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236

4년을 만나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

헤어진 그 당시엔 아무렇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원망이 깊어졌다가, 그 단계를 넘어서니 나에게 주었던 사랑이 고마웠다가..그랬었어요.


헤어지고 한번도 찾아보지 않다가

6개월쯤 지난 며칠전 그의 카톡 상태 메세지를 보니

....결혼한다더군요. 머리가 띵 해졌습니다.

헤어진지는 6개월 되었지만 불과 3개월전까지만 해도 내게 다시 만나자고 했던 사람인데-


나랑은 그렇게 결혼 진척이 없더니,,이건 뭔가 싶다가도

내가 그사람이 결혼에대한 결정을 못내리게끔 한건 아니었나 싶기도 했다가

기분이 슬펐다가 화났다가 서운했다가 롤러코스터 타듯이 또 그랬어요.


그러다가 오늘아침 출근길에 갑자기 문득 든 생각이

'이제 그와 나의 챕터는 끝났구나' 였습니다.


그를 사랑했고, 그가 나를 사랑했던 그 챕터는 이제 끝난것 같아요.


어제 본 '이번생은 처음이라' 드라마를 보니

정말 사랑했던 이민기와 이청아는. 그들이 사랑했던 시간을 지나

이젠 이민기의 사랑은 정소민이 되었고, 그런 정소민이 오해하지 않게끔 이청아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걸 보니

아 나와 그의 이야기는 끝이났고 이제 그는 다른 사랑을 하고있구나 를 깨달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그를 맘속에서 못 놓아주고 있었어요.


다시 만난다 해도, 우린 같이 못할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사랑은 역시 어렵네요.


그와 헤어졌지만,

그를 사랑하고 그가 나를 사랑했던 만큼의 인연을 만날 자신은 없어요.


대신 열심히 살아야죠.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게끔.


이번 겨울이 유독 춥습니다.






뜬뜬우왕

2017.11.22 06:27:16

인연의 끈이란건 노력과 비례하지 않는거 같아요.
길가다 돌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길가다 뜻밖에 돈을 줍기도 하고.뜻밖인게 많은 것 같고..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게 있지만 또 쉽게 풀리기도 하고 허나 쉽게 풀리는것 같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던 그 힘이 뒷받침을 해주어서 쉽게 풀리게 되는것 같고.님에게도 그분이 그런존재이길 바래봅니다.
춥네요.마음의 핫팩 드립니다.^^

jejusamdasoo

2017.11.22 14:04:01

당신은 따뜻한 사람이에요. 힘내세요.

Waterfull

2017.11.22 22:04:30

인연이 끝났음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은

참 성숙한 모습이에요.

더 좋은 사랑 하도록 노력하면 되는거죠.

ㅎㅎ

할 수 있을 거예요. 전 가능성을 본 듯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203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2034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42995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81047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85783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3997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5194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16992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2765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79134 10
54291 소개팅 실패해서 우울해요.. [6] 진28 2017-11-27 1424  
54290 19) 초식남과의 연애 도와주세요 [7] janes1020 2017-11-27 2185  
54289 의도치 않게 러패게시판 분위기를 흐린것 같아 죄송합니다. [7] 또다른나 2017-11-27 841  
54288 다른건 모르겠으나 셀프소개팅 [2] 일산앤디 2017-11-26 1101 1
54287 남친이 생겼어요 [5] 미미르 2017-11-26 1208  
54286 인터넷 셀소 쉽지 않을듯 Quentum 2017-11-26 496  
54285 세상이 흉흉하니 용기내지 마세요. [5] Waterfull 2017-11-26 1325  
54284 너무 시끄러운 여성혐오, 남성혐오에 대해서 저의 생각입니다. [12] 페퍼민트차 2017-11-25 754  
54283 남자가 여자한테 사겨달라고 구걸해서 사귀게 되면 [8] 페퍼민트차 2017-11-24 1346  
54282 설렘 짝사랑 썸 등등 사랑에 해당하는 감정이 하나도 없는 요즘 이제는굳바이 2017-11-24 542  
54281 이해되지 않는 산후 우울증 그리고 살인 [4] Quentum 2017-11-24 947  
54280 이미 지나쳐버린 가을 [3] attitude 2017-11-24 609  
54279 [스몰톡] [2] 투레주르 2017-11-24 801  
54278 혐오피라미드 file [30] 또다른나 2017-11-24 1305  
54277 도시어부 마닷.이 [1] 뜬뜬우왕 2017-11-24 701  
54276 연상녀 [2] 미대생 2017-11-24 1053  
54275 롱톡. 오늘 첫 눈 맞았어요. [5] 백야 2017-11-23 782  
54274 성남지역 독서모임 모집 [3] 와사비 2017-11-23 891  
54273 회사에서 [4] 몽이누나 2017-11-23 977  
54272 회사생활의 어려움 [8] 또다른나 2017-11-23 1112  
54271 이별 극복중이신 분들 [4] bestrongnow 2017-11-23 1072  
54270 사랑하는 방식에 대해 [11] 추어탕이좋아 2017-11-22 1524  
54269 너에게 [7] 유리동물원 2017-11-22 863  
54268 내가 너에게 호감이 가는것은.. [1] 김제덕상무 2017-11-22 986  
54267 싸우고 연락두절 [15] 바래 2017-11-22 1464  
54266 군계일학 [3] 권토중래 2017-11-22 858  
54265 이번 포항 지진시 아기들 지킨 산후조리원 직원들 cctv보고 든 짦... [1] Marina 2017-11-22 890  
» 이번생은 처음이라 [3] 빛나는순간 2017-11-21 915  
54263 운전 초보인데요 [17] 으으, 2017-11-21 987  
54262 직장인분들 담주 목금토일 휴가가 있다면 뭘 하실껀가요?? [2] 여의도직장인 2017-11-21 834  
54261 아름다운 이별..? [5] qq 2017-11-21 1018  
54260 힘들어하는 여자친구 위로하는 방법.. [8] Durian 2017-11-20 1559  
54259 술문제로 잦아지는 다툼.. 해결방안이 있을까요? [7] 떡꼬치 2017-11-20 1080  
54258 신이 주신 재능 [7] 모험도감 2017-11-19 1090  
54257 남자친구 왜 이럴까요? [10] Solidcon 2017-11-19 1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