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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432
일단 스압 주의하시구요...

아...글을 쓰는 지금도 저의 경솔함과 어리석음에 대한 자책...아냐 그까짓거 쿨하게 잊어라는 생각 + 그 사람에 대한 실망과 분노...뭐 정말 오만가지 감정들이 떠오르다...이대로 쌓아두다간 제 마음이 정말 병들것 같아서 러페에 넋두리 해봅니다....

거래처 사람으로 업무하며 알게 됬죠. 일하면서 개인적인 연락은 없었고 끝에 그동안 고마웠다며 둘이 저녁한번 먹었죠.
번듯한 직장에 순진하게 생긴 외모에(정말 그렇게 안봤다는데 이런 순진한 얼굴로...ㅠ) 어리숙한면이 귀엽기도 하고 예의바르고 신사답고
신입사원이라 업무에 힘들어했었던 때인데 사회 생활 선배라고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충고도 많이 해주고
직업병인가 싶기도 했지만 괜찮은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얼마 후
전 직장을 옮기게 되었죠.
직장 옮기고 몇개월 정도 지나고 직장 옮겼다는 소식 들었다며
전화가 왔더라구요. 저도 호감이 있었으니 반가웠고 잘 지내라며 언제 소주한잔 하자며 안부인사를 하고 또 몇 달이 지났죠.
근데 문득 궁금하더라구요...그래서 잘지내냐며 문자를  보냈고
전화가 와서 정말 소주한잔하러 만났죠...
이게 시작입니다...
사실...이제 업무도 상관없는데 저도 살짝 흑심이 있었죠..암요...
저도 외로운 솔로인걸요...ㅠㅠ
하지만 이 남자 처음엔 정말 사무적으로 대하길래 슬슬 물어보니
사무적인 태도는 직업병이고 저에게 첨부터 호감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일적으로 만났지만 잘해보고 싶다고...그래서 계속 연락했다고...
그리고 저희는 말도 잘 통하고 취기는 점점 오르고...
술이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절 좋아한다네요. 참 그 소심하기도 하고 사무적이기만 했던 사람이 이렇게 풀어지다니 좀 놀랍고
이 사람이 날 얼마나 봤다고 좋다고 하나 의심도 하지만 술 들어가니 진심을 보이는건가? 참 저도 취해서 좋은게 좋은거라는 생각을...
자제를 했어야 하는데...그렇게 둘 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만취가 되어 2차를 갔는데 이 남자는 계속 저에게 좋아한다 어쩌구...그러다가 갑자기 저에게 키스를 합디다...
정말 깜짝 놀랐죠. 얌전하던 사람이 느닷없이 적극적으로 돌변하니...
근데 저의 잠자고 있던 탐욕스런 본능이 그걸 받아들인 겁니다.....
호감있는 남자가 나에게 키스하는데...날 좋아한다는데....이런 마음이었던거 같아요.
그렇게 술집에서 몇 차례 키스를 하고...
이 남자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했고 저도 정말 많이 취한 상태...
취한 남자 부축한다는게 정말 여자힘으로 도저히 안 되겠더라구요. 이 때 택시 태워서 보냈어야 했는데...집도 모르고...여자처차 모텔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휴...솔직히 호기심도 있었어요. 첫경험이었던 전 남자친구 말고 다른 남자...처음이었죠.
그리고 이걸 기회로 이 사람과의 관계가 진전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나 혼자만의 어리석고 한심한 생각이 되었지만...
이 사람과 잘해보고 싶다...남자친구 삼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내가 참 ㅠㅠ
그렇게 그 사람은 업어가도 모르게 자고 있고...전 한숨도 못자고 먼저 나왔죠.
집에 와서 그 하루동안 아무 연락이 없길래 다음날 잘 들어갔냐고 문자를 했더니 답이 없더라구요. 전화를 했더니 안받고....첨엔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저 사실 나이트는커녕 클럽도 안 가본 여자예요. 클럽가서 남자들하고 원나잇하고 돌아다니는 여자 많다더라 했을때 욕하고 그랬던 사람인데...
내가 그거랑 지금 다를바가 없게 되었으니...
참...시간이 지날수록 땅에 떨어진 자존심과 수치심이 저를 힘들게 하네요.
내가 나 자제 못하고 벌어진 일이니 자업자득이라 생각하고 그래 그 놈은 원래 목적이 그거였었던거야. 쿨하게 잊어. 라고 생각해버려 하지만...
전 쿨하지 못한 여자인거죠...ㅠㅠ 이런일 처음 겪어보는거기도 하고..(처음이자 마지막)
그리고 나에 대한 자책과 별개로 그 순진하게 반듯하게 매너있게 생겨서 답도 없는 그 나쁜놈에 대한 분노와 배신과 실망감에 그만 너 그렇게 살지말라고 찌질한 문자까지 남겼다는...
아...나이 먹고 뒤늦게 참 많은걸 배웁니다.
아직도 너무 궁금한건 그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멀쩡하게 생겨가지고 왜 그렇게 살까...뭐 제가 남 걱정할 처지는 아닙니다만...참...
그것이란 관계의 시작이 될지도 모른다라고 믿었던 제가 참 어리석었고 남자에겐 관계의 끝이다. 라는 것을 명확히 알게된....것 같아요.
앞으로 다시는 단둘이 남자와 술도 안먹을테고...
그 날 나 쉬운여자 아니야 라고 외치면서도 술김에 무너져버린 나...반성도 많이 할거고..
야 이 나쁜놈아! 내가 너 회사도 알고 다 안다!
나 너가 그렇게 하룻밤 놀고 뭐 그런 여자 아니거든!!!!!

러페님들 제가 저의 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할까요...




아리가도

2010.12.13 00:29:28

본인도 좋아서 한 일을 누굴 탓합니까..
그냥 한 번 즐겼다고 생각하면 될것을..

앞으로 다신 남자와 단둘이 술을 안마시겠다고 결심할게 아니라..
그런 관계후에 찌질하게 문자보내질 마시길..

브로콜리

2010.12.13 00:44:51

그런 관계 후 문자는 보내지 않으심이. 헤이캣우먼 29번 글을 읽어보세요.

브로콜리

2010.12.13 00:46:15

근데 찌질..은 좀 무례하네요

춘돌

2010.12.13 00:50:42

너무 길어서 스킾했습니다만.

원래 원나잇은 그래요.

클럽에 팔자 고치러 오는 애들도 있겠지만 원래

원나잇은 그런거임...

하고 잊는게 기본 매너.

scat

2010.12.13 00:56:42

젠장 나쁜놈이네요.
익명게시판이긴 하지만 이런 말 조심스러운데, 이런 단어 첨인데, 제가 지금 너무 열받아서요...
"너 곧휴 작더라" 라고 문자 보내버리세요.
그리고 남자는 여자랑 한 번 자겠다는 일념으로 산넘고 물건너 별짓을 다해서 달려온다는 한 친구의 말이 떠오르네요...

scat

2010.12.13 00:58:35

그리고 춘돌님, 어떻게 그런 게 기본 매너입니까?
그 남자가 글쓴님께 그동안 좋아해왔다고 고백했잖아요.
잘해보고 싶다고 대쉬했잖아요.

재색겸비

2010.12.13 01:07:45

위에 문자는 좀 아닌것같구요. 이건 누가봐도 쌍방과실이니 잠자리에 누워서 허공에 하이킥 몇번 하시고 반성좀 하시고 그냥 잊으세요.

바닐라

2010.12.13 01:10:48

원나잇은 여자와 남자 양자간에 원나잇이라는걸 인지하고 해야 페어한거지 좋아하는 척, 관심 있는 척 해서 자기 성욕 풀고 "왜 이래 아마츄어같이" 라고 하는 것은 페어플레이가 아니죠. you님은 화내셔도 되는 상황 맞습니다.

그럼 이 풀리지 않는 분한 마음을 어째? 자학하는거 빼고 하고 싶은 모든걸 다 하세요! 내가 헤픈 여자라고 알려지는게 싫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드는건 사실이죠.

월차내서 그가 타는 차를 봤다가 까나리 액젓(검색해보세요)을 부어주든지 얼마든지 치졸하고 불공정한 게임을 즐겨보시라구요.(물론 들키면 차값 물어주는건 당연한거죠)

물론 도닦는 심정으로 다 잊어주마 하는 것도 선택사항중에 하나라는걸. 잊지는 마시구요.

춘돌

2010.12.13 01:16:43

ㄴ길어서 스킾했더니 제가 알고있는 그 원나잇이 아니네요.
어떻게든 한번 어찌(??) 해 볼려고 공치는 놈이네 ㅋ
근대 술자리 모양새에서 보니까 애초에 잘 될 그릇은 아니였던것 같구.
양지의 마음씨가 있었으면 덮치는게 먼져가 아니라
연인 선언부터 먼저 하고 마음을 쌓아 나가야죠.
잰 말로만 좋아했다고 했다고 하는게 아니라
대충 간 보고 DYD 친거랑 다름이 없음.

Ely

2010.12.13 01:22:53

전 바닐라님 의견에 격하게 찬성.
이건 정말 페어플레이 아니네요.

크르릉

2010.12.13 01:50:51

그런데.. 혹시 먼저 나오면서 메모나 문자라도 남겼나요? 제가 듣기로.. 모텔에서 남자가 먼저 나오는건 보편적으로 상대방을 원나잇 상대로만 본거라고 들었거든요... 그러면 반대로 남자분도 여자가 아무 메모도 없이 그냥 가버렸다면 그 여자가 자신을 원나잇 상대로 생각했을거라고 판단했을거 같은데.. 그리고 일어 났을때 모텔에 덩그러니 혼자 있으면 남자라도 엄청 당황스럽고 짜증날거 같거든요...
남자편을 드는거라기 보다는.. 남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scat

2010.12.13 02:21:42

ㄴ 연락처를 모르는 것도 아닌데욤
그리고 다음날 먼저 연락한 건 글쓴님이세요. 메모는 남기지 않았지만 문자보내고 전화하고 충분한 것 같아욤...

후쿠오카

2010.12.13 05:42:40

크르릉님 의견에 동감이에요.
자기를 원나잇 상대로 취급했다는 수치심을 느꼈을 수도 있고,
문자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지만
"어라, 얘 선수야?"라고 남자쪽에서 생각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휴 - 아무튼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쿨하게 잊으시길. 그나저나 참 .... 개쉐키네요 -_-

단상

2010.12.13 08:09:28

읽다가 댓글이 예상밖이라 그냥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문자를 왜 보냈냐느니, 쌍방과실이라느니..물론 you님도 혹하는 마음이 있어 만났다가 술이 과하게 되어 잠자리까지 하게 되었더라도 그 이후에 먼저 연락까지 했는데 상대방에서 아무런 대답도 없는 건 명백하게 남자놈이 쓰레기란 소리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남자쪽에서 원나잇 상대로 수치심을 느낀다고요? 남자쪽에서 먼저 키스하고(글쓰신대로라면) 작업걸고 다 했습니다..일어났더니 자기밖에 없었다라..좋아하면 좋아했지 수치심 느낄 일은 절대 없을 거에요..친구들에게 자랑이나 하고 있겠죠..그런 남자들 의외로 많아요..

저는 바닐라님 의견처럼 화 푸실 수 있으면 푸시고 아니며 그냥 쿨하게(아니 이건 쿨한게 아니네요..똥 밟았다 치고 다음에 절대 그러면 안된다는 마음 먹으신거 같으니 그거에 그나마 위안 삼으시고) 잊으시길 바래요..

회색토끼

2010.12.13 08:26:23

이런 말씀 드리기는 뭣하지만... 어찌되었든간에 술김에 한 번 원나잇 하게 되었으면 앞으로도 또 그런 일이 생길 가능성이 많아요. 사람이 뭐든지 처음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어영부영 하게 되거든요. 무조건 경험을 부정하지 마시고 (지금은 영 마음이 그렇겠지만), 이 경험을 바탕으로 남녀관계 및 자기관리에서 한단계 도약하시길 바래요.

쫌 괜찮은 남자랑 둘이서 만취할 때까지 마시다가 어영부영 모텔 가는 거 흔히 일어나는 일이에요. 남자 마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자 마음은 그 남자에 대한 관심과 '혹시 이러다가 우리 잘되는 거 아니야' 하는 기대가 절반이고, 나머지 절반은 그냥 술먹다 보니 의지가 풀린 거예요.

앞으로 또 원나잇 하게 돼도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남자 탓할 일도 아니고, 자기 탓할 일도 아니네요. 그렇게 남녀 둘이 있으면 섹스는 그냥 일어나거든요. 앞으로 영영 절대로 이런 일은 싫다, 싶으시면 "술자리"를 조심하세요. 주량이랑 시간 정해놓고 하늘이 무너져도 지키시구요. 술김에 원나잇은 남자 탓을 할 게 아니라 술버릇 탓할 일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호감가는 듯해서 같이 술마시다 원나잇 해버리고 다음날부터 "정식으로 사귀자"며 진지하게 신청하는 남자들도 꽤 있어요. 못된 놈만 원나잇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 "원나잇이라는 몹쓸 짓을 당했다" 며 자책과 수치심을 느끼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제3자

2010.12.13 09:57:42

회색토끼님 말씀에 동감해요. 술버릇 탓할일이죠.

purple

2010.12.13 10:12:36

그 남자분을 두둔할 생각은 전혀 없는데요, 그 남자 나쁜놈 낙인찍어놓고 그거 밟고 일어서서 '나는 그런 일을 할 애가 아냐. 그 놈이 나쁜놈이야' 그러시면 살림살이 좀 나아지시나요. 그 일은 그냥 일어난거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두 번, 세 번 일어나지만 않게 하시고 이번 건은 그냥 잊으세요. 그리고 <나 너가 그렇게 하룻밤 놀고 뭐 그런 여자 아니거든!!!> 이거요. 부디 그 남자한테만은 하지 마세요. 안 하느니만 못한 말인 것 같아요.

you

2010.12.13 10:51:28

우선 리플 달아주신 분들 다 너무 감사하구요.
아리가도 님의 독한 리플; 보며 아 그게 그렇게 찌질한건가 싶었다가 찌질하든 말든 상관없이 후회는 없어요. 그 정도는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scat님의 글 보고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근데 정말 작던데요..? 잘하면 말도 안해...ㅎㅎ 그리고 바닐라님과 춘돌님 글이 제 마음과 가장 비슷해요...결과적으로 그 사람은 좋아한다 잘해보자 드립치며 자기 욕구나 풀려고 했던 거였고 전 그걸 술김에 진심으로 착각해버린거고...그럴바엔 업소에나 갔어야지(업소 비하는 아닙니다만) 까나리...정말 부어버릴까 할 정도로 분해요... 그리고 크르릉님...저 메모도 남겼답니다...참나...ㅠㅠ 깨우기 뭐해서 먼저 간다고 통화하자고...
전 선수가 아니니까요. 그 사람이 선수인지(선수처럼 행동할지)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통화 안될 줄 몰랐거든요. 회색토끼님의 말씀처럼 그 후에 진지해지는 그런 진중한 사람일거라는 기대를 했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지금 실망감과 분노가 너무 큰 것 같거든요. 아무튼 자책과 수치심은 그만하고 자기관리 철저히 하게 되는 계기로 생각해야죠...피임을 안했는데 이게 걱정이 되네요...발목 붙잡으면 안 되는데 휴 ㅠㅠ
그리고 저 문자 그렇게 막 보내지 않았어요. 욕이라도 마구 퍼주었으면 그래도 분은 풀렸을텐데 그냥 연락하기 싫으면 싫다 답이라도 해야지 그렇게 연락 없는 건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지 않냐 좋은 사람인 것 같았는데 너무 실망이고 사람 바보 만들지 말고 그렇게 살지 말아라 이정도...그리고 purple 님 살림살이 나아지려고 그러다니요. 제가 제 잘못 모른다는 것도 아니고 나 두둔해달라고 글 올린 것도 아니고 그 남자분만 욕한 것도 아닌데 따끔한 충고인건 알겠는데 표현이 좀 과하시네요. 아무튼 큰 공부했다 치고 잊어야겠죠. 다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방글

2010.12.13 11:17:27

^ ^ 살다보면 그럴수 있죵 . .^^ 누구나다 겪을 수 있는 일이예요 . 근데 자주 만난것도 아니고 남자쪽에서 목적이있었다면 . . 술 진탕으로 마시진 않았을 터인데 . .그러고선 관계를 했다는건 취한척한건지 . .ㅎㅎ 만족도가 적은 관계를 해서 에이 ! 하고 접으려는 심사인지 . . 파악은 잘안되네요 . . 애타시겠지만 . .진짜 아끼는 여자와는 쉽게 자려고 하지않습니다. 좋아하는만큼 섹스도 자제하죠 . .아껴주려는 심리에서죠 . .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정신건강에 해로와요 . . 돌이킬수도 없으니까요 . .토닥

랭보

2010.12.13 12:40:00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저도 나이트 클럽 한번도 못 가본 여자지만, 원나잇은 해봤다는...^^; 윗분 말씀대로 살다보면 누나다 겪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되요. 자책도 하지 말고 그냥 아무일 없었던 듯이 그냥 잊어버리세요.

비밀!

2010.12.13 13:08:47

원나잇했다는 사실보다 직감이 틀렸다는 사실(사람을 한참 잘못 보았구나)때문에 더 자책이 클 거예요. 저만 그런 일인 줄 알았는데 이런저런 비슷한 경우가 생각보다 허다하네요. 저도 그랬는걸요 멀. 이런 말 하는 건 저렴한 여자같아보이지만ㅋㅋㅋ 저도 원나잇한번, 7년지기 친구랑 하룻밤보내고선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답니다. 뭐 내가 따먹었다라는 생각으로 나름 씹고 뜯고 즐기고 맛보고 했었..죠. 사실 상대방이 늑대였다는 것에 앞서 제쪽에서 좀 결단이 늦었죠. 거절의사를 분명히 하는 거요.
걍 명상 한번 즐기시고 기억에서 지우세요. 삐뚤어진 여자 같다고 자책하고 있어도 한달지나면 다시 본인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정말이요.

Ely

2010.12.13 13:34:36

purple님 말씀이 맞아요, 잘잘못을 따질게 아니라, 그냥 일어난 일이고, 얼른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시는게 글쓴분에게 좋을거 같아요. 토닥토닥. Shit happens!

Classy

2010.12.13 14:20:32

앞으로 맨정신엔 별 행동이 없다가
술마시면 좋아한다 하는 사람들
조심하세요.

종이집

2010.12.13 14:21:52

댓글 다 너무 좋아요. ㅎ

크르릉

2010.12.13 16:20:21

메모도 남겼는데 씹었다면.. 못난 놈이네요- 선수도 아니고 그냥 못난놈-!

호다비다

2010.12.13 19:31:30

원나잇할 수도 있죠. 꼭 좋은 사람하고만 관계를 맺게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도 마시구요. 그냥 아니면 말지요, 뭐. 피임만 잘했다면.. ^^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지나고 나면 아무 일 아닌 것처럼 되길 바래요...

그로그

2010.12.13 19:37:20

개놈의 시키 ... !! 시간이 약이예요 ,
다른 좋은 사람 만나실 수 있을 꺼예요 !!
아무리 .. 내가 뭘 잘못했는지 ..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생각해봐도 내가 왜 그런 대접을 받아야 했는지 ,알 수 없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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