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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4,485

먼저 다가가기

조회 501 추천 0 2017.08.12 03:09:51
요긴 미국이라 늦잠을 거하게 자고 일어났더니 낮1시네요
집에는 아무도 없고 풀벌레소리는 좋고
가족이 여기있어 한달을 머무르고있는데 이런 느긋한 때는 더있고싶기도 하고.. 워낙 시골이라 이런생각은 잠시죠

전 여자인데도 맘에 드는 남성분이 있으면 먼저 다가가곤 해요. 사실 거의 내가먼저 관심을 보이곤 하죠. 내숭? 자존심? 이런건 가끔 내 사전에는 매우약한 단어로 있지않을까도 싶습니다. 물론 호감가는사람 한정이요.
솔직한게 좋아요. 말걸고 싶다생각함 먼저 그냥말을 걸죠. 물론 갑자기 뜬금없이 좋아해 이런말을 하는건 아니에요. 호감가니 궁금한게 많아지고 그런것을 묻죠. 묻지도않은 나는 지금 뭐하고 있다고 그래서 이러저러 하다고 말도해보고
그러다 보면 많은 조언을 듣기도하고 손해본적은 별로 없는거 같아요.

사실 이런 나의 태도는 옛~정말로 옛 남친의 것이었어요. 나는 문이 닫힌 사람이었고 그는 끊임없이 다정하게 노크를 했었죠. 내가 사랑한 사람은 둘이 있었고 이사람이 없었다면 두번째 사랑은 있지도 않았겠죠.

지금도 전 사랑을 보낸후 다시 호감가는 사람이 생겼고 상처같은건 없었던듯 살짝살짝 노크를 하고있어요. 이번 사람은 문이 내가들어가기엔 너무 조금 열려있거든요.
문을 열어줄지 안열어줄지는 모르겠어요. 내가 할수있는건 노크를 하는거고 열어주는건 그의 몫이죠. 나는 다만 방문안이 조금은 깨끗하고 내가 금방 적응하고 안락할수 있는곳이길 바라죠. 아직은 모르겠거든요.

이래도 괜찮을까 싶지만 호감을 표시할때 사랑을 시작할때 저는 첫 남친을 떠올리곤해요. 미련은 아니에요. 우린 정말 깨끗하게 끝났죠.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다만 나의 상대방에게 나는 첫남친같은 존재가 됐음 좋겠다고 생각하곤 해요. 나를 문밖으로 나오게한 첫 사람이며 세상을 씩씩하게 살아갈수 있게 만들어준 사람이죠. 선량하고 차돌같은 사람이었어요. 물론 단점이 없는건 아니었어요. 결국 현실에 헤어져 버렸으니.

이사람은 헤어지고도 내 롤모델로 자리잡았는지 나는 내가 첫남친에게 받았던 것들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주고있어요. 내 행동을 볼때마다 한번씩 아련하게 떠오르곤하죠. 내가 그때 행복했던 것처럼 나와 함께 있는사람도 행복하길 바래요. 만났을때 기분좋은 관계가 되길 기도하죠.

앞으로 만나는 사람하고는 이젠 헤어지지 않았음 좋겠어요. 결혼은 너무힘든거같아요.ㅠ 우리집 조건은 좀 허들이 높거든요. 그동안 많이 낮춰 났는데 부모맘은 또 다르죠. 가끔은 서로 좋아함되지 결혼을 생각해야할까 싶기도하지만 저와 만난 남자분들이 하나같이 결혼을 하고싶어 해서 좀 난감하기도 해요. 저도 쭉 같이 있고싶고.

행복하게 연애해도 결혼이란 허들이 높다는게 내가 가진 비극인가 싶네요. 그 조건대로함 남는사람이 정말 없거든요. 그렇다고 돈싸들고 선봐 결혼은 싫고  열심히 열심히 낮춰났으니 이번은 해피엔딩이 되길.


소바기

2017.08.12 18:23:44

왠지 영어번역같은 문체네요ㅎㅎ.
미국에 살고 계시군요.
그렇죠...사랑은 흔적을 남기고 그이후의.
나의 애티튜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건강하게 살고 계신거 같애요..^^

술먹언?

2017.08.12 23:11:40

글이 재미있네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은 글 남겨주세요.

나리꽃

2017.08.14 13:20:59

음 저는 누군가를 통해서 사랑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그랬는데, 저를 넘지 못해서 그 사랑은 이뤄지지 못했어요. 

그리고 언젠쯤인가 시간이 흘렀을 때, 제가 만나던 괜찮은 사람들을 생각해봤을 때, 사랑이라고 하는건 물질적인 허들 이런게 전부가 아님을 알게 해준게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나이 먹고 생각해보니까 그런 부분도 아울러 중요한것 같아요. 


행운을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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