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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092

안녕하세요.

제목부터 정말 구차하고 초라하기 짝이 없네요.

정말 미치겠고 답답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작년 11월부터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기를 3~4번,

지난 추석연휴에 7박 8일로 여행을 다녀왔고요, 정말 더할나위없이 행복하게 잘 지냈고 그사람도 제가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며칠 간 사이가 좋았고, 좋아질수록 자꾸 예전에 제가 잘못했던것이 생각나 자꾸 화가 올라온다네요.


그것때문에 우린 아무래도 안될것 같다며, 여기서 그만하자고 하는데, 저는 예전보다 지금이 그사람이 더 좋아졌어요. 

지금도 일이 손에 안잡혀서 아침부터 여기에 글남기고 있네요. 컴퓨터 화면을 보고있어도 눈물이 나서 큰일입니다.


제가"좋으면 좋은거지, 좋다가 싫어지는것은 뭐야,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치는거잖아, 밀당하는 것도 아니고, 가만히 참고 잘 지내고 있으면 다가와서 손 내밀고 그러다 안되겠다고 하고, 그거 하나로 나를 지금까지 괴롭히는건 당신이잖아. 그만 인정해, 좋아하는 마음까지 모두다."

그사람은, "좋다가도 니가 그때 했던 것만 생각하면 자꾸 화가나서 도저히 안되겠어."

라고 합니다. 


그 일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제가 회식때 2차로 직장동료와 단둘이 술마신게 화근이었습니다. 근데 그때 문자며 전화를 안받아서 화가 났었고, 그 일로 감정이 심하게 다쳤고 신뢰가 무너졌다고 합니다. 제 잘못 맞습니다.(정말 후회됩니다. 제가 회식 자리에 나가지만 않았었더라면,, 지금 우리는 잘 지내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수백번 돌고, 그 직장 동료가 밉고 싫고..자괴감 들고.. 솔직히 미친짓이만 약간 질투심 유발하려고 한 점도 있습니다. 근데 그때는 몰랐죠, 이 사람이 이렇게 상처받을 줄은..) 


정말 진심 하늘에 맹세코 아무일 없었지만 그사람은 연락이 안된것에 크게 분노했었습니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며, 그게 무엇이든 남자있는 자리는 절대 나가지 않겠다고 했고 그렇게 계속 해왔는데, 그게 자꾸 생각나게 안되겠다고 합니다.


저는 이 사람 붙잡고 싶은데, 말로 계속 붙들어봤자 더 싫어질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연락 안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만나서 이야기 하자네요. 만나서 끝내는게 예의(?!)라고 생각하는건가요? 제자신이 더 초라해지고 더 충격만 받고 오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눈치 보며 쓰느라 두서 없이 써내려간 글 보시고 많은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ibal2

2017.10.13 10:02:21

추천
1
연애시절...사랑은 시험하는게 아니라고 항상 되내이며, 만나는동안 충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밀당 하는 순간 제 주제는 후회만 남더라구요.(물론 깨닫게될때까지 무수한 후회와 사건들이 있었지요..)지금 상황에선 그당시만 생각하면 남자분이 여러가지 상황이 떠올라 화가 나시는듯 보입니다. 모두 신뢰의 문제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같은 상황이라면 어느정도 포기하고 얘기할것 같아요. 그날 질투심 유발을 위해 연락을 안받은 것도 있다. 좋아하니까 시험해본 그런 해프닝인데 이런 오해를 낳고 신뢰가 무너져버리게될지 몰랐다 충분히 후회하고 있지만 그당시 걱정하던 일은 하늘에 맹새코 없었으니 다시한번 믿음 가지고 시작해보자라고요 어렵다고 하면 헤어질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그 이유때문이 아닌 일부러 시험한 것에 대한 화가 나있는거라면 돌이킬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연은 그렇게 말도 안되는 별일 아닌걸로도 깨지더라고요 시험 하지도 마시고 항상 진심을 다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지금 얼마나 가슴아플지 알기에..잘 해결됬으면 좋겠네요

다데렐라

2017.10.13 12:35:03

지금 이시간이 너무 괴롭고 자꾸 울컥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샤캐

2017.10.13 11:29:24

추천
1

사랑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것. 그래서 많은 남자를 만나보는게 중요합니다. 안될것 같은 한남자에 올인하지 마세요.

다데렐라

2017.10.13 12:35:37

저도 머리는 그렇게 생각하기도 하는 데 제 마음이 그게 안되요. 

Waterfull

2017.10.13 12:20:58

추천
1

둘 다 성숙하지 않네요 질투를 유발하려고 한 행동도 

좋을수록 안 좋았을 때가 생각나 화가 나는 것도

둘 다 누굴 잡겠다며 자신의 자유를 담보로 내어주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 마시고 이것이 극복되지 않으면 떨쳐버릴수 없다면 끝내는게

맞다는 것을 수용해야 그 다음으로 넘어갈수 있을것 같아요 

극복하기도 싫고 헤어지긴 더 싫고 참내 원 무슨 이런 욕심도 이런 욕심이다 있을까요

다데렐라

2017.10.13 12:40:08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맞아요. 욕심이었던것 같아요. 이런 이기주의도 없죠. 근데 지금 이성적 사고가 잘 안되고 있어요. 너무 괴롭거든요. 우리는 극복 할 수 있을까요? 이 시기를 극복하면 우리는 waterfull 님 말씀대로 한 단계 더 성숙해질까요? 

Waterfull

2017.10.13 14:26:13

지난번에 혹시 여행을 헤어졌는데 같이 가도 되는가? 라는 질문을 하신 분 맞죠?

 

그리고 같이 술을 먹었던 남자는 님에게 분명히 결혼 2주전인데 괜히 찔러 보면서 호감을 표시한

직장동료이구요.

 

시간을 좀 더 두고 생각해보세요.

지금 제대로 생각이 안 된다면 말이죠.

그 시간이 더 필요한데 그 동안 상대가 어떤 결단을 내려버리고

나에게 결론을 통보해버리고 나서 그게 내가 시간을 두고 생각해낸 결과와

반대되는 결론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생각해내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제대로 생각하고 내 결론에 다다르는 과정을 보통 고통스러워서 사람들은

일단 결론을 내고 나서 그 결과를 가지고 추론해 보곤 하는데

저는 그건 이제는 좀 아닌 것 같아요.

 

내가 바람핀게 아니라 갈아탈려고 만난 남자가

나를 쓰레기 취급을 해서

내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 유일하게 붙잡을 수 있는 남자가

다시 나를 차려고 할 때는 누구든

제대로 정신차려서 생각하긴 힘들어요.

 

그래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세요.

다데렐라

2017.10.13 15:02:18

네 맞아요, 그거까지 썼다가 길어질까봐 어짜피 이전글보기 할 수 있고 해서 지금 심정만 적었어요.

부정하고 싶지만,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저를 보니, 벌 받은 기분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마음같아서는 지금 달려가서 이야기 하고 싶지만, 분명 정확한 사고로 내 의견이 전달 되지는 않을 것같고,

고통스러워도 감수..... 해야되나요.. 휴...어쩌다보니 지금도 waterfull님의 의견에 의존할려고 하는거 보니, 진짜 지금 제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기는 한가봐요.


유은

2017.10.13 19:16:19

남친분리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남자친구가 저한테 잘못했던 것들 때문에 좋아도 만나기가 함들어요. 신뢰가 떨어졌고 남자친구를 볼 때면 그 사안들이 함께 오는 거니까요. 앞으로 안 그러겠단 말보다는 전 남친이 그때의 마음에 공감해주고 같이 아파하며 함께한다면 그래도 만날 수 있는 거 같아요. 남의 일로 여기지 않는다면. 그치만 대부분 커플이 이 문제로 헤어지죠. 안 좋은 게 점점 쌓여가는 것.

웅녀

2017.10.14 20:40:40

남자분이 뒤끝이 있는 스타일이구요. 다데렐라님께서 확실한 원인을 제공하셨고

새로운 인연을 찾는게 빠르지 않을까요?

짹짹

2017.10.15 11:25:37

결국 필요할때만 찾게 됩니다..


다른인연 만나세요 

lovelyJane

2017.10.15 21:36:05

미안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요.

단둘이 술마신 나를 탓하지,

왜 애먼 직장동료를 탓하나요.?

domoto

2017.10.16 22:50:52

그정도 일에 이렇게까지 상처(?) 받은 남자라면 빨리 버려야되는 겁니다ㅋㅋ 아마 그 남자는 비슷한 사례에서 상대녀와 육체관계를 해본 경험이 있을것이고요 그래서 단둘이 술마셨다는 님 또한 자기처럼 상대방과 밤을 보냈을거라는 생각에 용서를 못하는겁니다. 한 번 정도 밤에 직장동료와 술을 마신 것 정도로 저렇게까지 ㅈㄹ하고 상처받았다는 남자... 엄청 불안정해보이는데요? 별로임.

다데렐라

2017.10.17 12:00:13

모든 분들께 많은 충고와 조언 감사드립니다. 글로는 다 표현이 안되어서 그런건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이해는 못하더라도 부정은 하지 않아야겠죠. '그만하자고 한 순간부터 너무 힘들었고,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놀러가서도 사랑한다고 몇 번이나 말하고 싶었지만 많이 참았다. 그 일보다 이제는 네가 나한테 너무 많이 들어와 버린것 같다.'등등으로 저한테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시즌 2야, 시즌 1이 스펙타클하게 끝났어, 시즌 2가 너무 기대되는거지 막"이라고 대답해줬죠. 네 저는 받아줬습니다. 제가 원하던 것이었기도 하고. 잘 이어 나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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