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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4,606
제대로 연애해보는건 처음입니다.
그런데 참 여러모로 힘들어요.
당연히 서로 좋아서 만나는 연애는 마냥 행복할줄만 알았어요.

초반에는 남친이 절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게 느껴져서 저도 마음을 열었던건데
점점 식어가는것 같달까, 제가 더 좋아하는것 같달까..
처음엔 남친 마음이 더 컸던게 느껴졌거든요
당시 저는 마음이 그냥그랬구요.
그래서 사랑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했고 남친이 너무 편해서 제가좀 투덜거리고 전화도 건조하게 받고 그랬었어요.

남친이 생각을 많이 했는지,
저를 떠나려고 하는 말을 하는겁니다.
요약하자면
제가 본인을 존중하는 것 같지 않다, 사랑하는 것 같지도 않다, 감정노동하는 것 같다, 힘들다, 답답하다,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그러는겁니다.

저는 제가받는 사랑을 당연하게만 생각하다가 크게 망치로 맞은느낌이었죠.
그제서야 저도 제 마음을 확인하게 되었구요.
나도 남친을 많이 사랑하고 있었구나 싶었어요.
수도꼭지 틀어놓은 것 처럼 눈물이 콸콸 나더라구요.
울면서 거의 제가 붙잡았죠.

그러고 나서, 남친이 제가 본인을 더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남친이 마음이 식은건지 제 마음이 커져서 그런건지,
남친에게 서운한것도 많아지게 됩니다....
저보고 왜이렇게 잘 삐지고, 고집이 세냐면서 힘들다고 그러고,
언제한번은 갑자기 정신줄 놓은것마냥 저를 막 놀리고 약올리는데
남친이 일부러 정떨어지게 행동하는건가 싶을정도로 너무 철없게 구는겁니다. .
이때는 단순히 장난이라 생각했지만, 그 다음날 제 카톡을 읽씹하고 전화도 제가 먼저하고 읽씹에 대해 물어보니 카톡온지 몰랐다고 하는데 이걸 믿어야 하나 말아야하나...두세번을? 그리고 씻고 전화준다더니 결국 연락도 없길래
아 일부러 저러는건가, 정떨어지게 하려고 그러는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도 다시 마음이 닫히려고 하는것 같구요..
저도 많이 힘드네요.
남친도 저때문에 힘들다 그러고 저도 남친때문에 힘들고 그만해야하는 걸까요..?

결혼을 생각하다가도 이별을 생각하게되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나리꽃

2017.11.15 13:34:51

관계의 칼자루는 휘두를 수 있을 때 조심히 해야 하는 거에요.

그 어떠한 관계도 일방적인 관계로 계속 갈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그럴꺼에요. 


최근 문제가 된 어떤 사회적 사건도 하나의 관계로 놓고만 본다면, 결국 한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되면서 그 관계의 파국이 시작된 것인데, 예시가 그렇긴 하지만, 이번 버스가 문제가 있다면 서둘러 아니면 천천히 보내주고, 다음 번 버스를 기다리면 됩니다. 

피아노치는남자

2017.11.15 17:23:07

휴.. 글쓴님 글보니까..


제 전여친이 저한테 쓴글 같아요..

늘 사랑을 갈구하던 그녀...

심지어 저도 글쓴님 남친처럼 더 좋은사람 찾아가라고.. 난 당신을 사랑하는데 당신 기준에 못맞춰주는거같다..

난 이게 한계다 이런말까지했네요.. 그렇다고 사랑하지 않는것도아닙니다.

만나서 데이트할떄는 누구보다도 행복한데.. 각자 일상생활에서 외로움을 못참던 그녀였어요.

정말 많이 사랑했었는데,, 늘 자기가 손해를 보는거같데요. 울기도 마니 울었고 저떄문에..


나도 나 나름대로 그녀에게 사랑을 주고있었는데.. 늘 모자란다던...왜..그렇잖아요 사랑이란게

서로 50 : 50씩 줄 수는 없는거에요..분명 누구나 한쪽이 더 사랑하게 되어있죠.. 근데 그게 손해본다는 마음이 들면 한쪽이 지쳐서 나가떨어져요..

마제스티

2017.11.15 22:14:19

원래 처음은 다 그렇죠. 시행착오의 연속이에요.

점점 경험하면서 성숙해지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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