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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4,491
어떤 집단서든 사람들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몰라요.
아주 적극적인 편은 아니지만, 내향적이거나 소극적인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낯가림은 좀 있어서 사람을 사귀는데 오래걸리고 얕고 깊은 관계를 지향하는 편이지요. 먼저 다가가는 법은 별로 없어요.

성도 이름도 아주 흔해요. 이렇다 할만큼 예쁘지도 못생기지도 않았어요. 남편은 항상 저를 예쁘다고 해주고, 저의 사소한 행동도 귀여워해주고 매력적이라고 얘기해줘요. 하지만 제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전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거나 하진 않은것 같아요. 친한 사람들 에겐 좋은 친구, 착한 언니이지만 저는 정도 별로 없고 저를 더 소중히 여기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선배는 물론이고, 후배, 동기들 마저도) 특히 어렵고 사회에서의 저의 이미지를 한마디로 '그냥 착하고 매력없는 걔? 이름이 뭐더라?' 로 표현할 수 있겠어요.

임신히고 휴직중이라 문화센터 수업을 듣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한달동안 열심히 나갔는데도 선생님이 저를 새로 온 수강생인줄 이시더라구요. 가서 딱히 나를 어필할 일이 없는 강좌이긴 하지만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인데 저만 기억 못하시더라구요. 수업은 항상 정시에 맞춰서 혹은 좀 늦게 가고 죠용히 구석에서 해야할 일만 하고, 필요한 것만 물어보고. 그랬어요 전. 항상 어떤 그룹에서든 존재감이 없는 게 고민인데, 생각해보면 저의 노력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스스로 자신감 없는 것도 문제구요. 나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소바기

2017.08.11 18:09:15

무존재감도 존재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냄새

2017.08.12 03:02:19

ㅎㅎㅎ 어제 한것보다 조금더 오바해서 살면됩니다

다이어터

2017.08.14 13:58:27

유난스러운 사람들보단 훨씬 나아요.

JanusOnTheGate

2017.08.14 16:01:33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존재감을 찾는 건 의미 없는 일 아닐까요?

본인 스스로부터 별 매력도 없고 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누가 작성자님을 눈여겨 보겠어요?

일단 자기 자신의 매력이 뭔지 스스로 찾아보고 그걸 받아들이는게 먼저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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