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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850

6살 어리고 예뻤던 여친이었는데


장거리였고 사실 내가 속물이라서


나도 직업 변변치 않은데 여친 직업보다 났다고 생각해서


처음부터 결혼 전제로 만나려고 한 건 아니었다.


연락 자주 하는 거 귀찮아서 내가 막 화내고


돈도 내가 더 많이 쓰는 거 화내고


무절제한 모습 보여주고


한 10년지기 친구처럼 허물없이


별꼴 다 보여주고 나니까 여친이 떠나더라.


떠날 때도 섹스 못하는 건 아쉬웠지만


홀가분했다.  어차피 결혼은 못할 것 같았거든.


지금은 나 혼자 너무 외롭다.


이제 알겠는데, 서로 볼을 부비고 뽀뽀하고


마음 편하게 껴안고 장난치고 그러던 것들이


정말 정말 나한테 꼭 필요한 거였었다.


어느것하나 내맘대로 되지 않는 사람들 투성이인데


여친은 나한테 꼭 필요한 거였다.


지금와서 하는 말이지만, 외롭다.


누가 툭 건드리면 울음이 터질 것 같다.  계속 이 상태다.



튜닉곰

2018.12.24 00:40:15

그렇게 빌빌 꼬인 음흉한 성격으로 제대로 된 연애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셨어요? ㅋㅋ

천만의 말씀~

페퍼민트차

2018.12.24 01:13:17

우와 아직도 있네..  취미가 연애냐? 뭔 하루종일 연애게시판에 몇년동안이나 있는 거야..  애인은 있냐??  아직도 설마 이 여자가 나를 좋아할까요 하면서 고민글 올리냐??

고송이

2018.12.24 09:50:00

스킨십이 필요하신건가... 여친분에게는 되게 나쁜 놈이셨네요...

역시 연애는 배워가는 과정이죠...

로즈마미

2018.12.24 11:07:16



미녀 궁사

사람냄새

2018.12.24 12:49:34

비굴하게 잡기 100프로 한다

비오는날엔비빔면

2018.12.24 13:33:06

누군가의 마음을 온전히 받는건 정말 감사한일인데 가끔사람들은 그게 당연하게 느껴져서 실수를 하는거죠.

이제라도 후회하고 소중함을 느껴서 다행인것같네용 힘내시구 혹여 연락하게되면..

다시만나달라는 것보단 그동안고마웠고 미안했다고 이야기하는게 더 나을것같아요..!

벨로스터

2018.12.24 16:22:57

금방 나아질겁니다. 사람은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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