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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확히 말하면 제가 어린시절 살던 복도식 아파트에서 보던 야경이 그립네요.


저는 서울에서 자랐지만 그닥 부유한 동네에서 산 건 아니었어요.

그래도 오히려 그래서 사람사는 냄새가 나던?... 

90년대 복도식 아파트 같은 층에 저를 포함, 아이들이 꽤 있어서 

여름에는 복도에서 놀기도 하고, 아파트 주위로 신나게 자전거도 타고 야트막한 뒷산이 있어서 만만하게 올라갔다 오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도 덜 삭막하고 정겨운 기억들... 그런 기억을 유년시절에 가질 수 있던 점은 감사하네요.


그런 기억들을 뒤로하고 제가 가장 그리운 뷰는...

제가 살던 아파트 복도 끄트머리로 가면 진짜 겨우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63빌딩이 빼곰하니 보이던 야경이에요.

그거 바라보면서 이상하게 거기까지 날아갈 수 있을 것도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런 비현실적인 상상을 그 야경을 하염없이 바라보면서 어린 시절에 자주 했던 거 같아요 ㅋㅋ


지금은 너무 시간이 흘러서 다시 봐도 똑같은 감정은 안 들겠지만... 하필 외국에 사는데 갑자기 그 뷰가 사무치게 그리운 건지 모르겠네요ㅠ 

그 소박한 야경이 그리운건지, 아니면 그 소박한 야경을 계산적이지 않은 눈으로 볼 수 있던 어린시절의 내가 그리운 건지... ㅎㅎㅎ


한국에 가기까지는 아직 몇달은 남아서 이렇게라도 끄적여 그리움을 해소해봅니다... 



뜬뜬우왕

2018.03.08 08:38:06

둘다 아닐까요...ㅎㅎ

노타이틀

2018.03.08 08:56:03

Me too

권토중래

2018.03.08 09:08:47

저도 그래요. 풍경도 그립고 그 시절의 자신도 그립죠.

Waterfull

2018.03.08 10:15:04

몇 번 지나갔었는데

옛날 모습이 다 사라졌더라구요.

암사동 뒤에 논 밭있고 소 키울 때 살았는데...

아...그 동산 다시 올라갈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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