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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038
공무원.. 도전해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1살 된 청년입니다.

저의 고민은 공무원에 도전할지 고민중입니다.
저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만 2년 된 직장인이며, 비젼없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9살 1월에 취직을 했고, 남들보다 늦었다는 생각에 2년간 주말에도 쉼없이 일해서 지금 5천 넘게 모았습니다. 그전에 짧게 다닌 직장에서 천만원 정도 있었으니 대략 1년에 2천씩 모았네요.
지난 2년을 돌아보면 정말 일만 하고 살았습니다. 200도 안되는 월급 받으며, 최근에는 연차쓰고 인력 노가다도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2년을 보내고 보니, 돈은 짧은 기간에 비하면 열심히 모은 것 같은데 저의 삶에는 그다지 나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았습니다. 나름 모임활동도 하고 썸도 있었지만, 일주일 내내 일하는 남자를 어떤 여자가 좋아해 줄까요. 더구나 언제 잘릴지 모르는 중소기업 사무직인데요.
실제로 제가 모시는 분이 퇴사 압박을 받고 있어서.. 그분이 나가면 저도 나가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복지, 인센티브, 보너스 전혀 없고, 월급마저도 작은 회사..
이곳에서 오래다녀봐야.. 저한테 좋을게 없을 것 같습니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현직 초등교사가 이야기하는 교대, 초등학교 선생님의 근무환경, 월급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에게는 신세계 였습니다. 저는 워낙 시골에 있는 학교를 다녀선지 공부에 대한 치열함? 그런게 없었습니다. 다들 고만고만 했거든요.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시작점도 다르고, 정보력 차이도 있다고 생각하니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들었습니다. 인생탓, 사회탓 그만 하겠습니다.

회사에서 제가하는 일은 간단하게 워드병, 메신저, 지원병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타이틀이야 이것저것 있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 합니다.

그런데 고민입니다.
굳이 지금 회사에서 짤리더라도.... 용접하는 생산직 들어가도 실수령액 180내외로 받을 것 같은데..
어찌되었건 이대로 2년만 더 하면 9천만원.. 알바시급도 더 챙겨주시고 은행이자도 나오고
월급도 조금은 오를거고.. 어찌되었든 1억원 가까이는 모을 것 같은데..

1살이라도 젊을 때, 공무원 준비를 하는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입니다.
강남에서 1시간 내외 거리인데.. 강남 공무원 학원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공부하고 오면..
그래도 공부가 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2년안에는 합격하지 않을까요..

지금도 깔짝깔짝 새벽 4시 일어나서 공부하고 출근하는데..
퇴근하고 오면 머리도 복잡하고 종일 사람에 치여서 공부할 기운이 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학원에서 좀 잡아주면 종일 할 수 있으니..
합격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버티며 돈을 모으는게 맞을지.. 아니면 공무원 1년만 죽어라 해보는게 맞을지..
고민 됩니다.

공무원이 되려는 이유는..
일단 결혼하기에도 유리할 것 같고(중소기업 보다는 나으니..)
안정적인 직장, 복지혜택 등입니다..
뻔하지만 절실한 것이죠..


사람냄새

2018.01.09 22:46:27

그냥 애들 과외해도 돈 무지하게 버는듯 내 지인이 알려줬어요..

한 가지씩

2018.01.10 16:30:56

과외할 능력이 안되네여

권토중래

2018.01.10 08:55:04

열심히 사시네요. 다만 공무원 시험은 all or nothing이므로 최소한의 안전대책을 마련해놓고 도전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씩

2018.01.10 16:31:27

그래서 고시원이나 독서실 알바하면서 공부하면 어떨까 합니당

나리꽃

2018.01.10 09:19:47

음 저라면 그 돈을 얼만큼 써도 되는지 생각해 놓고 시작할것 같긴 하네요. 

저도 제가 벌어서 전 1000만원 안가지고 시작했는데, 다쓰고 공무원 시험을 더 볼 여력이 없어서 다시 직장생활했습니다. 

25살부터 27살이었지만, 경력이 좀 애매하네요. 저는 IT라서 다시 그 일 해도 되었고 나중에 2년동안 뭐했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공무원 시험 준비했다고 하면 넘어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보면 의지로 보건데 뭐라도 하실 것 같아요. 

선생님은 수능시험을 다시 봐야 하고, 공무원 시험이라면 코스가 좀 다릅니다. 

빠르게 합격 불합격을 보실려면 공무원 시험준비가 가장 좋고, 선생님은 교대를 다니셔야 하니, 4년 후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공사 다니다가 교대 가셔서 선생님 준비하시던데, 이것도 일장 일단이 있고, 아이들이 주니까, 정규직이 적체가 심한 편입니다. 


31살이라고 하시면 공무원 2년 정도 생각하시는게 보시고 싶다면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싶은데, 우선은 가산점을 위해서 정보처리기사라도 준비하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공무원 시험과 병행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전산직을 준비하시는게 아니라면요. 


한 가지씩

2018.01.10 16:32:03

긴 답글 감사합니다

Quentum

2018.01.10 20:10:49

수능 다시 치고 교대 가는것은 초등학교 선생님에 해당하구요. 전공에 따라서 교육대학원 2년 나와서 정교사 자격증 받고 임용시험 치고 중, 고등학교 또는 사립학교에 들어가는 방법 또한 있습니다. 애들이 줄어듬에 따라 임용 인원 숫자가 줄어가는 점도 고려는 해봐야죠.  


초등학교 선생님도 좋다고 하지만 또 심심하다고 말하시는 선생님도 있으니 이점 잘 고려하셨음 좋겠군요. 

순수의시대

2018.01.10 13:28:02

본인의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보고, 진정 공무원이 되고 싶으시면, 기한을 정해서, 단기간(1~2년) 안에 합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정말 열심히 해야해요. 몇년을 허비하고 허송세월만 보낼 수 있어요.

한 가지씩

2018.01.10 16:32:42

몇 년 허비하는게 정말 무섭습니다.
30대 중반 금방이므로..

나이롱킹

2018.01.10 14:33:42

저축은행 예금상품중 2.5%이상 금리 나오는 물건에 2000씩 예금해두고 월 10만정도씩 이자 받으시고

실업급여 신청한 후 3개월 140정도씩 타 먹으면서 천만원 기본자금으로 해서 1년에 합격한다는 각오로 

도전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한 가지씩

2018.01.10 16:34:03

그러고보니 실업급여란게 있었네요.. 오...
짤리면.. 생각해 봐야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나이롱킹

2018.01.10 18:05:10

안짤려도 자택 직장간 거리가 멀다던가 몸이 아프다던가 실업급여 해당되는여러 조항들이 있으니 

상세히 읽어보고 잘 활용하시길. 공무원 하시려면 직무에 해당하는 법령이나 규정을 잘 알아야지요.

뜬뜬우왕

2018.01.10 14:39:21

5년 공부해서 합격한 사람도 몇명 봤어요.
틈틈히 알바하면서요.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길아님 안된다고 생각하며 준비해야
될것 같아요.

한 가지씩

2018.01.10 16:35:16

제 주변에도 있습니다.. 5년 준비한 사람요. ㅠㅠ
나이라도 어렸으면 그러려니 했겠는데요..ㅠㅠ

마제스티

2018.01.10 17:05:30

학창 시절에 치열하게 공부해 본 경험이 있으신지요? 공부도 습관이라서...갑자기 공무원 공부 시작하려 해도 공부 안하던 사람들은 공부 요령 익히고 의자에 앉아있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만 해도 꽤 걸립니다. 

공부 경험이 있으시다면(영어 등의 기초가 있음 더욱 좋겠죠) 공무원 준비 해볼만하나, 그런 경험이 전무하시다면 글쎄요...나이가 있으시니 기술직 자격증 쪽을 알아보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이야 시작 전이니까 해보면 다 될 것 같지만, 막상 해보면 또 다르거든요. 주변 분들의 조언도 많이 들으시고 가능한 실패 리스크가 적은 쪽을 택하시면 어떨까요?

한 가지씩

2018.01.10 17:52:15

영어는 꽤 좋아했었습니다.
지금은 놓은지 좀 되었지만요.

생각해보니 고딩때 벼락치기로 전교 20등 근처 가본적은 있습니다만 꾸준히 오래 치열하게 공부한 적은 없네요..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주말등을 이용해서 공부를 우선 시작해봐야겠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고맙습니다.

lovelyJane

2018.01.10 17:09:10

저는 반대

단순히 복지만을 위해서라면, 단순히 기술을 쌓아서 복지좋은 기업에 들어가면 되는거니까요

공무원은 너무 많은 경쟁자가 있어요~

한 가지씩

2018.01.10 17:57:18

복지좋은 기업..
용접에 관심이 있습니다만..
두 달정도 실습도 했구요..
엉덩이 붙이고 공부하는것이 안되면..
용접으로 가서 기량 쌓으려고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ㅠㅠ

lovelyJane

2018.01.10 18:27:36

용접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호주를 추천합니다.^^
분명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니, 힘내시길 바랍니다.

Quentum

2018.01.10 20:12:58

공무원 시험은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보통일은 아니고 위에 분처럼 공부 습관이 안길러져 있으면 그야말로 재앙일거에요. 필기시험 치고 들어가는 기업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한 가지씩

2018.01.15 17:47:48

조언 감사합니다

뾰로롱-

2018.01.11 08:15:07

용접기술이 있는분이면... 캐나다나 호주는 어떠세요?

현재 캐나다이민은 문이 많이 열려있다고 들었어요. 


전 호주에 있는데- 

한국의 치열함과는 정반대의 아주조금은 무료한듯한 여유로움속에 행복한생할화고 있어요. 

용접기술은 호주에선 고급기술이라

잘은 모르지만 한국에서 받으시는 월급이라는 금액을... 1주에 벌수 있을것 같아요. 

한 가지씩

2018.01.15 17:49:07

용접기술 없습니당.
글구..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입장이라
이민은 좀 어려울 듯 합니다

플립

2018.01.14 09:36:01

현직 공무원으로서 느낀점은
들어와서 보니 합격자들 중엔 오랫동안 공부하고 들어오신 분도 간혹 있지만 보통 수험기간이 2년이상 걸린 분이 없습니다.
저 또한 학창시절엔 공부를 열심히 하던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공무원 공부를 시작할 땐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으니 열심히 할 수밖에 없게 되더라구요.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실 거면 그 전에 합격생들 수기를 최대한 많이 읽어보고 결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시작하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최대한 빠른 기간 안에 쇼부를 본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시작하시길. 윗분 말씀대로 all or nothing인 공부이기때문에..

한 가지씩

2018.01.15 17:51:09

간혹 생각한건데
지금 하고 있는 직장, 주말 알바 그만두고 1년만 올인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어설프게 알바하는 거 말구요... 그런데 그러면 잃는 것도 많아서.. 두렵습니다..

시금치

2018.01.15 00:07:16

저랑 정말 같은 상황이었던 경우라 보실진 모르겠지만 덧글답니다. 저도 200안되는 돈 벌면서 중소기업 다녔고 비전이 보이지않아 1년일하고 모은 돈 + 부모님 지원으로 노량진 학원과 독서실 다니며 공부시작해서 1년만에 합격했어요. 우선 배수진을 치는 것이 중요해요. 님같은 경우는 일단 절실함이 보여서 합격기간이 단축될 수 있어요. 그리고 공무원시험은 영어가 변수에요. 저같은 경우 영어 베이스가 있어서 1년안에 가능했지 싶어요. 국어 영어 국사 같은 필수과목은 작년 기출 한번 풀어보시고 어느정도 수준이구나 풀 만하면 지체없이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공무원 공부는 노량진이 성지입니다 강남말고 노량진 가시는거 추천.

한 가지씩

2018.01.15 17:52:26

4천으로 전셋방 얻고 천만원으로 1년 도전해 볼까요. 그런생각도 드네요.. 정말 올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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