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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341

그냥 스몰톡

조회 413 추천 0 2018.04.19 12:04:25

1. 일이 별로 없어 포털 연예기사를 클릭하다 러브패러독스가 생각났다.

여기 있던 고민글들이 여전한 것 같다^^

눈팅하던 시절 자주 보던 작성자 아이디도 보이고, 직접 이야기 나눈 적 없지만 괜히 반갑다.ㅎㅎ


2. 내 고민글을 보태보자면ㅎㅎ

이제 결혼 만4년차이고, 남편과 나는 꽤 비슷한 성향과 조건의 사람이다.

우린 모은돈 별로 없이 시작해서 보증금 4천의 원룸 월세에서 시작했고,

지금도 비슷하다.


둘이 벌지만, 잘버는 집의 외벌이와 비슷하다.

아이는 없고, 앞으로도 없을 계획이다.


양가 부모님 형편도 비슷하긴 한데, 시가어른들이 좀더 경제적으로 어려우신편이다.

아이도 없는 비교적 안정적인 맞벌이이니 양가 어른들께 넉넉히 쓰려고한다.

형편내에서


그런데 가끔 못난 나를 만난다.

작년 시어머니 환갑기념 시누이 가족과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무릎 아픈 시어머니와 시누이 아이들을 케어하느라(그닥 케어할건 없지만)

여행이다기 보다는 출장보다도 더 빡신 느낌이었고,

앞으로는 가족여행은 없다. 국내 리조트 정도가 내 한계다  이런 생각을 했다.


올해 시아버지 칠순으로 가족여행을 가자고 한다.

2박3일 제주도.

내 의견은 안물안궁이겠지만, 남편에게 형제들 전체 참여할 수 있게 가을쯤에 1박2일 정도로 리조트쯤이나 가는게 좋겠다고 했다. 난 이번은 휴가내기 좀 눈치보여 참석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남편은 나만 갈게하고 말해줬지만, 시부모님은 서운하실 것 같다.

다른 것도 아니고 칠순기념인데.

내 입장에서는 어차피 전체 형제 가족들이 참여하는 것도 아니니 어쩔수 없지 싶은데,

서운하다해도 어쩔수 없이 안가겠지만 좀 신경쓰이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 내 부모님 환갑때는 그냥 평소 생신 용돈보다 좀 더 드리는 정도로 지나갔는데,

좀 서운하기도 하다.

그치만 또 생각해보면 남편 형제들이 효자인거고, 우리 형제들이 불효자라 그런걸 어쩌겠어 하는 생각이.

우리 부모님은 내가 여행가자고 하고, 영화보러 가자고 하면 왜 다 싫다고 하시는지.

시부모님과는 벌써 몇번 갔는데.


한번은 엄마랑 이야기중에 너네 시어른께는 생활비 드리냐고 물어보신다.

엄마랑 똑같이 용돈만 챙기는데 라고 말했더니, 생활이 되시냐고 물어보신다.


엄만 환갑 넘어서도 식당에서 일하는데.. 엄마보다 나이 적은 시어머니 집에 계신다고.

자식들이 더 잘챙기니 엄마나 좀 누리며 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너무 속물같기도 하고, 남편을 배신하는 건가 싶어 지울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뜬뜬우왕

2018.04.19 13:38:46

서로 타협하고 잘살고 계신것 같아요,
글 읽으면서 이건님 참 착하시다.

이건

2018.04.20 09:01:11

남편이 제 부모님께 잘해서 제가 못난 구석을 보일 수가 없는거죠.

원래 착한건 아니고, 노력하는거죠;;

Waterfull

2018.04.19 15:58:55

결혼하면 애가 없어도

삶이 빡쎄네요.

힘들겠어요.

이건

2018.04.20 09:02:40

ㅎㅎ 맞아요. 삶이 빡셉니다.

우리집만 보다가 다른집 사는 것도 보게되니까 더 힘든것같아요.

우리집 형제들은 왜 이리 못난나 하는 자책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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