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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906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딱히 해본적이 없어서
점점 체중이 조금씩 늘다보니
투턱이 생기고 뱃살 엉덩이 등등 살이 꽤 잡히네요
불과 몇년전까진 날씬하다 말랐다는 말을 듣곤 했는데..

현재 상태는 배, 엉덩이, 허벅지, 턱 위주로 살이 붙어있고
팔, 다리는 아직 가는편이라 옷을 입으면 막 티나지는 않는? 단지 근육량이 형편없고 체지방으로 가득해서 탄력없는 몸이 되었어요.
야식끊고 운동 조금만해도 금방 빠지긴하던데. 3일 이상 유지를 못하겠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맨날 살빼라 요가다녀라 운동해라 자기도 살 빠진 모습 궁금하다 등등 잔소리를 하고

자세교정도하고 유연성도 기를겸 요가를 다녀볼까 싶었어요.
그래서 남친이랑 내기도 했어요.
결국에 제가 내기에 지게되었고
요가학원을 다녀야하는데

마음속 깊은곳에서, 너무 학원다니기 싫다고 완강하게 거부해요.

어릴때 학원다니면서, 어떤 남자선생님한테 성추행 당할 뻔 한? 어렴풋한 기억이 남아있고
강제로 끌려가서 학원다니게했던 안 좋은 기억때문일끼요.
그래서 이후로 학원이란 학원은 하나도 안다니고, 전부 독학위주이거나 배우고 싶은게 있다면 강의로 대체했어요.

그렇다보니 누구에게 뭔가 배우고싶지 않고,
강의처럼 저한테 간섭이나 질문같은거 없이, 그냥 쭉 진행되는 식으로 흘러가는 수업을 선호하게 되더라구요.
학원은 거의 직접적으로 참여를 유도하는편이니, 이런게 저와 안맞아요ㅠ
특히나 낯을 많이 가려서, 다른 모른사람들이 바글거리는 곳에 혼자 간다는게 제일 꺼려져요.

아님, 단지 저의 게으름, 귀찮음 때문인건지 모르겠어요

남친은 제가 약속안지키려는 모습에 실망하고, 신뢰를 잃어가는 듯 하고
저는 왜 자꾸 저에게 살빼라 강요하는지, 지금 모습은 싫은건지 왜이렇게 바라는게 많은지 순간 욱하고 저도 남친에게 실망스러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뭐가 문제인건지
이런 제가 답답할뿐입니다..
하 ㅜ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셨을땐 어떤지요ㅠ


야야호

2018.12.29 23:12:46

"핑계없는 무덤없다"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목표가 있다면 그것에 도달하기 위한 고통과 희생이 따르겠죠

무엇을 어떻게 하든 본인의 선택이자 책임입니다

그 결과에 대한 책임만 오롯이 본인이 감수하면 돼요

젤리빈중독

2018.12.29 23:32:26

본인의 선택으로 시작하게 된게 아니니까 그렇죠
스스로가 운동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본인 성향에 맞는 운동과 나갈곳을 알아보시고, 남자친구에게 나 이러이러한 운동을 할거니 재촉하지 말아라.하시구요
운동하기 싫으시면 나 운동하기 싫다. 내 몸이니 내가 알아서 하겠다.하셔야겠죠

zweig

2018.12.30 00:14:14

님도 물렁한 비계보다 탄탄한 근육이 좋지 않나요? 마른 비만일때는 몰랐지만 살이 붙으니 안 꼴리니까 빼라는 거죠~ 관리하세요~

Waterfull

2018.12.30 13:03:39

학원 가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도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트라우마로 인한 우울감이 있어 보여요.

저는 걷는 것은 좋아하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요즘 하루에 2시간씩 걷는데

엉덩이가 작아졌어요.

확실히 효과는 있네요.

채원

2018.12.30 14:29:53

일단 살을 빼고 싶으신가요?남자친구분의 의견이나 압박과 관계없이 본인이 살을 빼거나 핏을 가꾸고 싶으신건지 궁금해요. 

다이어트가 의지가 있어도 힘든데 억지로 하는건 그 요가학원을 가느냐 마느냐 가 중요한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핵심이 빠져있어서요.

지금 본인의 모습이 별로 불편하거나 보기싫지 않은데 남자친구가 강요하고 실망하고 애정이 식을까봐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구요 몸매가 아름다운건 싫어하는 사람 없겠지만 주변에 보면 꼭 날씬하고 예쁜 몸매라서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다 평범한걸요.


그게 아니라 의지가 있는거면 식이요법도 하고 요가를 고집할게 아니고 고정싸이클만 있으면 공복 인터벌트레이닝도 있고 헬쓰다녀도 사람 많지 않은 시간대 골라서 가도 되고 홈트레이닝으로 스쿼트 플랭크 이런거 해도 되구요. 방법은 많아요. 


우선 먹는거 중에 단거 가공식품빼고 단백질 늘리고 야식도 못끊으면 블루베리 요거트 이런거로 대체하고 노력해보세요. 지금 태도는 공부하기싫은데 엄마가 자꾸 압박해서 힘들어하는 어린 아이같아요. 다이어트를 하건 안하건 그 모드는 어른스럽지않아요. 

만만새

2018.12.31 11:06:06

다른차원에선 마음의 여유가 없으실지도. 남친은 왜 자꾸 스트레스를 줄까요.ㅎㅎ 좀 기다려주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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