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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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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제로 1년 조금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원래 자주 다투다가 요즘엔 2-3일에 한번씩 크게 싸웠고 지난주말에도 어김없이 다퉜습니다.

그러던중 매주 교회에서 저희 엄마와 예배 드리기로했었는데, 연락도 없이 교회에 안나왔습니다.
제가 먼저 연락하기 전까지 연락한통 없다가 예배가 끝난 후 괘씸해서 연락하니 아파서 못나갔고 방금 일어났다고 하더군요.

남친이 아픈건 사실이였지만 만약 저였더라면
일어나자마자 부모님과의 약속을 못지켜서 어떻게하냐라는 둥의 연락을 했을것 같아요..
그치만 그 사람은 방금 일어나서 화장실을 다녀왔다. 라는 말만 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정말 많이 실망하셨는데.. 아무리 제가 밉고 본인이 아팠어도 어른과의 약속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화났어요.
그리고 저희 집을 우습게? 가볍게 생각하는것 같아서 자존심도 상했고요.

그러다가 제가 너무 화나서 다음달에 예정되어있는
해외여행을 취소하겠다고하니..
저의 우유부단함이 지겹답니다. 저와의 만남도 후회스럽답니다..

그후로 남자친구는 제게 화가나서 한 말이다.
너도 내게 상처주는 말 했으니 똑같지 않느냐.
그만풀고 잘 지내자는데.. 제가 그사람에게
정말 정 떨어졌는지.. 아침에 이별하자고 하고,
해외여행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자존심도 상하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그에대한
실망감만 남았어요.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지 모르겠네요..


Waterfull

2018.04.24 14:22:54

어른을 핑계로

남자를 컨트롤 하려고 하지 마세요.

mai

2018.04.24 16:28:57

경험적으로 연인 사이에서 힘들었던 생각 중 하나가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어"였던 것 같아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내 입장에서만 맞다고 주장했던 것 같아요. 

지나간 일 후회해봤자 소용없으니 지금이라도 조심하려고 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요, 그게 어렵긴 해요. 

음... 이별 통보도 하셨고 해외여행도 취소하셨으니, 그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지금은 그저 머리를 차갑게 식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헤어지는 것이 맞다면 더 마무리 지을 필요 없이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놔두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남자 친구도 본인도 상대방의 잘못만 들춰내고 한발 물러서지 않는다면 

이 관계는 더 이상 희망적이지 않을 것 같아요. 일단은 자기 스스로에게 계속 물어보세요.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지 아닌지를요. 

mars1122

2018.04.24 17:00:11

마음이 위로되네요.. 따뜻한 조언 감사해요.

mai

2018.04.24 18:02:39

속이 많이 상하실거 같아요
아무래도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와서
기대치가 더 높았을거 같아요
저도 늘 그랬거든요 지금은 남자도 나와 같은 사람이구나, 뒤늦게 깨닫고 있어요

힘드시겠지만 기운 내세요~

꾸미쭈

2018.04.24 20:48:41

별로인 남자와 희망을 이어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상대가 별로인지 아닌지는 전적으로 mai님께 달린거겠죠.

쵸코캣

2018.04.26 07:18:59

어른과의 약속에 대해 충실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실망이 컸을 것 같네요.

자주 싸우다 보니 서로 정이 떨어진 상태 같은데, 남자가 님 부모님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긴다는 건, 님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겠죠? 이쯤에서 그만두는게 좋을 것 같아요. 

어쩌다

2018.05.01 01:32:11

남친이 약속어긴 건 잘못한 거 같긴 합니다만 진짜 궁금해서 묻는 건데 왜 남자친구가 님 부모님이랑 예배를 봐야하죠? 그냥 개인적으로 남친 부모님이 같이 예배보자고 하면 되게 싫을 것 같고 그 자체가 저에 대한 예의나 배려없나 느껴질 것 같아요. 물론 전 딱 잘라 거절했을테지만요. 님은 반대의 경우라면 어떠실 것 같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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