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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231
결혼날짜까지 잡았던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어요.
만났을때 둘이 서로 얼마나 애절하고 그리웠던지,
남자친구는 집에 혼자 있으면 창밖으로 뛰어내릴 것 같아서
맨손으로 집을 나가 밤새 거리를 돌아다녔다고 했었구요.
저도 오빠 집 근처에서 새벽까지 배회했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만나니까 너무 헤어지기 싫고 서로가 너무 간절하기도 하고
둘다 밤새 잠을 못자서 정신도 몽롱해서 남자친구의 집으로 가기로 했어요.
30대인데도 평소 소년, 소녀 같던 우리라서
잠깐 같이 있어도 서로 수줍어서라도 무슨 짓은 못할거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만난지 8개월인데 키스도 만난지 7개월째에서야 겨우 했구요
(그전에는 뽀뽀만..)
키스할때 제 가슴을 만진적도 없고
정말 순수한 남자예요.
공부를 오래하셔서 여자친구는 제가 처음이구요.

맛있는 것도 먹고 이틀 밤을 꼬박 샌 우린 낮잠도 자고
사진 보며 얘기도 나누고, 책도 같이 읽고. 모든게 완벽하고 마음이 좋았어요.
밤에 맥주한병을 마신게 화근이었어요.
평소 둘다 술을 잘해서 맥주나 와인 한두잔씩은 식사할때 같이 마시고, 운전도 하고 그러거든요..
낮엔 제가 낮잠을 자도 거실이나 청소하고 있고
제가 자고 있는 방에는 오지도 않아서 안심했었는데,
밤에 남자친구랑 키스를 하다가
갑자기 남자친구가 제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내리려고 하더니
자기 바지랑 팬티를 순식간에 벗었어요.
오빠는 반절은 나체였고, 나는, 힘으로 당할뻔 했어요...
비명을 지르고 제가 오빠 목을 두팔로 감고 안고 매달려서
오빠가 제 속옷을 못내리게 했지만,
오빠는 제 다리를 벌리고 다리사이에 오빠 몸을 밀착시키고
섹스하는 자세로,,, 한번 하자고 저를 설득했어요..
날 믿으라고 인생을 책임지려고 한다고 일단 하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거라고, 한번 하자고 설득했어요..
난 준비가 안됐다고, 무섭다고 했어요. 팬티를 내리려고 할때마다 전 정말 아파트가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어요..

그땐 제가 또 미쳤는지
그게 무서운 줄도 몰랐어요..
오빠가 팬티를 내리려고 할땐 너무 무섭다가
또 얘기하고 있으면 저도 웃으면서 이러지말라고 설득하고 있었던거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무슨 정신으로 웃고 있었는지
제 자신이 너무 이해가 안가며,
갑자기 반나체로 변해버린 오빠와
남자의 성기를 본것도 처음이고,,
강제로 팬티를 무섭게 내리려고 하던 오빠가 생각이 나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눈물이 나려고 하고 자꾸 넋을 놓아요..
오빠도 자신도 놀래고 무섭지만, 내가 더 놀래고 상처받았을거라며
매일 저를 보러오고 안아주고 울고 있으면 달래주고 그러는데
전 3일째인데도 늘 우울하고 나아지질 않아요..
직장생활도 지장이 있어요..
어떻게 해야 우울하고 아픈 마음 상태가 나아질지 모르겠어요..
오빠는 매일 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고,, 매일 찾아오고... 어젠 제가 잠을 못자니까 새벽에 잠들때까지 제 집앞에 통화,, 문자하면서 있다가 제가 문자 답이 없으니까 그때 잠든 줄 알고 집으로 갔습니다...

오빠가 많이 고마우면서도
놀란마음이 진정이 안되고,
내가 성폭행을 당한건가 싶으면서 눈물이 나요...

그래서 오빠를 미워하지도 못하고, 마음은 우울하고, 기운도 자신도 없어요... 누구를 탓해야할지, 어떻게 오빠를 보고 다시 웃을 수 있을지, 화를 내야할지, 그래도 아무일 없이 충동을 잘 참아주었으니 고맙다고 해야할지 딜레마예요.......

그리고 또 한가지,,
남자친구랑 떨어지기 직전엔
제가 남자친구 위에서 키스를 하다가
남자친구가 엉덩이를 주기적으로 양손으로 세게 쥐었다 폈다하면서 제 몸을 남자친구의 성기에 밀착시키니까
제가 갑자기 흥분을 해서 하체로 남자친구를 섹스 하듯이 여러번 눌렀어요..
제가 무척 흥분하기도 했지만, 남자는 자극을 해주어야 섹스충동이 끝난다고 생각을 해서 몸이 가는대로 서로 몸을 많이 비비는 행동을 했어요..
남자친구는 나도 자기를 느낀거라고
서로 너무 좋아해서 술을 마시고 서로 실수한거라고하는데
이것도 상처가 되요....
나는 느끼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런 이상한 행동을 제가 했어요.................
그렇게 만든건 오빠구요...
그런데 서로 똑같이 좋아서 그런거다고 얘기하니까..
억울하고.. 무서워요.
제가 아무 짓도 안한것도 아닌데 뻔뻔하게 오빠 혼자 그런거라고 할 수도 없고,,,
제가 원치 않았던 일이고 제 자신도 놀래고 부끄러운데
쿨한척 그래 내가 원해서 그랬다 하기엔
그 상황이 상당히 폭력적이었어요.
오빠 목에 매달려 이대로 성폭행 당할것 같아서 무서워서 비명을 지르던 그 순간이 자꾸 떠올라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결혼은 할거예요. 헤어질 생각은 없고, 마음에 상처를 치유하고 원만한 관계가 되길 원합니다... 도움말 부탁드릴게요..


여름

2010.07.14 20:11:29

처음 no라고 했을 때 그분이 멈췄다면 오히려 두분 사이가 더 깊어졌을 수 있는데.. 상처가 클 수 있겠네요. 연인에게서 남자의 힘, 강압..이런 걸 보면 충격이 크지요. 잠시 분리하세요. 찾아오지 말고 연락도 하지말라고 하세요, 잠시 생각하시고, 어떻게 사과받을지 생각하세요. 그리고 본인의 성적인 감정에 죄책감 느끼지 마시구요.

본인의 환상도 깰 필요가 있겠네요. 그분, 순수한 남자라고 하기엔 꽤 적극적인 행동을 했.. (즉 순수한 남자란 환상일 확률이 크단 겁니다. 99.999퍼센트의 남자는 포르노를 보니까요) 제가 보기엔 순간 '욱'한 보통남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강압적으로 하려고 했던 것에 대해 사과를 받지말라는 건 아니에요. 다시 두분 사이가 사랑스러워지시길 빕니다.

칼맞은고등어

2010.07.14 20:16:50

좀 웃겠습니다. 결혼 예정인 순수한 남자요?ㅎ
지나가던 강아지가 웃을 일이네요.
그래도 두분 다 순수하다니 말씀드리고 싶네요.
2단부터 차근차근 외 나가도 익숙해 질까 말까 한 구구단을 9단부터 거꾸로 하려 하셨으니 당황스러운 상황 겪으신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체만 노출한 남자친구라...ㅋ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네요.
성폭력의 주요 요건인 수치심과 항거불능의 상태를 일시적이나마 경험하신 걸로 봐서 정말 놀라셨을 거 같긴 하네요. 이거 나중에 잘못하면 데이트 폭력으로 확대될 수 있으니 남자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객관적으로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모든 걸 이리저리 경험해 보신뒤 진짜 결혼을 결심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만.
뭐 이게 사람 마음대로 되진 않는지라.
정식으로 사과하는게 우선이기에 변명이 아닌 정중한 사과와 여성에 앞서 인격체로 대접해 주길 요구하시는 게 첫걸음이라 봅니다. 피임 꼭 신경쓰세요. 어린 제가 봐도 앞으로의 관계가 걱정됩니다.

셀리나

2010.07.14 20:59:01

전 남자친구도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부끄럽고 상처가 컸을것 같아요. 남자친구도 똑같이 성적인 자신의 행동에 대해 수치심을 느낄 것같아요. 원래 사과 잘하는 편인데 정말 잘못하면 미안하다는 말 잘못하는 남자더라구요. 이번에도 미안하다고 두번정도 얘기했지만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지나가는 말처럼 하던걸로 봐서, 제가 죄책감을 더 자극하면 사이가 더 멀어질 것 같기도 해요. 남자친구 자존심에 상처없이 사과,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요?

design23

2010.07.14 21:17:29

아니 근데 그분이 순수하다는건 지극히 본인 의견이죠?^^
셀리나님이 너무 순수하셨네요~

이진학

2010.07.14 21:38:32

이런걸 성장 소설 이라고 하나요?
상당히 고민 많이 하고 쓰신 글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귀여울 뿐이에요. 하하.

좋은여자

2010.07.14 21:42:51

읔 세상에. 싫다는데 힘으로 그랬으면 얼마나 놀랬을까...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그렇게 될 수도 있었다는데 상처받으셔서 우울하신 것 같아요. 솔직히 이렇게 미묘한게 데이트 강간아닌가요?

가지

2010.07.14 22:26:29

본인이 흥분하신 모습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죄책감을 느끼시는 것 같아서 왠지 안쓰럽네요. 남자친구도 절대 순수한.....사람은 아니구요

감귤

2010.07.14 22:36:50

사람이 당황하면 그순간에 제대로 반응못합니다. 저도 그렇고 수많은 여성분들이 성추행이나 성폭행등의 순간에 바로 소리치지도 못해요. 그리고 나서 그때 바보처럼 왜 그랬을까 괴로워하죠. 그러니 거부하다 또 평소처럼달래다 분명히 태도를 못한것에 대해서 고민하지 마세요. 놀라셔서 그래요. 그리고 그때 소리치고 힘으로 매달리고 하신걸 보니 충분히 잘 하셨어요. 이부분에는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분도 물론 수치스럽고 마음상했겠지만 중요한건 셀리나님입니다. 지금 남자친구분이 용서를 강요하네요. 지금 남자친구분에 대한 마음이 달라진건 아니지만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라 아직 경험이 없었는데 더 충격이 컸다 그 상황에 힘으로 밀어붙이려 했던건 분명히 사과하고 나에게도 마음을 진정시킬 시간을 달라고 하세요. 지금 매일 연락하고 보러오고 이러면 셀리나님이 더 힘드시잖아요. 그분에 대한 마음이 확고하고 결혼도 예정대로 하실거면 기분나쁘다는 투가 아니라 차분히 입장을 전달하고 시간을 달라고 말씀하세요. 남자친구분은 빨리 용서받고싶겠지만 그건 그분 편하자는거고 님이 진정되신 뒤에 용서하는게 순서입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는 셀리나님이 일순위니 남자친구분까지 생각않으셔도 됩니다.

unskinny

2010.07.14 22:37:51

놀라셨겠네요..
그런데..
욕망을 왜 억누르시고 죄책감을 가지세요?
사랑하는 멀쩡한 남자친구는 게시판에서
강간범 비슷하게 몰리게 만들구
나쁜간가요 섹스가?
why not?
한번 해보세요..
별거 아녜요 ㅎㅎ게다가 엄청 좋아요~

가지

2010.07.14 22:50:48

ㄴ욕망을 누르고 죄책감을 가지신다는데는 동의. 사랑하는 남자친구 강간범화는 안동의.. 사람마다 섹스에 대한 개방도가 다른데 (남자건 여자건) 하기싫다면 참아야 그게 사람이죠..

Irene

2010.07.14 22:56:21

강간미수 맞고 남자친구 안 순수 / 좋은건 좋은거지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james

2010.07.14 22:57:49

몸은 30대, 정신연령은 10대.. 영화 big을 보는것같네요..

시니스터

2010.07.14 23:00:56

James/ I couldn't agree more

cherish

2010.07.14 23:20:49

추천
1
결혼 하실거에요? 섹스, 싸움, 여행 이 세가지는 꼭 해보시고 결혼 날짜 잡으시길.

좋은여자

2010.07.14 23:22:11

소득이 안정된 계층일 수록 성과 관련된 경험이 늦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도 있었어요 그리고 분명한게 하나 있다면, 그런 경험이 서로 동의하에 자연스럽게 일어날 일이라는 거겠죠

unskinny

2010.07.14 23:29:28

하고 안하고야 본인 맘이지만 충분히 자연스러워야 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두려워 하는게 문제로 보입니다.다 큰 성인이고 사랑하는 사람이기까지 한데 욕망까지 억눌러가면서 터부시 하는거죠. 두려워하고 죄책감 가지고. 소득이 안정된 계층일수록 성과 관련된 경험이 늦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 어딨나요 확인 좀 해보려구요.

시니스터

2010.07.14 23:29:44

"날 믿으라고 인생을 책임지려고 한다고 일단 하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거라고"
이딴 소리를 하는 개새는 정말 님이 상대의 민망함
상처를 고려할 정도로 가치 있는 인간인지
것도 잘 모르겠네요.

-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지
그거 자체에 대해서도 의문이구요.
(결혼이 책임지는 거란 구시대적인 발상, 지겹지도 않나요?)

- 일단 안해도 님 뿐만 아니라 듣는 우리도 기분이 더러운데
했으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군요.

- 그리고 님 남친 여자 경험 별로 없는거는 맞습니다.
말하는 거 보니깐 성교육은 빨간책과
야동으로 받은거 티나요.

-------
그리고 성추행을 당했더라도 그 과정중에 본인이 흥분한 것
그래서 의지와 몸이 일관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님이 죄책감 가질 필요 없습니다.

저는 예전에 강간당할뻔한 적 있었는데
기억하는게 제 목을 조르던 두꺼운 손이었어요.
수년이 지난후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손을 보고
제가 성적?으로 흥분감을 느낀적이 있어서
저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그게 극도의 공포감에 대한 몸의 반응을
그런식으로도 인지할 수 있더라구요.

그러니 not your fault
그 남친이랑은 다시는 만나지 마세요.
웬만해선 헤어지란말 안하지만요 이 경우는
필요한것 같습니다.

시니스터

2010.07.14 23:32:16

삽입만 하면 여자가 뿅 갈거라고 생각하는
야동용 성교육 정말 지긋지긋하네요.

좋은여자

2010.07.14 23:33:01

ㄴ 예전에 티브이에서 구성애씨가 강의하실 때 말씀하셨던 내용이어요~
자료 다 남아있을테니 메일한번 보내보셔요

unskinny

2010.07.14 23:36:22

여긴 진짜 헤어질 이유 많네요.

붕어싸만코

2010.07.14 23:39:31

뻔히 무서워하는 거 알면서도 밀어붙이다니 진짜 님 남자친구 제가 다 죽이고 싶네요. 글타고 진짜 죽이겠다는 건 아니고.. 아무튼 자존심에 상처 없이 사과 받기? 아휴..

방글

2010.07.14 23:40:28

2번 연속으로 클라이막스 못 느끼게 해줄남자라면 섹스도 하지마세요,,^^ 누가 그게 섹스랍디까?? 살살 야금야금 베어먹는 빵이맛있다고요. 저도 남자지만 섹스는 여자쪽을 많이 배려해야하죠 . .많이 정성이들어가고 시간도 오래걸리니까요 . . 적절하게 앞위 상하 운동하고 자세 몇번바꾸고 나름 참았다가 사정한다고 . . 여자 뽕 가는거 아니랍니다..^^ 대부분 남자들이 그리알고 있죠 . 이사람들 하여튼 . . (ㅡ.ㅡ;; 조금 야했다면 죄송,,

좋은여자

2010.07.14 23:41:52

게시판에 남자친구랑 경험이 자연스럽고 좋았었다는 그런 글들 많으니 읽어보시고요. 관계나 그 과정을 좀 가볍게 생각하실 수 있게 아메리칸 파이 1,2 같은 영화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dorix2

2010.07.14 23:41:55

전 데이트 강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댓글보고 왠지 희석되는 느낌이네요.
어쨌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대를 힘으로 제압하려고 했던 거 아닌가요?
글쓴 님을 특이한 여자로 몰고 갈 이유를 못찾겠음. 물론 뭐랄까 서른쯤 되셨는데 아직 몸의 속도가 느리신 편인 것 같으니 초식녀 기질이 있으신 것 같지만. 그건 사람마다의 퍼스낼리티에 속하는 거 아닌감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는 글쓴님의 결정에 맡길 일이지만 저는 힘으로 제압당했다는 포인트에서 정이 좀 떨어질 것 같네요. 안돼요안돼요돼요돼요오 그런 분위기도 아니고 내가 완전히 준비가 안되어 있잖아요.

시니스터

2010.07.14 23:42:14

unskinny /이x실씨 전남편도 사랑해서 야구방망이로 팼대잖아요.
그게 사랑입니까?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 낳은 폭력이에요.
그 순간 자기 여자가 공포감을 느낄 정도의 상황에서
여자의 마음을 살피는게 아니라
본인의 욕구를 살피는 남자가 정말 그 여자를 사랑하는 것인지는
님이 더 잘 아실거 같아요.

시니스터

2010.07.14 23:43:28

도리도리님/데이트 강간 미수 맞아요.

design23

2010.07.14 23:44:28

근데 이글은 근래본글중에 가장 저에게 충격을 가져다준 글이네요... 저도 성에 관해 두려움을 좀 가지고 있는 편이고 이런 상황이 온적도 있었구요. 또 이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네요. 아 정말 남얘기 같지 않아요

칼맞은고등어

2010.07.14 23:44:56

ㄴ같은 남자가 봐도 뭐라 할 만한 내용에 달린 덧글에 비아냥 거리시기 까지 하시니 참 걱정되는 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아이디를 바꾼 '어떤분'으로 추정됩니다. )
전 실제로 남성우월주의자에 가깝습니다만 이분의 남자친구분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많은데요.
한사람의 남자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것들을 못 지켰다는것 그게 이 글에 나온 '남자친구'의 중요한 문제 아닌가요... 언스키니 형님?

design23

2010.07.14 23:47:43

지금 이런 글을 읽고도
'한번 해보세요..
별거 아녜요 ㅎㅎ게다가 엄청 좋아요~'
이건 뭡니까??

dorix2

2010.07.14 23:49:14

리드와 공격은 다르죠. 리드는 합의하에 일을 이끌어 나가는 거지만 공격은 한쪽은 생각도 안하는데 한쪽은 일을 내야겠다고 덤비는 거잖아요.
솔직히 저 스킨쉽 좋아하고 사랑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좀 많이 무섭습니다. 당연한 수순인 것처럼 섞지 마셨으면 해요. 이건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 노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몸 내 인생 내 부모님도 책임 못지는데 누가 책임집니까.ㅠ

unskinny

2010.07.14 23:54:14

저도 폭력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둘이 좋아서 붙어있다 그런 일 생긴건데 이x실씨 얘기까지 나오는건 좀 아닌거 같구요 한쪽이 일방적으로 그런것도 아니쟎아요. 글쓴님, 앞으로 그런 분위기가 정말 정말 싫고 피하고 싶다면 같이 잠자거나 하면 안되요. 남자친구 사랑한다면 그정도 배려는 해줘야죠.

유리알유희

2010.07.14 23:54:41

정말로 헤어질마음이 없으시다면, 상처받은 마음이 풀릴때까지 끊임없이 이 화제를 공론화하고, 남자분에게 계속해서 사과받으세요. 한두달 되풀이하다보면 응어리가 사라질수 있어요. 더 길수도 있구요.

근데 또 그분이 사과를 잘 못하는 성격이고, 님은 그분의 죄책감, 자존심을 걱정하고 계시네요.

dorix2

2010.07.14 23:56:15

그리고
어떤 분의 상담글에서 인상깊었던 내용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소개.
"세상 사람들이 성적으로 개방되는 추세라고 해서 내 가치관을 거기에 맞춰서 개방시킬 필요는 없다. 내 성관념이 보수적이라면, 그리고 남의 개방된 성의식을 인정하는 자세가 되어 있다면 자신의 신념대로 살면 된다."
섹스가 그렇게 좋은 거래도, 성에 자유로워지고 그 자체로 즐거워져야 한다는 말도 맞지만 그것이 누구에게 또다른 강요와 폭력이 될 수는 없겠죠.

2010.07.15 00:57:46

cherish님 댓글에 한 표!

뭐이놈아?

2010.07.15 01:23:43

ㄴ언스키니님)밤중에 술먹고 집에 단둘이 있었던 건 글쓴님이 경솔했지만 여자친구가 소리를 지르면서 싫다고 했을 때 멈춰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정도 배려는 사랑한다면 해줘야지요.

13.0.0.0.0

2010.07.15 02:07:47

다른건 모르겠고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건
'남자는 자극을 해주어야 섹스충동이 끝난다고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남자는 다른건 다 소용없고 반드시 사정을 해야만, 사정을 통해서만 섹스충동이 끝나는겁니다.
자극을 하셨다니 화를 키우셨네.

절대고독

2010.07.15 08:17:10

상당한 충격과 상처를 받으셨을 텐데,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이 당황스럽고 힘드셨을 거예요.

남자친구가 명백히 잘못해서, 파렴치범으로 쇠고랑 찰수도 있었겠지만, 셀리나님께서 남자친구를 감싸주려 하시는 군요. 저는 셀리나님께서 잘 판단하신 것으로 봅니다.

셀레나님과 남자친구 함께 동반으로 성문제 관련 전문상담을 받는 것이 즣을 듯 합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 남자친구가 합당한 이유없이 거부하거나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그때는 법적인 조치를 고려 해보는 것도 타당할 듯 합니다. (그냥 상종안하는 방법이 더 쉽고 간편하기도 하겠습니다.)

상담(교육) 후 남자친구가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셀리나님께 진정으로 용서를 구했으면 좋겠고, 셀리나님의 상처도 빨리 아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작전

2010.07.15 09:56:58

다시사귀게된 남자의 의도는 이거때문이 아니었는지...
결혼은 꼭 하실거라니까..집에 야구방망이정도는 가지고계세요. 언제 또 강압적으로 덤빌지 모르는 일...때리라는건 아니구 그냥 님도 위협정도는 해야죠.

눈큰놈

2010.07.15 10:27:02

상대방이어떠하고 누가 어떠하든 본인스스로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불가항력적으로 당할수도있엇겠다 싶으면 그것은 윗분들도 말한대로 데이트성취행에해당될수있겠다고도 싶어요. 내가 아둔해서? 내가 너무 소극적이고 성문제에 보수적이라서?이런 객관적인 잣대는 적어도 성문제에 있어서는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충분히 정신적인충격이 있엇다는것을 설명하시고. 앞으론 그런일이 없게 당부를 받으시는수밖에...

Skadoosh

2010.07.15 11:03:00

13.0.0.0.0 의견에 한표요.

그리고, 7개월 만에 키스하고, 키스할 때 가슴 안만지는 것을 가지고 순수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ㅡ,.ㅡa
남녀관계를 떠나서, 본인이 상대방을 완전히 파악했다고 믿는 순간이 실수하기 가장 좋은 순간이겠죠.

산소소녀

2010.07.15 11:57:00

흠..저는 셀리나님이 빨리 준비를 하셨으면 좋겠네요. 사귄지 시간도 됐고 결혼도 생각하신다면 이제 섹스에대해서도 고려해봐야하지 않을까요? 평생 그남자랑 살게되면 계속 해야할게 섹스잖아요? 본인도 흥분하셨다니 아예 모르는것도 아니고, 같은 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정도 됐다면 이 상황도 충분히 예측가능하지 않나요?

크르릉

2010.07.15 12:12:30

다른거 보다 셀리나님이 나이에 비해 너무 순수하신게 걱정되네요. 저 남자가 어떤 분인지는 사건을 당한 본인이 가장 잘 아셔야 하는데, 남자 경험이 너무 없으신건지 판단을 잘 못하시는거 같아요. 제3자 입장에서 남자를 어떤 남자다 라고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나이 30세인 남자가 여자친구 경험이 없다고 해서 순수한거라 할수 없으며, 8개월 만나는 동안 진도를 천천히 나갔다고 남자가 순수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여 관계에 성 문제가 얼마나 무척 중요하면서 피할수 없는 문제입니다. 상처가 크시겠지만, 이번 기회로 이쪽 문제도 많이 공부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세상에 성적으로 작성자가 바라는 만큼 완전 순수한 남자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와 사랑을 전제로 많은 배려를 해주고 더 좋은 관계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는 있습니다. 성적인 문제를 아직 감당하실 수 없다면, 남자친구 집에 가서 술마고 밤을 지세우지 마시고, 키스를 할때 체위를 성적인 자세로 잡지 마세요. 꼬박 꼬박 집에 들어가시고, 키스도 덜 미착된 자세에서 하세요.
아무리 남자가 잘못했고 여자분이 순수하셨어도, 그런 상황에 관해 남자들 입장은 유혹해놓고 왜 나를 나쁜놈으로 만드냐고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purple

2010.07.15 12:18:10

성인 여자가 섹스에 관해 무지한 것은 '순진하다'내지는 '소녀같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무지하다'고 하죠. 혹은 '바보같다'로 바꾸어 쓸 수도 있겠습니다. 웹상이니 아주 자제해서 이 정도로만 표현했지, 제 친구 같았으면 아마 '이런 병신이 다 있냐'고 대차게 말했을거에요. 알건 알아야 잘 즐기든지 잘 거절하든지 하지 않겠습니까. 딱하십니다.

사올

2010.07.15 12:21:37

james님의 '몸은 30대, 정신연령은 10대.. 영화 big을 보는것같네요..'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글을 읽으며 가슴 한 켠이 답답했어요. 저 대학 1학년 때 사귄 남친도 생각났고요.

'남녀관계' 경험이 없으니 어설퍼서, 뭐가 잘못된 건지도 잘 모르고 님의 반응 때문에 미안해 하는 걸 수도 있잖아요.
글쓴님은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하셨는데, 일단 남친한테 본인의 마음과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고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들어 보세요. 그리고 셀리나님이 원하는 그대로를 요구하시구요. '난 이런 건 좋다, 이런 건 싫다, 싫다고 할 때 계속 하려고 해서 널 믿을 수가 없다, ...'

그리고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섹스 그렇게 이상한 것 아니에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더 충만하게 해줄 수 있는 아름다운 행위에요.

절대고독

2010.07.15 13:43:25

제가 쓴 윗 댓글에 덧 붙혀 상담(교육)을 통해 설리나님도 성장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ookie

2010.07.15 14:52:03

저도 이 분들 성교육이 절실하시군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쩜 좋니 나이 서른인데, 결혼도 생각한다는데;;;

메텔

2010.07.15 14:58:27

네.. 좀 미안하지만 제가 보기에도 좀 바보같네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나이는 먹었는데 일부러 미성숙한 존재로 남기를 원하는 분같네요.. 사실은 호기심도 있고, 끌리고 흥분도 되는데 마음은 '소녀같고 싶어서' '난 순수하니까' 나는 느끼고 싶지 않은데.. 오빠때문에 하고 싶지도 않은걸 했고 그래서 그렇게 억울하고 무서우세요?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하세요... 자기가 하고 싶지 않으면 그런 상황을 몰고가지 마시고요, 아닌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하세요. 그리고 하고 싶으면 솔직하고 진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하세요... 왜 나이에 걸맞지 않게 미적지근한 태도로 중간에 서서 그러는지.. 이러다 헤어지게 되면 '오빠'가 순수한 나한테 이랬느니 어쨌느니 엄청 원망할 그럴 타입같네요... 근데 결혼은 왜 하고 싶은건지.. 결혼의 의미는 알고 계시는건지... 그게 그렇게 무섭고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 결혼 하지말고 그냥 책보고 밥먹고 손잡고 거닐면 되잖아요... 참나.. 어린 제가 봐도 참 답답하네요

동백꽃

2010.07.15 15:21:05

아니,,,

지금 글쓰신 분을 비난하는 건 좀 너무하신 것 같구요.
성에 대해 잘 모르는게 무슨 비난 받아야 할 '잘못'인가요.
오히려 남친분이 글쓴님이 성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실을 뻔히 알고 계실테니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셨어야 했다고 봅니다.
김어준씨 칼럼
target=_blank> target=_blank> target=_blank>http://www.hani.co.kr/arti/SERIES/153/214267.html

읽어보시면 님과 거의 비슷한 고민 하는 여성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글쓴님이 비난받아야 할 이유는 없어요.
가끔 보면 여자들이 같은 여자에게 더 잔인한 것 같네요.
글쓴님께 저 칼럼 고민해결 부분 2 번과 같은 말씀 드리고 싶네요.

unskinny

2010.07.15 20:15:43

칼맞은 고등어/ 댁 걱정이나 하세요. 저 아세요? 왜 아이디바꾼 어쩌고저쩌고 이상한소리 하면서 시비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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