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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4,963

마음

조회 988 추천 0 2017.11.12 20:33:22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저는 점점 그 사람이 좋은데
그만큼 그 사람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그냥 말수가 적고 차분한 그인데요.
세번 만났는데요.
만나자고 먼저 하고 만나면 눈빛과 함께 저의 일상에 대한 질문과 그 모든것들이 저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게 해요.
그래서 행복해져요.
헤어지면 먼저 잘 가고 있냐고 생각나고 보고싶다고 연락도 오고 좋아요.

근데 제가 우울해지는 부분은 평소에 연락이예요.
연락을 하면 그에 대해서는 성실히 잘 대답하지만
저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게 없습니다.
평일에 퇴근이나 점심 정도만 먼저 물어보는 정도고 그 외에는 질문하는 것만 대답하고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지 어디인지 그런걸 궁금해하지 않아요.

이게 섭섭하네요.
보통 사람이 상대가 관심이 있으면 이런저런 질문을 하게 되고 그럴텐데

저는 단순히 가볍게 만나는 사람중 하나로 생각하는 간가요? 그래서 만나고만 싶고 그때만 좋아하고 평소엔 오는 생각만 받아주는 걸까요?

우울해지는 마음이예요.


페퍼민트차

2017.11.12 20:35:20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님도 모르는데 님 설명을 듣고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저같은 경우는 제가 좋아서 쫒아다니고 별짓다하던 여자한테도 먼저 연락은 잘 안했습니다. 오늘도 제가 연락한 사람 한 명도 없어요. 어디 모임같은 곳은 가지만, 전화통화나 카톡 몇 마디 주고받는 게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직접 만나자하면 만납니다.

Nylon

2017.11.12 20:44:04

좋아하면 지금 그 사람의 일상이 궁금하지 않나요?
궁금해하지 않아서 저는 우울한데 페퍼민트님은 만났을때 이야기에 중점을 두시나요? 궁금하네요

페퍼민트차

2017.11.13 08:12:35

좋아하고 그 여자 기쁘게 하려면 내가 가진 거 다 쏟아붓고 뭐든 할 수 있지만, 예를 들어서 그 여자가 밥먹었는지 궁금하지는 않아요. 특별히 밥을 잘 굶는 여자가 아니라면 당연히 먹었겠죠.. 특별히 예외적이지 않은 일이잖아요. 저같은 경우는 일부러 사소한 질문 많이 한 편이에요. 그건 따뜻한 집에 있을 게 뻔하지만 춥지않을지 걱정돼서 물어본 게 아니고, 걱정을 해달라고 하니까 걱정해준 거죠.. 사실은 상대가 성인이고 나만큼이나 똑똑하고 자기일 잘 하는 사람인 거 알지만요. 그리고 지금 티비봐? 이런 건 정말 안 궁금해요. 누구 만나러 간다 그러면 누군지는 궁금하구요.

페퍼민트차

2017.11.13 08:30:03

근데 또 자꾸 물어보고 걱정해주고 하다보면 습관적으로 관심이 더 가긴해요. 남이 시켰더라도 자기가 하고 있는 말이랑 행동도 중요합니다. 하다보면 좋아져요. 평소의 나라면 절대 안 할 사소한 연락들, 너랑은 참 많이 햇었네.. 그런 것들이 나중에도 기억에 남아요. 서운하다고 표현하고 연락 자주 주고 받으세요.그런 건 여자가 알려줘야지, 남자가 갑자기 수다스럽게 되는 건 힘들어요. 여자가 시켜서 하다보니 나도 참 좋더라 이런 거죠.

사이드웨이

2017.11.13 02:32:01

조금 더 친해지고 가까워지면, 솔직하게 표현해 보세요. 그래도 쓰신 글만 보면 충분히 애정이 담겨있고 따뜻한 분인 것 같습니다 :)

뜬뜬우왕

2017.11.13 09:32:28

저는 하루 한두번도 연락 않하는건 무관심이고,주구장창 연락하는건 애정결핍같아요.한두번이 적당한 것 같구요.보고싶어도 한번의 연락을 위해 기를 모으는..ㅎㅎ 질문을 하지 않는건 아직 잘 몰라서인것 같네요.아직 얼마 안만났으니,차근차근 서로를 알아가면 궁금한것도 더 생기지 않을까요?

Waterfull

2017.11.13 11:28:12

시간도 흐르고 친해도 져야 서로에게 맞춰가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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