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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034

안녕하세요 서른한살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제 친구때문에 너무 답답해서 의견을 들어보고자 이렇게 써봅니다.


제 친구는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만난 두살 어린 남자와 그 날 스파크가 튀어서 그 날 부터 줄곧 썸을 타오고 있습니다. 

제 친구는 그 남자에게 이미 푹 빠져버렸는지 술 마시고 술김에 몇번 고백까지 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아이는 자기는 누나 동생 사이가 편하다라는 (이미 잠자리 가진 후) 황당한 얘기를 해왔고, 그렇지만 또 연락은 끊이질 않았으며 둘이 멀리 드라이브도 가고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날도 함께 보냈고......아무튼 사귀는 사이만 아닐뿐 연인사이에서 하는 행동은 둘이 다 하고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초반에 누나동생 사이가 편하다고 했다가, 그 이후에 연락도 계속하고 만남을 이어가더니 남자쪽에서도 제 친구가 좋다는 말을 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뿐 사귀는 사이로 발전되진 않았구요. 


저는 제 친구에게 줄곧 얘기를 해왔습니다. 제발 연락 무시하고 그냥 버리라고. 너 가지고 노는거라고...그런데도 이 친구는 그 남자아이가 좋은지 정말 미치게 답답하도록 연락을 못끊고 있습니다. 그 남자도 똑같구요. 


본인도 이런 관계가 정상이 아니라는걸 인지하고 제게 늘 고민상담을 해오지만, 그 남자아이가 좋기때문에 점점 이런 비정상적인 관계에 대해 스스로 합리화를 시키는 단계까지 이르렀어요. 스스로를 그 남자아이의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반여자친구라고 하며.......


저는 성격상 썸이라는걸 타지 못하기때문에 이렇게 4개월동안 썸만 타는 관계를 가져본적도 없고 가질생각조차조 없는데, 제 친구는 어떻게 이런걸 감당하고 있는건지 진짜 의문입니다...........그래서 전 제 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얘기라고는 제발 연락 끊고 정신 차리라고, 제대로 된 남자 만나라고, 지금 우리 나이가 서른 한살인데 그렇게 말도안되는 남자랑 썸만 타고 있을거냐고 꾸짖기를 반복했습니다만 상황은 변함이 없네요........


도대체 이 남자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답은 알지만 정말 너무 궁금해요. 

요즘엔 그냥 이렇게 연애는 노, 썸만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고들 하던데.......그런류의 사람인건가요?

도대체 왜 사귀지도 않을 여자와 데이트를 즐기고, 잠자리도 가지며, 그 여자가 자길 좋아하게 만들면서 본인은 책임을 회피하는건가요. 그냥 정말 쓰레기인건가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제 친구가 정신을 차릴까요 ㅜㅜㅜㅜㅜㅜ


참고로 제 친구는 전전 남자친구와도 대단하지만 6개월동안 썸을탔던 이력이 있습니다.....그러다 결국 친구가 지쳐 잠수를 탔더니 남자쪽에서 그제서야 고백을해와서 사귀게 되었는데요. 나중엔 그 남자가 바람펴서 헤어지게 되었었죠...저는 이런일이 또 생길것만 같아서 지금 아예 차단을 시키라는거거든요 ㅜㅜ 





젤리빈중독

2018.01.08 12:13:10

친구가 왜 그러는지, 그 남자가 왜 그러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본인 스스로도 모를 수 있어요
그냥 신경 끄시고 나중에 친구가 상처받고 연락오면 위로나 해주세요

coffeejoa

2018.01.08 13:13:01

ㅜㅜㅜ맞아요 본인 스스로도 모르는것 같습니다. 그냥 친구로서 옆에서 지켜보는게 너무 답답해서요 하아

ssaetion

2018.01.08 15:23:31

그남자, 섹파 두는법 아네요. 남자들 단어로 양지테크 타려 하니까 자꾸 밀치는건데, 아쉬운건 여자쪽이므로 계속 파트너 관계 가던지 완전 연락 끊던지 둘 중하나밖에 해결책이 없네요. 절대 연인될 각 아닙니다~^^ 친구분도 잠자리 만족감이 상당히 높아 쉽게 못 끊는것 같습니다. 인조이 브라보 라이프~

Mk0987

2018.01.08 17:19:31

그냥 서로 즐기게 두면 안되나요? 남자가 유부남만 아니면 상관없지 않나요... 여자분도 즐길 때까지 즐기다가 헤어지면 되는거죠. 어차피 스킨십 다 진행된 마당에 지금 헤어지나 조금 더 만나고 헤어지나 이별이 아픈건 똑같아요. 짧은 연애 후 이별이라고 안 아픈 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나이가 어리지 않은만큼 정신 차리라고 할게 아니라, 그냥 냅두는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너나나나도찐개찐

2018.01.08 21:27:40

이거 썸 타는 거 아니에요;;

사람냄새

2018.01.09 01:17:41

뭐 냅둬도 될듯,,,, 둘이 잘 만나고있는듯...

Go,Stop

2018.01.09 08:30:22

Go & Stop

뾰로롱-

2018.01.12 10:49:58

저도 친구의 연애에 제가 더 신경쓰이고 한적도 있는데- 

지나서 보니- 남자와 연인관계보다 친구관계가 더 오래가더라구요. 


나의 연애관과 친구의 연애관은 다를수 있어요. 

그런데 이게 나의 관점으로 친구에게 말하다가 말실수 할수 있게되요.. 

남자는 떠나가면 끝인데 우정에 간 금은 두고두고 상처로 남아요.. ㅜ 

(경험담이라 쓰다보니 맴이 아프네요;; ) 


친구의 남자가 물리적으로 정서적으로 직접적인 폭력을 가하는 상대가 아니라면, 

친구에게도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배울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우정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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