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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4,601

회사에서 덜 혼나는 법'이 중요한 이유.


입사 이 후, 성격이 크게 변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먹고사니즘의 고단함을 깨닫고 엄마아빠친지친구들을 
살뜰히 챙기는 "철든" 케이스는 바람직하나,
입사 초반 뭘 해도 욕먹고, 뭘 안 해도 욕먹는 막내기(期),
운 나쁘게 또라이상사를 만나 내리갈굼당하는 시간동안, 
유쾌상쾌통쾌하던 친구들도 죽상울상밉상이 되기 마련이며
뼈 속까지 B형인 친구들도 어느새 '너 A형이지?' 라는 질문을 받게 되곤 합니다. (※ A형 비하아님)


특히 20년 넘게 부모님, 선생님 말씀을 잘 따르는 착한(?)학생으로 길러졌다면,

회사라는 공간에서 바스라지는 멘탈은 더욱 걷잡을 수가 없지요...


내가 먹는 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중심을 바로 잡아야하는데,
그만큼 아이덴티티가 확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때 부서진 멘탈은, 회사를 떠나더라도 회복하는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거나
아예 회복되지 않은 채 제 2의 인격체로 살게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덜 혼나는 법'이 중요합니다.


조금이라도 욕을 덜 먹고, 
난감한 상황을 피해가는 요령을 터득해야  <나>로서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나로 바로 설 수 있어야, 
회사 없이도 잘 사는 독립된 인간이 될 수 있겠죠!!


다행이도 저는 회사에서 이유없이 꾸중하거나 욕 하는 상사를 만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어디가서도 누구한테 혼날 일 없는 멘탈갑 막내기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시기를 안전하게 거쳐 멘탈이 단단해졌기 때문에, 
어쩌면 이렇게 회사 밖에서 나답게 살 수 있는 
딴짓을 작당하는 것이 가능한지도 모릅니다. 

세상의 모든 딴짓은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계속 이유없이 욕을 먹다보면 속에는 긴장,초조,절망만 남게 되어버립니다. 

막내들은 어떻게든 그런 상황을 피해야합니다.


재작년, 작년, 그리고 올 해까지 손꼽아 기다려 온 추석이었습니다.
(직장인에게 올 해 추석의 의미란 말해봐야 입만 아픕니다 ㅠ)
올 해 추석을 갈.아.넣.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황금같은 연휴를 갈아넣은 이유도 말해봐야 입 아픕니다ㅠㅠ)


그거슨바로,


페이스북 페이지 "회사에서 덜 혼나는 법"


이유도 모른채, 
닭똥같은 눈물 흘리고 있을 세상의 모든 막내들을 위하여..
작은 사원들의 멘탈을 보호할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저 혼자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다수의 힘이 모이면 "우주의 지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긴 글을 쓰는 이유는 결국 우주의 지혜를 함께 모을 댓글을 구걸하기 위함랍니다 ^^...


P.S 우주의 지혜를 담은 프로댓글러 분들은 '회사에서 덜 혼나는 법' 단행본 출간 시 저자로 모시겠습니다!!


궁금하다면?  --> http://bit.ly/2ytLtXa 



Quentum

2017.10.08 01:33:59

회사에서 혼나는걸 걱정할게 아니라 빨리 내 위치를 찾아야 함을 걱정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혼나는건 부차적인 문제죠. 


자주 혼내는 선임이어도 일 잘 가르쳐 주면 좋은 선임입니다. 

휘피

2017.10.08 01:44:09

댓글 감사합니다 :) 회사에서 내 위치를 찾는 것은 어쩌면 생존(?)과 직결된 정말 중요한 문제죠! 

합당한 이유로 혼이 나는 것은 자기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유없이 뭘 해도 혼나고 뭘 안해도 혼나는 상황에서 (특히 막내시기에) 멘탈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 때 작은 사원들이 멘탈을 잡을 수 있는 지혜가 모였으면 좋겠어요!

나이롱킹

2017.10.08 17:45:40

출판 계획 있으신가요?

휘피

2017.10.09 23:19:19

네, 출간계획 있습니다 :)

다이어터

2017.10.08 18:02:10

글쎄요 덜 혼나면 멘탈이야 덜 깨지겠지만 단단해지진 않을거 같은대요.
외부의 영향을 덜 받고 마냥 태평한 저로써는 어느정도 깨져야 발전할 거 같아서요.
엄격한 상사를 만나본 적이 없어서 예민하고 엄격한 상사만나 업무마스터가 급상승한 친구들이 부러울때가 많네요.

싸이킥

2017.10.12 03:10:50

아이디어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욕에 대한 생각은 좀 다른게, 욕을 하는 상사가 그래도 이유가 있어서 이해를 시켜주면서 욕을 하는지 이유없이 욕을 하는지가 중요하거든요. 막내라 모르면 이해를 시켜줘야하는게 상사지, 무작정 욕만 하는 건 그냥 꼰대에요. 막내라고 자기 탓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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