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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4,931
남친집에서 대일밴드 찾다가
서랍에서 전여친 사진을 봤네요.
이사 온지 몇개월 안됬고
사진은 보기 쉽다고 해야되나?
찾기 쉬운곳에 있어서 우연히 보게되었어요

벌써 두번째 입니다. 그때도 사진첩.
이번에도 같은 사진첩

첫번째는 그냥 제가 넘어갔습니다.
버리라고는 안하겠지만
잘 챙기라구요.
너무 칠칠맞은건지. 보라고 해놨을 정도네요.
그리고 1년후. 비슷한 얘기가 나와서
자기는 다 버렸다고 하더라구요

버렸다고 하고 1달후에 제가 발견한거구요 .
보고 제가 " 왜이렇게 칠칠맞냐. 잘 보관하라고 했자나" 라고 했더니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고
이번엔 "그런걸 와봤어 대일밴드 찾았어? 많이아파? " 라고 말을 돌리더라구요.

제가 아픈건 발이 아니라 마음이 쿵하고 너무 아픈거였는데 그 상황이 민망하고 싫다고 그렇게 넘어가는것이 저에 대한 예의도 없는거같아.
"내가 만만해?"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몇시간 동안 연락 없네요.

푸념이에요. 너무 속상하네요


뜬뜬우왕

2018.04.10 08:35:58

속상하시겠어요.ㅠㅠ
남친한테 이렇게 시키세요.ㅎ
"그녀는 과거일 뿐이고 내게 지금 소중한 사람은 너이고,
내겐 네가 더 예쁘고 좋아."
ㅎㅎㅎ

지롱롱

2018.04.10 09:21:12

지금은 너무 태도가 맘에 안들어서 이렇게 귀엽게 얘기 못 하겠어요. 처음에 걸렸을때는 정말~~ 잘 보관하세용~~ 이라고 넘겨줬는데. 이사 온 집에서 또 발견되니 ...ㅋ귀엽게..저렇게 안나오네요. 제가 참..애교가 많은데...

젤리빈중독

2018.04.10 08:43:47

남자분은 그런게 있었는지 몰랐을 가능성이 큽니다.
"내가 만만해?"가 아닌, "지난번에 한번 얘기 했는데, 그대로여서 자기가 내 말을 무시하는 기분이 들었어. 다신 안 그랬으면 좋겠어"라고 너 왜 그래?가 아닌, 너의 이런 행동으로 인해 내가 이래.로 말해보세요
아마 본인실수도 실수지만, 공격당했다는 기분이 들어 연락 안(못)하고 있을거에요

지롱롱

2018.04.10 09:20:02

네. 아무래도 제가 만만해?? 라고 공격적으로 말해서 당황했을 수 도 있는거 같아요 . 지금 미안하다고 연락 왔어요.

제가 버리진 않아도 좋으니 나랑 제대로 사귈거면 제대로 행동 해달라고.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 달라고 말했어요 ...

제가 열 받은건 과거가 아닌. 발견 되었을때 태도 였던거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쵸코캣

2018.04.10 09:57:18

기분 나쁘고 속상했을 것 같은데 그 정도면 침착하게 잘 처리 하셨네요! 님 괜찮은 분 같아요.

이진학

2018.04.10 23:55:35

남의 집에 가서 물건 뒤지다 나온 건 화내기 참 애매합니다.

슬기롭게 잘 넘어가시길.

안목

2018.04.11 02:32:59

심심해서 가장 최근 홈페이지 오픈 언제했는지 보기위해.. 처음 페이지를 보니 2001년인가.. 그때도 이진학씨가 있더군요... 와 거의 20년동안...
완전 신기신기 동방신기 했습니다

지롱롱

2018.04.11 07:50:40

흐헝ㅎㅎ 그러니깐요. 애매하더라구요. 상대방의 과거를 존중 하기로 했으면 깔끔하게 없던일로 하는게 제 마음 편하게 내려놓기로했어요..ㅎㅎ 아직운 사진속 행복한 모습은 기억나긴하네요 흑 ...짜증 ㅠㅠ ㅎㅎ 과거는 과거고. 지금 현상 그 자체 제가 지금 현재형이라는 것에 집중해볼까해요~~댓글 감사합니다

케인

2018.04.11 14:44:32

추천
1

사실 연인이 과거에 행복하게 지냈던게 싫지는 않죠


하지만 막상 그 사진(전연인과 찍은)같은걸 직접 본다면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죠 ㅠ 많이 안좋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똥싸는걸 알고만 있는것과 그 똥을 직접 보는것은 천지차이 아니겠나요.. 표현이 더럽긴 합니다만 다른건 떠오르지가 않네요

지롱롱

2018.04.11 18:45:27

어쩜 제 마음을 이렇게 잘 아시나요 ? 딱 이 기분이에요 . 지금 야근 하는데 또 그 얼굴 그 붙어 있는 상상이 저를 괴롭히네요. 왠지 당분간은 남자친구랑 스킨쉽도 싫어 질거 같은.... 치사하고 째째한 기분 ..기분이 안좋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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