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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420

저는 올해 딱 서른이 된 직장인입니다.

남자친구와는 두살차이가 나구요, 만난 지 약 3년 가까이 되었네요.


그런데 점점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다보니 서서히 이 인연을 계속 해야하는 것인가 고민이 되어 러패님들의 생각을 듣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고민이 되는 이유는 총 두가지인데요, 첫번째로는 남자친구와의 가치관 차이 때문입니다. 


  평소 강하고 소신있는 남성을 이상형으로 봐왔던 터라 주관이 있고 독립적인 남자친구가 처음엔 참 좋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돈을 중시하는 아버지에 대해서 어렸을 때부터 거부감이 커, 돈보다는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을 갖고있는데 남자친구는 저와 반대로 아버지같은 현실주의자에 가깝더라구요. 


  저는 기부도 많이 하고싶고 제가 손해보더라도 갈등을 최소화하고 싶어하는 성향인데요, 남자친구는 제가 기부하는 것이 불필요한 소비라고 생각을 하고 내 재산을 불릴 수 있기 위해 주식이나 투자에 관심이 많아요. 


  그리고 저는 어떤 상황이 있으면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반면에 남자친구는 다소 부정적이고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때가 많습니다.


현실을 그대로 직시하다보니 제가 가진 한계점을 보완해주는 것도 있지만 그 점 때문에 의견이 달라 서로 마음이 불편해지는 적이 종종 생기더라구요.. 


두번째로는 아버지께서 저희 연애를 반대를 하셨다는 점입니다.


남자친구가 1시간 반 이상 걸리는 타 지역에서 일을 하고 있어 평소에 주로 주말에만 보고 있는데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아버지께서 그 점이 마음에 안드셨는지 당장 헤어져라고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크게 화가 나서 그때부터 아버지와는 연애에 대해서는 일절 이야기를 하지않고 저는 제 뜻대로 지금까지 남자친구를 만나왔어요.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아버지를 설득해서 결혼을 하더라도 결국은 계속 주말부부처럼 되어야할것같은데 이 갈등이 수시로 반복될 것같아 신경이 쓰입니다.. 


  남자친구와 관계는 원만하지만 연애가 아닌 결혼을 고려하자니 이래저래 고민이 많이 드네요ㅠ 


  잠 들지 못하는 밤에 용기 내서 글 한번 올려보아요. 


러패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어리

2018.01.22 00:28:47

두번째 이유는 잘 납득이 안되는군요.님이 결혼하는 거지,장인이 결혼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진학

2018.01.22 00:42:25

이혼 사유의 대부분이 '성격 차이' 라지요.


부모가 반대 하는 결혼이 모두 불행한 결혼이 아니지요.

부모가 자식보다 안목이 좁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뜬뜬우왕

2018.01.22 09:05:27

다른데,다른점이 힘들게 다가오지만 않음 괜찮을 것같아요.행복한 결혼생활은 우리 모두 부족한 인간이니 부족한 인간들끼리 서로 돕자.는 마인드면 잘살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결혼하기전엔 부모님은대부분 장래 며느리나 사위될 사람을 백프로 맘에 들어하진 않는것 같아요.탐탁치 않은 부분이 더 눈에 띄니까요.자식이 고생할까봐 그러시는 거겠죠.
그러하니 예쁘게 잘 살겠다는 의지를 비추시면 이해해주시지 않을까요.

Waterfull

2018.01.22 10:11:52

님이 아버지에게서 독립을 하셔야

심정적으로

남자분과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남자분과 잘 안된다 해도 그 이후에라두요.

아버지의 삶의 방식이 싫어서 그 반대로 살고자 하는 것은 엄청난 상처를 받아야

그런 결심이 가능한 것인데 결국은 아버지의 말을 따르는 형국이 되어 버리는

이런 상황. 여러번 반복될 것이에요. 님이 아버지의 문제를 해결해야해요.


다이어터

2018.01.27 20:54:44

두번째는 아버지가 반대하시는것보다 주말부부로 지내게될때 겪을 갈등이 더 신경쓰이는거 아닌가요?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시니 아버지의 반대에는 연연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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