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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4,709


남자친구의 장점은 착하고 늘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부분인데요.


이 남자와 결혼에 대해 생각해보니 몇가지 걸리는 부분이 있어, 객관적인 조언을 듣고자 올려요.


우선 남자친구는 저보다 8살 연상입니다. 저는 20대 중반이고 남친은 제 나이 +8살 많아요.


직업은 공공기관 비정규직입니다. 자격증 특채로 면접보고 들어갔구요 임시계약직이라 2년마다 계약 해야해요.

열심히 한다고 정규직이 되는게 아니라, 이 사람이 공무원 시험을 봐서 합격하지 않는이상 평생 재계약 해야해요.


그리고 두뇌는.. 많이 약합니다. 기본적인 영어 단어도 읽을 줄 몰라요. 일화 하나 얘기하자면

'로이드'라는 주얼리 매장이 있어요. 남친이랑 평소에 자주가던 매장은 A동네에 있었구요.

남친이랑은 B동네에 있는 백화점 안에서 놀고있었어요.  바로 코앞에 로이드 매장을 두고도 영어를 못읽어 같은 매장인지 모르더군요.

그러더니, 주얼리사러가자면서 A동네까지 차타고 갔습니다..

백화점내에 있는 매장 간판을 못읽어서 벌어진 일인데.. 뭔가 말하기 민망해서 그냥 조용히 따라나갔었어요 ;

이외에도 카페간판도 못읽구 메뉴판에 있는 영어도 못읽는 등.. 에피소드 되게 많아요; (한국어 맞춤법도 늘 틀려요)


또 남친은 홀어머니 모시고 삽니다.

저번에 결혼하면 모시고살거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꼭 모시고 살진 못하더라도 같은 동네 옆 아파트에 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어머니 성격은 까탈스럽고 깐깐하십니다. 예민하시고 직설적이셔서 식당에 같이가면 좀 민망해요

 (대놓고 맛없다고 하시는 스타일)


구체적으로는 쓰지않았지만 대략적으로 이런 느낌인데요.

결혼하면.......제가 후회할까요.?

여동생이라 생각하구 조언 좀 해주세요 ㅜㅜ..





Waterfull

2018.01.04 16:53:28

장점은요?

뜬뜬우왕

2018.01.04 17:03:57

자기분야가 아니면 관심없거나 평소 영어를 가까이 하지 않다가 갑자기 닥치면 모를수도 있어요.저도 예전에 한 8일쉬고 일터에 복귀했는데 로그인하는데 스펠링이 일시적으로 가물거리더라구요.ㅎㅎ그런데 두분 귀엽네요.이쁜사랑하세요.^^

로이

2018.01.04 17:15:59

결혼이 어떨지 말지 고민하는게 답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여기 묻기 보단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끊임없이.

결혼해서 후회할 것인가 놓쳐서 후회할 것인가

둘 다 후회하지 않는대도 그 또한 답이 나온 거겠죠

Mk0987

2018.01.04 17:18:44

남이 쓴 글이라고 생각하고 제3자 입장으로 읽어보시면 어떨지 의견 드려봅니다.

웅녀

2018.01.05 02:10:42

남자분 성실하시고 성격은 좋으신데 두루두루(경제적, 지적) 능력에 있어서는 부족한 감이 있다 그리고 집안 상황도 탁탁치 못하고 나랑 나이 차도 많이 난다


결혼 생각하는 여자분이라면 충분히 고민할 만한 상황인데 사람들 반응이 좀 싸하네요0

저라면 본인이 충분이 능력이 있어서 남친의 부족한 경제적 능력을 보완할 수있고

깐깐한 시어머미에게 상처받지 않은 멘탈이 있다면 남자 성품이 맘에 든다면 결혼하겠습니다

아니라면 후회하겠죠

다솜

2018.01.05 09:15:03

제 여동생이라면 극구 말립니다.

미상미상

2018.01.05 09:43:29

추천
1

본인이 결혼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와 무엇을 참고 견딜 수 있는가 내 성격과 맞는가 이런 걸 염두에 두셔서 생각해봐야겠죠. 배우자의 제일 중요한 조건이 무엇인가요? 한결같고 다정하고 가정적이라는게 제일 중요하다면 일단 기본은 채워진거고 경제적인 부분은 계속 그런 상태로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신다면 패스인거고 저같은 경우는 사람이 독립적으로 살아가는데 경제력도 중요한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부자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의 능력은 필요하니까 그 어느 정도로 생각하는 부분에 충족이 되는지도 보시고요.


지적인 부분이 중요하신가요?  영어 얘길 하셨는데 지적인 것까지는 바라지 않는다면 일상적인 대화나 기본적인 문제해결이 되는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그런지 아닌지는 본인이 판단하셔야 할것 같고 어쩌면 영어단어때문에 다른 부분을 다 낮게  보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어머님 부양  문제는 본인 성격이 사람관계에 무던하고 까다롭게 나오셔도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는 성격이면 고려해보시구요 민감하거나 하다면 신중히 생각하셔야겠죠. 많이많이 사랑해서 그런거 저런거 안보고 안 걸리고 결혼해도 고부관계는 힘든거고 더구나 홀어머니의 아들이시면 어머님에 대한 책임감이나 마음이 남다르실 것 같은데 미리 그런 말을 한걸 보면요,


그 부분을 충분히 커버할만큼 감정이 크거나 상쇄할 무언가가 있는건지,그게 아니고 지금 글을 쓰신 늬앙스를 보면 아닌거 같아서 아니라는 말을 듣고 싶으신거 같기도 해서요. 어느 분의 결혼선언문처럼 지금 가진걸 다 잃고 아무것도 없어져도 두 사람만 있으면 헤쳐나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신건지,아니면 감정은 별로 안 중요하고 안정적인 조건이 중요한 사람도 있는데 본인이 그런 사람인건지 그에 적합한 상대인건지,그게 아니라면 좀더 생각해보세요. 조건만으로 판단한다면 글쓰신 분의 조건을 모르기 때문에 비교해서는 뭐라 말씀드리기는 그렇구요, 그냥 본다면 평범하신거겠죠.

Waterfull

2018.01.05 09:46:30

우선 정성에 감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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