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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418

잊고 있었던 실수

조회 507 추천 0 2018.05.19 23:09:52

불현듯 떠올랐어요. 너무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혼술 하다가 떠올랐어요.
오랜 대학 단짝친구가 있는데.. 제가 대학시절에 이 친구에게 몰래 잘못을 했었어요. 사소한 실수로 넘어갈 수 있었는데, 제가 모른척을 한 것이 큰 잘못이었어요.
친구는 제 잘못인 걸 직감했어요. 친구는 착해서 저한테 너가 그랬지 하진 못하고, 친한 동기들 모인자리에서 누가 그랫었어 하고 싫은 소리 못해서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되어서 공개적이지만..속으론 저를 찝어 말한걸로 제 잘못을 추궁하지않고 끝냈어요.
그 후로 저도 속으로 어색해하고 친구도 어색해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다시 잘 지내게 된진 기억이 안나요. 저도 그때 너무 후회했었어요. 자존심때문에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자 싶던 치기어린 시절이었어요.

지금은 어릴 적 추억을 공유하는 애틋한 친구로 남아있어요 생일은 꼭 챙겨주고 가끔 안부도 묻고 만나면 서로 더 베푸려하는 친구로요.
정말 그 일을 까마득히 잊고있었는데.. 전 어떻게 그 관계를 극복했었는지, 친구는 어떤 맘으로 묻어주었을지 ...  이 기억이 떠오른 이상 머리가 너무 복잡해요. 지금 관계가 끝나더라도 그때 일을 사과해야할까요?..



Waterfull

2018.05.19 23:17:55

네 그럼요.

그러셔야죠.


Bonfire

2018.05.19 23:21:41

만약 말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어려워요

Waterfull

2018.05.19 23:29:32

말은

어떤 일이 생기든

해야겠다고 생각될때

하는 겁니다.

결론을 생각하고 말할지 말지를 결정한다면

님은 진짜 미안한 것이 아닐거예요.

감정을 속이는 것이

우정을 속이게 되는 것이니

잘 판단하세요.

달콤한나의도시

2018.05.20 23:22:48

본인을 위해서라도 말씀하세요

지금 찝찝해하시고 있잖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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