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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4,485

특별한 질문거리가 있는 건 아니구요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자유롭게 이런 저런 의견 듣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저는 20대 후반이고 누나는 30대 초반입니다
같은 직장에 다니는데 조직이 달라서 얼마 전 워크샵 때 처음 만났어요

그분에게 관심이 갔던 건 첫째는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어서고 둘째는 서로 닮은 점이 많아섭니다
한두 가지에 몰두하는 것, 삶에 대한 태도, 생각하는 방식, 마음에 품은 그늘 같은 것들...
취미도 둘 다 책 읽는 것 좋아하고 걷는 것 좋아해서
워크샵 기간동안 자정 넘어서까지 둘이 산책하곤 했습니다
(근데, 이건 어느 정도의 시그널 맞나요?)

마음에 걸리는 건 서로의 상황인데
그분은 본인의 나이를 신경쓰는 것 같습니다
드러내놓고 내색한 건 아니지만, 본인 나이를 농담 삼아 자조하는데 씁쓸한 티가 좀 났어요
결혼 생각이 없고 흘러가는대로 살겠다고 말은 하는데
아마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결혼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겠죠

저는 그분의 나이 같은 조건은 개의치 않지만
제가 그분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이 없습니다
취직 늦은 편이라 당장 모아놓은 돈 많지 않구요
자기관리나 운동은 열심히 하지만 외모 그럭저럭에 키도 그분과 비슷하고..
그러니까 정서적인 안정감 외에는 제가 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분이 저를 남자로 보고 있는지 아니면 그냥 아는 동생 정도의 포지션인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구요


이런 만남을 시작해도 되나? 내가 이 사람을 정말 좋아하나? 같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 같은 의문들이 반복적으로 떠오릅니다
확신이 없으니 티내면서 다가가기도 쉽지 않고
내일 워크샵 마무리하고 나면 한동안 만나기 힘들어지는데 그러면 자연스레 생각이 정리가 될지
서너 달 뒤면 제가 근무지를 옮기게 되어서 자주 볼 수 있는데 그때가면 뭔가 결판이 날지
혹은 그 사이에 서로에게 다른 사람이 생기지는 않을지..

글을 쓰다 보면 정리가 될줄 알았는데 끝까지 뒤죽박죽이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ovelyJane

2017.08.07 06:55:19

우선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친하게 지내세요^^

소바기

2017.08.07 07:49:18

있는 그대로 다가가셔요.

일상의아름다움

2017.08.07 10:10:37

천천히 알아가세요. 만날 인연이라면 서너달 후에도 만날거에요. 그리고 혼자 생각에 너무 빠지시지 않으면 좋을 것 같아요. 글쓴이님이 걱정하는 부분 (외모, 돈)에 대해서 여자분께서 생각보다 덜 중요하게 보실 수도 있고요.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여자분께 물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Incoism

2017.08.08 00:17:51

조언 감사합니다. 역시 자연스러운게 좋은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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