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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337

이별에 대한 생각

조회 672 추천 0 2018.04.04 08:38:49

사겼던 사이든, 짝사랑했던 사이든,

사람이 이별을 할 때 상대방을 잊기 힘든 이유는

과거에 함께 했던 추억, 또는 그 사람과 함께 했던 과거의 내모습,

아니면 그 사람과 함께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미래의 계획들

이 두 가지에 대한 미련 때문이다.

그사람과 관련된 과거와 미래가 무너져 내리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지금 현재 이 시점, 내 주변 그 어디를 둘러봐도 상대방은 존재하지 않는데

이미 지나간 과거,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 때문에 마음이 괴롭다는 것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으므로 내 마음 속에만 존재하고

그와의 미래는 오지 않을 허상이므로 역시 내 마음 속에만 존재할 뿐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현재를 살아가는 깨우친 사람이라면 

헤어진 사람을 떠올리며 집착하기 보다는

툭툭 털어버리고 지금 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 나서야 한다.


현재 이별을 겪어내고 있는 내 자신에 대한 위로의 말이다.

나는 이 사람을 혼자 사모하면서 오랫동안 많이 괴로웠고

머리로는 수차례 인연이 아니라는 게 확인이 되었지만

마음으로는 계속 중독처럼 매 순간 그 사람을 떠올려 왔다.

어쩌다가 일이 아주 바빠 눈코뜰새 없는 날은

그 사람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어서 한결 편안했다.


오늘 그 사람에 대한 내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현재를 살아가는 내자신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과거와 미래에 대한 집착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집착을 버리고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만 앞으로만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또 한번 확인이 되었다.

 




뜬뜬우왕

2018.04.04 09:06:45

울고 싶게 만드는 글이네요...공감합니다..

나무안기

2018.04.04 09:56:54

응원하고 싶어요 ^^
이별한다고 해서 실패가 아니라 또 다른 성장을 했다고 생각해요. 나를 위해서 하고싶은 일들, 안 해본 것들을 하나씩 해보고 있는 지금이 더욱 충만하고 편안하게 느껴져요~

coffeejoa

2018.04.04 13:49:13

너무 와닿습니다. 힘내세요 :)

다솜

2018.04.05 15:49:23

엊그제 옛남친 꿈을 꿔 옛날 생각에 우울해지려는 찰나 쵸코캣님 글 보면서 정신 차리고 있어요.ㅋㅋ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생각 해야지!!! 아무 상관 없는 사람, 내 삶에 더이상 영향을 줄 수 없는 사람, 떠나간 마음에 대한 집착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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