도 희한하게 라떼를 마신 거 있죠. 이건 또 왜일까.
배가 고팠나?


--


# 물 마시기

물 많이 마시는 게 좋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많이 마시려고 한 지가 꽤 됐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하루에 2리터 이상을 챙겨 마신다는 게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한동안 사무실에 700ml 짜리 물병을 두고 마셨는데 이걸 또 최소한 하루에 세 번을 마셔야 하니 물 뜨러 가는 것도 종종 잊기도 하더라구요. 앱도 써보고 이런 저런 방법들을 참 많이 써봤는데 최근에 아주 좋은 방법을 생각해냈어요.


사무실에 2리터 들이 생수를 한 일주일치 사두고 매일 아침에 와서 한 병을 그냥 책상에 올려두는 겁니다! 시야에 항상 있어서 그런지 쭉쭉 마시게 되고 다시 채우러 가지 않아도 돼서 잊어버릴 일도 없고 아주 좋은 거 같아요.


화장실을 자주 가야하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게 안 좋기도 하니 자주 일어나게 만들어주는 것도 물을 많이 마셔 좋은 점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


# 새집
올 여름에 이사를 했어요. 회사와도 더 많이 가까워졌고 동네도 그럭저럭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이번에 들어온 집은 완전 새 집이에요. 제가 첫 입주자인. 전에 살던 집이 꽤 오래된 집이었는데 그게 너무 싫었거든요. 엘리베이터도 있고, 남향이고 해서 해도 잘 들고 벽지도 예쁘고 (...) 여러모로 삶의 질이 아주 높아졌어요.


흥미로운 건 저만 그렇게 이 새 보금자리가 좋다고 느끼는 건 아닌 거 같단 거.
저는 고양이 두 마리와 같이 살고 있는데요 부쩍 이 녀석들이 행복하다는 게 느껴진달까요. 더 편안해보이고 애교도 많아진 거 같구요. 또 저는 식물 키우는 것에 정말 소질이 없는 편이어서 제 손을 거쳐 살아남은 화분이 몇 안 되는데, 요즘 갑자기 새싹들이 많이 올라오는 거 있죠. 신기합니다.


--


# 연말모임
송년회라는 명분으로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근황 업데이트도 하고, 사는 이야기도 하는 이런 시끌벅적한 술자리 참 좋아요.


인원이 꽤 많아 한 번에 다 모이는 게 참 힘든 모임이 있는데요, 올해는 모처럼 사람들 시간이 꽤 맞아서 몇년 만에 보는 사람들도 있을 예정이라 굉장히 기분이 좋고 기대됩니다.


--


연말이라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들뜨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일이 잘 손에 잡히지 않는 요즘. 부쩍이나 나른한 수요일 오후네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단핕빵

2018.12.19 15:20:50

좋은 집에 입주 하셨다니 축하드려요.
냥이들 무릎에 누이고.
햇볕 잘 드는 자리에서 라떼 한 잔. 어떠세요?

_yui

2018.12.19 17:04:43

아유 생각만 해도 좋네요! 꼭 해볼게요 :)

라영

2018.12.19 17:07:33

# 물 마시기 _ 저도 맨날 실패봅니다.. 무엇보다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서 ㅜㅜ 사무실에서 왔다갔다하는게 좀 눈치도 보이고요! 대단하십니다 ㅎㅎ

_yui

2018.12.19 18:32:24

사실 괴로운 부분이긴 해요 ㅎㅎㅎㅎㅎ 저도 엄청 자주 가서 민망할 때가 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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