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495

치약

조회 1159 추천 0 2017.10.20 13:50:21

아침 끼니로 밥 대신 콘푸로스트에 두유를 먹어온 지도 벌써 몇 년의 시간이 흘렀네요. 아무 생각 없이 그릇에 두유를 붓고 있을 때면 설국열차의 한 장면이 떠오르곤 합니다. (..;;) 그리고 또 반복적으로 다음 순서인 양치질을 하는데 오늘은 문득 치약에 관심이 가네요. 가족 중 누군가가 치약이 다 써가니 새 치약을 옆에다 가져다 둔 것이에요. 그런데 우리의 가족 구성원들은 암묵적인 룰에 의하여, 아무도 부풀어 올라있는 새 치약은 건들지 않고, 쓰던 치약만을 지독하게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이제 곧 사명을 다하고 분리수거 통으로 갈 날만을 기다리며 씁쓸하게 웃고 있을 녀석이 불쌍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그래도 고마운 마음이 더 크네요.ㅎ


음, 세면 시간. 어떻게 보면 지난 긴 밤의 흔적과 집의 향기를 지우는 시간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벽에 걸린 칫솔들을 보면 가족들이 생각나는 시간이기도 하네요. 세 번째 치약은 내가 사용하고, 첫 번째, 두 번째, 네 번째.. 다들 각자 오늘은 무슨 일을 겪고, 어떤 사람을 만나 대화를 하고, 무슨 음식을 먹으며 하루를 보낼까. 누구 하나 빈둥대지 않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우리 가족, 그리고 여러분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아, 오늘 금요일이네요! ㅎㅎㅎ



Waterfull

2017.10.20 14:06:48

새로 선물 받은 그리스에서 공수해 온 치약으로 양치를 하면

상큼한 민트향은 없지만

물로 가글을 함과 동시에 입안에 있던 모든 것이 마법처럼 사라지는 느낌이

나서 너무나 좋아요. 양치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의무적으로 하는데

이런 느낌 때문에 요즘은 3번이 아니라 4-5번 하는 것 같아요.

이러면 치아가 많이 마모 된다던데....괜히

남의 치약 이야기에 내 치약 이야기 얹기 합니다.

금요일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주말이네요. 히익!!!

뜬뜬우왕

2017.10.20 14:20:07

광고하는것 같지만 요새 애터미치약이란 거 쓰는데 넘 좋은거예요 치약특유의 역한맛이 안나고 레몬향에 양치후엔 상쾌한 느낌 계속 쓰고 싶어요.
그 작은 존재이지만 보면 주인이 생각나서 안심되고 미소짓게 만드는 게 있는것 같아요.저는 신발장에 놓여있는 신발이 그렇더라구요.특히 엄마신발을 보면 웃음이 나요.신발에도,신발을 벗어놓은 모습에도 그사람의 캐릭터가 느껴지더라구요.^^

몽이누나

2017.10.20 15:45:25

글이 치약치약 해요 ㅎㅎㅎ :)

갑자기 엄마 보고 싶다 ㅠ_ㅠ..........흐엉....

좋은 주말 보내세요 S2

이진학

2017.10.20 20:36:08

치약 다 쓰면 반잘라서 남은거 긁어 쓰는거죠.

그러면 몇 일 더 닦을 수 있음.

컬리넌

2017.10.21 17:03:19

아요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캣우먼>오늘 오후 2시에 네이버 생중계 LIVE합니다. 캣우먼 2018-12-06 434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1289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3566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46901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84886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89741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7834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9042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20816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6497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82976 10
54025 소개팅후기 [12] 또다른나 2017-11-01 1758  
54024 스타벅스 프리퀀시~ [5] 럭키걸20 2017-11-01 1318  
54023 연인과 주로 어떤 대화를 하세요?? [3] 구텐탁탁 2017-10-31 1467  
54022 캠퍼스커플 우리 부부 남편은 박사 나는 전업주부 갑자기 내가 초라... [1] 에드 2017-10-31 1269  
54021 내일을 위해 오늘을 포기할 때. [6] 몽이누나 2017-10-30 1083  
54020 여자를 대하는게 어렵습니다. (저도 여자) [6] 098098 2017-10-30 1381  
54019 마이 붐 [5] 모험도감 2017-10-29 989  
54018 [히치하이킹] 11월 독서모임 공지 <자유론> 제주바나나 2017-10-29 474  
54017 소개팅 후, 이 사람 잡을까요? [7] 몽봉구 2017-10-29 1846  
54016 요즘은 하트를 손가락 두개로 만들잖아요 [5] 웅녀 2017-10-29 1004  
54015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정말 만날 수 있을까요 [15] 여르미다 2017-10-28 2351 1
54014 이전 상사들과의 안좋은 경험이 미치는 영향 [3] isill 2017-10-28 1095  
54013 소개팅 전 설레발 = [12] 또다른나 2017-10-27 1543  
54012 자바스크립트,html??? [2] 뜬뜬우왕 2017-10-27 1187  
54011 나를 알아감과 동시에 세상과 멀어진다. [2] 뜬뜬우왕 2017-10-27 1118  
54010 외로울때 야근하니 좋은거 걑기도 하네요. [3] bluemint 2017-10-26 1010  
54009 예전썸남이 전여친을 다시 만나는거같아요 슬프네요ㅜㅜ 미나밍밍 2017-10-26 928  
54008 사귀지도 않았던 상대가 [1] Leon 2017-10-26 1019  
54007 회사생활로 고민이 있습니다 [10] 130tahiti 2017-10-25 1587  
54006 수입 냉장육 판매 사이트 추천 좀 해주세요 [2] ver.4.0.1 2017-10-25 660  
54005 빵만드는 사람. 직업 추천부탁드립니다. [4] 테오 2017-10-24 1072  
54004 말 바꾸는 사람 무슨 마음인가요 [6] 유은 2017-10-23 1102  
54003 월요일의 그녀에게를 봤는데도 풀리지않는 고민.. [2] 죠아죠아 2017-10-23 991  
54002 낙태 수술 후 이별 [15] opycjm 2017-10-23 2821  
54001 연락의 빈도수와 마음 [4] 와사비 2017-10-22 1280  
54000 문경새재 jpg file [6] bluemint 2017-10-22 1040  
» 치약 [5] attitude 2017-10-20 1159  
53998 사무실에서 맥주 한 캔... [4] 니미라이 2017-10-20 892  
53997 길어요) 제 남친은 무슨 생각일까요? 저에게 조언좀 [17] 여르미다 2017-10-19 2079  
53996 친구와의 대화 (썸남얘기) [8] 몽이누나 2017-10-19 1413  
53995 이런 회사 본 적 있으세요? [14] locklock 2017-10-19 1415  
53994 북두칠성_ file [4] 뜬뜬우왕 2017-10-19 850  
53993 . [9] 이이상해 2017-10-18 1069  
53992 맘에 드는 이성에게 대쉬는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가요? [5] benefit 2017-10-17 1678  
53991 착한짓 (약간의 오지랖 주의) [3] 뜬뜬우왕 2017-10-17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