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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231

요즘 종종 헤어질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반면에 결혼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죠.

뭐든지 항상 만족할 수 없다는건 알아요.


부정적인 이야기부터 해볼까 합니다.

남자친구가 일이 바빠서 새벽 일찍 일어나야 해서 수면이 부족해요.

일이 오후7시쯤 끝나는데 씻고 만나면 매번 저녁8,9시쯤 만나야 합니다.

늦게만나면 마땅히 갈 곳도 없어요. 식당도 문닫고 카페도 문닫아요.

그래서 주로 남자친구네 집에서 데이트를 합니다.

(남친네 집이 두채인데 하나는 거의 비어있어서 거기로 가요.)

그러면 남친 집에서 시켜먹고, 관계도 가지기도 하는데

남친이 발기부전인 것 같아요.

발기되어 있는 시간이 짧아요. 발기 되어 있다가도 저를 애무해주고 나면 꼬무룩 되어있거나

꼬무룩일때 제가 애무를 해줘도 말랑말랑 하니까 애무하고 싶지도 않구요.

발기되어 있을 때 삽입하려고 하면 꼬무룩이 되어버리거나, 자세를 변경하려고 하면 꼬무룩이 되어요.

이게 피곤해서 그런지 심리적인건지 이유는 모르겠어요. 아님 제가 매력이 없거나?

그리고 남친이 첫경험이고 서로 서투니까 저도 힘들어서 하기 싫어져요.

그러고 나면, 남친이 피곤해서 뻗어버려요.

항상, 만날때면 꼭 마무리는 쿨쿨 자는 것 같아요.

잠들면 한시간 정도... 정신없이 자더라구요. 기절한 것 처럼..


저는 발기부전인건 그냥 그래요. 상관없어요.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제가 성욕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안해도 상관 없거든요.

근데 제가 요즘 헤어질까 생각을 하는 이유는

 -매번 늦게 만나야 하는것과, 그러니까 주로 집에서만 데이트를 하게 되는 것

  이 두개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불만 없고 이해 하는데 주로 마무리는 한시간동안 나는 방치되어 있고 남친은 정신없이 자고있는 점이 반복되니까 점점 마음이 뜨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장 마음 흔들게 했던 것은

 -남친이 필터링이 없는겁니다.

부모님께 저랑 빈 집에 가서 놀거라고 말을 그대로 한다는데 여기서 펑 터져버렸죠.

하...... 어느정도 거짓말은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냥 나가서 밥먹고 영화보거나 카페간다거나 둘러댈 게 얼마나 많아요.

굳이 집에가서 논다고 말해야하나?

아주 관계가지러 간다고 말하고 다니는거랑 뭐가 달라요?

남녀가 한 집에, 그것도 남자친구 집에 말입니다.

남친 부모님께 인사도 제대로 드린 적 없는데, 남친네 집에서 헛튼짓을 하는걸 아시면 당연히 저를 개념없게 생각하시지..

부모님께서 집에서 뭐하고 놀았냐니까, 잤다고 대답을 했대요. (쿨쿨 잔 잠을 말하는 듯.. 그래서 혼났다고 함)

하, 정말 여기서 제 마음이 확 뜰 뻔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진도에 관한건 친구나 부모나 아무한테도 절대 안말했으면 좋겠거든요.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


반면에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죠.


정말 편한데, 너무 편해서 좀 문제라고 생각 들 정도로 편해요.

편하고, 저를 정말 사랑해주는게 느껴지고, 경제적인 능력도 어느정도 있고,

같이 있으면 그냥 계속 같이 있고 싶어서요.

부정적인 면에 비해 너무 간단한가요..ㅋㅋ


요즘들어 결혼할까 싶다가도 헤어질까 싶고............ 참 어렵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헤어져야 하는건가요?

그런 감정이 들 떈 정말 결혼이고 뭐고 그냥 혼자살고 싶거든요.

왠지 혼자여도 잘 살것같고, 남친이 없어도 원래 없었던 것처럼 잘 지낼 것 같고 그래요.

요즘들어 마음이 참 뒤숭숭하네요.




감성빈티지

2017.10.08 01:10:51

저도 남자인데 저랑너무 상황이 같아서 놀랐네요..
같이있으면 편하고좋고 재밌긴한데
한편으로는 왜 헤어짐을 생각하는지도
저도 이단계에서 너무힘드네요 결정내리기가

효명

2017.10.08 04:21:43

추천
1

꼬무룩...이런 표현 첨 봐요. 재밌네요 ㅎㅎ

모지모

2017.10.08 22:55:00

전 남자인데... 음 이게 참... 어렵군요...

새롭게시작.

2017.10.10 17:11:39

편하고, 장미그루님을 정말 사랑해주는게 느껴지고, 경제적인 능력도 어느정도 있고,같이 있으면 그냥 계속 같이 있고 싶으시다면.. 결혼상대자로는 괜찮은것 같아요ㅋ 근데 연애상대로는 좀 재미가 없는것같긴 하네요..-_-a  평일엔 그냥 각자 개인활동 하시고 주말에 만나서 재미지게 놀러다니세요.. 그런 상황도 안되시는건가ㅎㅎ 오히려 그편이 좀더 만족스러울것같아요 저라면. 

deb

2017.10.10 19:37:27

헤어질까 생각이 들면 헤어져야 하는건 아닌데, 시간이 지나서 껀수가 생겼을 때 그때 헤어지게 돼요.. 일반론입니다

싸이킥

2017.10.12 03:19:54

그것 참.. ㅋㅋ 글쓴님이 예민하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어보여요. 싫은건 분명하게 싫다고 표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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