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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709
예를들어

'난 처음엔 이해하려고 햇어. 너가 몰아붙여서 나중에 포기한 거야.'
했다가 다음날에는
'사실은 내가 방어적이었어. 처음부터 방어막이 있었으니 네가 말하기 어려웠을 거야.'
하는데 또 그 다음 반나절만 지나도 자기 지치면 다시
'난 처음엔 잘 말했어. 너한테 안 충분했던 거야.'

..왜 이러죠? 이거 말고도 이랬다저랬다 하는 거 많은데요
그게 변덕이나 거짓말이라기보단.. 자기 자신을 잘 모르는 건지
상대방은 어떡하란 건지


나리꽃

2017.10.24 09:44:30

자신의 마음도 잘 모르는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요. 

변덕이 심하다고 하더라도, 그런 말은 하지 않을께요...

다만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겠죠...

감당못하면 그만하는게 맞고요. 

b_612

2017.10.24 10:07:40

추천
3

유은님이 올리신 글 몇 해 동안 꾸준히 읽어왔는데

본인의 대화법도 한 번 점검해 보시길 바라요.

혹시 대화를 가장한 불만 토로&내 감정 쏟아내기를 하고 있진 않으신가요.


물론 지금 이 남자는 유은님이 감당할 만한 남자도, 감당을 감내할 만한 남자도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매번 원인을 상대에게서만 찾으려 한다면 앞으로 다른 누굴 만나도 반복될 문제처럼 보입니다.


뜬뜬우왕

2017.10.24 12:30:45

결론은 빠져나가고 싶다.이거같은데요.내가 처음에 말했는데 안들어먹었어. 두번째때 이렇게 말했는데 안들어먹었어.세번째 다르게 말했는데도 똑같아. 울고싶다.

Waterfull

2017.10.24 14:40:09

자신을 잘 모르는 것이고

두 가지 서로 상반된 마음 사이에 갖혀 있는 사람 입니다.

본인은 얼마나 더 혼란스럽겠습니까?

님의 존재 자체만 없다면

그 두가지 마음 속에서 우왕좌왕하는 것 없이 명료한 상황일텐데.

내버려 두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일산앤디

2017.10.24 21:49:40

상황회피용 태세전환

튀플켄

2017.10.31 16:56:23

상황에 따라 말이 달라진다면, 일단 예측이 어렵겠네요. 행동이 예측되면

점점 신뢰도가 높아질텐데, 자꾸 원점으로 돌아가거나, 정반대 방향으로 바뀐다면

장단 맞추기가 어려워지죠.

약속을 했다가, 돌연 갑자기 취소해 버리기도 하고,

이유도 그닥 합당해 보이지 않음은 물론이고요.

마음도 늘 왔다 갔다하면 보는 사람은 언제나 이걸 받아줘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다

결국 그 사람의 말을 점점 믿지 못하게되는 경우가 다반사죠.

그러다가 의심단계까지 증폭하고, 관계는 어지럽게 변하게 됩니다.

성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고,

자기 말에 책임있게 행동하는 것을 배워야할 단계일 수도 있단 생각이드네요.

몇 마디 글만으로 사람을 예측하기에는 정보가 많이 부족하나

성인이라면, 말에 책임과 방향이 뚜렸한게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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